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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정치의 근본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어야 합니다. 정치의 근본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어야 합니다. - 이명박 전 시장 발언에 대한 입장 이명박 전 시장의 한마디가 480만 장애인들에게 끝모를 절망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 한마디 속에 담긴 생명에 대한 경시,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오만함이 두렵고 섬뜩합니다. 팍팍한 삶 속에서도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는 480만 장애인에게 씻을 수없는 상처를 안겨준 ‘언어살인’입니다. 편견과 동정의 시선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인내해온 그 가족들에 대한 경멸입니다. 정치의 근본은 사람입니다. 사람없는 정치는 사람 죽이는 칼이 됩니다. 민주화 20년을 맞이하는 2007년 오늘,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한 정치인에게서 이와 같은 ‘돌가루 날리는 개발독재의 잔인함’을 보게 된다.. 더보기
명계남님이 남북시범운행열차에 타면 안된다고? 오늘은 5월 17일 있을 남북열차시범운행 탑승 관련한 기사가 제법 많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정작 그것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어떻게 하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게 할 것인가가 주요한 내용이 아니라 누가 탑승하니 안하니 하는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남북열차시범운행은 솔직히 역사적인 사건이다. 부분적인 관광로를 여는 사업과는 그 비전과 파급효과가 남다른 역사적인 사업이다. 이 역사적 사업에 동의한다면 누구나 탈수 있는 것이다. 물론 상황으로 인헤 인원의 제한은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그 탑승의 기준은 사람이 아니라고 정책에 대한 동의 여부가 되어야 한다. 남북 평화정착 기조와 통일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세력이라면 누구나 탑승할 수 있어야 한다. 왜 명계남님이 타는 것이 문제가 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