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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남북 철도 연결에 부쳐]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기쁩니다. 감개무량합니다. 무엇으로도 형언할 수 없는 감동입니다. 57년 간 대한민국을 억누르고, 기운을 막고 있던 혈맥이 뚫립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글귀가 선명했던 멈춰선 녹슨 열차는 지난 57년 간 한반도의 분단을 상징했습니다. 분단의 상징은 사라지고, 남북을 가로지르는 열차로,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바뀌는 때가 왔습니다. 함께 꾸는 꿈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통일에 대한 꿈을 꾸는 것조차 비밀에 부쳐야 했던 세월을 건넜습니다. 끔찍한 독재의 세월을 지나, 지난 10년 간 민주개혁 세력의 노력으로 줄곧 우리가 함께 지켜왔던 꿈을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고문 받고 고통 받던 세월을 뛰어넘어, 통일열차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꿈꾸고 노력해.. 더보기
정동영의 '보도되지 않은 리포트' -80년 5월 광주를 기억하며- 이 리포트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을 당시 MBC 기자였던 정동영 전 장관이 광주 현장에 내려가 보도했던 내용입니다. 계엄령으로 인해 광주 현장에 취재하러 가는것 조차 어렵고,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정동영은 역사의 진실을 전하기 위해 끝내 광주로 내려갔습니다. “만약 광주의 진실을 알리지 않는다면 당장 몸은 편할지 몰라도 내 양심이 허락치 않고, 평생 마음이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광주로 내려갔던 정동영 전 장관은 “비록 총성이 머리 위로 오가도 마음만은 편하다”며 당시 자신의 마음을 리포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리포트는 끝내 보도되지 못했습니다. 군사독재 정권의 언론 왜곡과 달리 광주의 진실이 담겨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리포트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