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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골든로즈호’ 선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화물선 ‘골든로즈호’에 탑승했던 우리나라 선원 7명을 포함, 총 16명이 얼음처럼 차가운 중국 해역 어딘가에서 생사의 극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중국 해사국에서 한국 해양경찰청에 사고확인을 해주는 데만 14시간, 외교부가 사고대책본부를 꾸리는데에만 21시간 40분이 걸렸다고 합니다. 참담한 일입니다. 선원들과 그 가족들이 느낄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을 생각하면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정부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실종 선원들의 구조를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중국당국의 늦은 대응에 대해 외교적으로 유감을 표명합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극한 상황에 대비하여 국가 간 협조체계조차도 원활히 구축하지 못한 외교부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국민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더보기
5.18 정신이 5,16 세력에게 짓밟힐 수는 없다. 우리는 대통합의 길로 가야한다. 어제 5.18 기념마라톤 대회에서 5.18km를 완주하면서, 잠시도 걸음을 멈출 수 없었다. 입사 1년 6개월 28살 기자시절, 통분하며 취재했던 광주의 거리를 생각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다. 그 길은 광주의 영령들이 이 땅의 민주화를 외치며 피로써 새겨 놓은 역사의 길이었기 때문이다. 5.18 광주항쟁 27년이 지난 2007년, 지금의 정치상황은 5.16 군사쿠데타·군부개발독재 후계세력이 권력을 잡은 양 행사하고 있는 형국이다. 참으로 비통한 심정이다. 5.16 후계세력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다면 5.18 광주정신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5.18 정신이 5.16 후계세력에게 짓밟히는 것을 두고만 볼 것인가. 한나라당의 일란성 쌍생아인 뉴라이트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