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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3.1절을 맞이해서... 1. 대한민국의 헌법은 그 첫머리에 3.1독립정신의 계승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3.1정신은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입니다. 민족자존과 민권과 자유 독립의 3.1정신은 앞으로도 우리 후손들이 연면하게 이어나갈 우리 민족의 영원한 지표입니다. 단기 4340년 서기 2007년 3.1독립운동 88돌을 맞아 우리는 오늘 이곳 합천 땅에서 숭고한 3.1정신을 확실하게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갈 것을 엄숙히 천명합니다. 2. 칼날과 같은 선비정신으로 인간의 도리와 선비의 의리를 깨우쳐주셨던 남명 조식선생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이곳 합천 땅은 8,000만 한민족 모두가 잊어서는 안 되는 민족정신의 고향입니다. 남명 선생의 선비정신이 있었기에 1919년 3월 군민 전원이 일어나 조선 땅에서 가장 치열하게 야만적인 일제의 식민통치에.. 더보기
정동영의 설날 연휴 그 마지막 일기.. 오후에 잠깐 외출했다. 시내 YMCA에서 열린 광주 민주가족 신년 사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그 자리는 5.18 유족들과 부상자들 그리고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 200여명이 합동 세배를 나눈 자리였다. 그 분들은 광주 민심의 한복판에 있는 분들이다. 그분들의 눈에서 80년 5월과 87년 6월의 희생과 열정이 한낱 물거품으로 돌아가 버리지 않는가에 대한 두려움이 역력함을 읽을 수 있었다. 그분들과의 만남이 끝난 후 자리에서 나와 나주 남평 가톨릭대학 안에서 은퇴생활을 하고 계신 윤공희 전 대주교님을 찾아뵈었다. 병풍처럼 두른 산과 넓은 들판, 그리고 맑은 강물이 흐르는 보기 좋은 곳에 유명한 건축가 김원 선생이 설계한 가톨릭 대학 건물은 아름다웠다. 건물만큼이나 조용하고 기품 있는 모습으로 윤공회 대주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