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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강희남 목사님께서 자결하셨습니다. 이 땅 통일운동의 큰 어르신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시며 제2의 6월 항쟁을 요구하셨습니다. 용산을 다녀왔습니다. 그 슬픔과 분노를 어찌 뵐까 망설이다 조용히 찾아뵙고 분향 했습니다. 경찰병력으로 겹겹이 막아놓았더군요. 슬픔보다 더 큰 분노를 또 한번 느끼고 왔습니다. 아니어도 너무 아닙니다. 어떻게 국민과 함께 발전시켜온 10년의 역사를 1년 만에 이토록 뒤로 돌려놓을 수 있단 말입니까? 참담할 뿐입니다. 대선의 경쟁자로서, 또한 패배자로서 침묵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했습니다. 정말 잘해주길 바랬습니다. 할말이 있어도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러나 이 정부에 대한 원망과 한숨소리가 커질수록 죄책감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지금 이 순간 그 침묵이 더한 죄가 되어 가.. 더보기
차라리 저에게 죄를 물으십시오! 저는 오늘 BBK 사건과 관련한 정봉주 의원의 1심 구형공판을 참관하고 나왔습니다. 검찰의 징역2년형 구형은 충격적입니다. 이것은 대선후보 도덕성 검증에 앞장섰던 국회의원의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5개월 전 대통령선거에서 저는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선거에 진 패장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지금 진행되는 수사와 재판 만큼은 정치의 기본에 어긋나는 처사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이것은 선거에 이긴 승자가 경쟁 상대측을 처벌하려는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이 사건은 한나라당의 경선 과정에서 먼저 단초가 불거진 것입니다. 나라의 최고 지도자를 뽑는 대선 후보 검증은 선진 외국에서도 철저하게 진행됩니다. 본선에서의 검증은 당내 검증보다 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