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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칼럼

참여정부의 잘못 모두 안고 가겠습니다.




정동영입니다. 국민여러분 사랑합니다. ... 요즈음 사회를 보면 다시 어두운 시대가 시작될 수 있겠구나 다시 역사가 어두운 과거로 되돌아갈지 모르겠구나 생각에 전율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번 선거는 정동영 대 이명박 싸움이 아닙니다 .거짓과 진실의 대결입니다. 여당과 야당의 대결도 아닙니다. 선진 민주세력과 수구 부패동맹세력과의 대결입니다.

검찰은 이명박 후보가 뒤집어쓰고 있던 각종 혐의를 깨끗하게 세탁해줬습니다.검찰이 이 후보의 세탁을 해줬는지 모르지만 이후보가 그럼에도 부패한 후보란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검찰에 묻고자 합니다.

비비케이와 이명박이 관계 없다면서 왜 이명박은 태평로 사무실에 매일같이 출근했을까? 그리고 회장 명함을 왜 뿌리고 다녔을까? 왜 투자하라고 권유했을까? 신종 금융산업 진출했다고 왜 자랑하듯 각종 언론매체에 인터뷰했을까? 


검찰은 이 질문에 대답해야 합니다. 검찰은 상식을 배반했습니다. 지금 검찰의 발표는 본질과 관계가 없습니다. BBK는 100% 김경준 거라서 수사안했다고 합니다. 지금 검찰수사를 믿지 않는다는 국민이 늘고 있습니다.

저는 국민을 신뢰합니다. 국민의 분노가 검찰의 진실 생매장을 다시 밝히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태국 탁신총리가 생각났습니다. 그는 2조원 넘는 돈 받고 자기기업 외국에 팔고 세금 한 푼 안냈습니다.그리고는 법적으로 아무 하자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이후보 또한 똑같이 답할 것입니다. 어제 티비토론에서 이후보는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왜 김경준같은 범죄자 말을 믿느냐. 검찰 발표를 믿어라.

 저는 그에게 묻고자 합니다.

김경준이란 젊은이가 범죄자인줄 알고 동업했다면 범죄자 활용해 돈을 벌려고한 것 아닌가. 모르고 했는데 나중에 범죄자인줄 알았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 아닌가. 어떻게 한국 경제를 책임지고 나간단 말인가. 

 여러분 법은 최소한의 상식입니다. 이걸 검찰이 탄핵했습니다. 이것을 바로잡아줄 힘은 국민 여러분 밖에 갖고계시지 않습니다. 저는 청와대에 요구합니다. 검찰에 대한 사실상의 관리감독권을 갖고 있는 청와대 아닙니까? 이렇게 터무니없는, 상식을 배반한 수사결과를 검찰이 내놓은 데 대해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실을 생매장한 너머에 거대한 음모가 있다고 믿습니다. 다시금 수구부패 동맹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당하면 우리는 다시 어두운 겨울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의 재산 환원 기사를 보았습니다. 검찰 발표를 믿지 않는 국민들이 늘어나니까 위기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부라부라 이제서야 재산 환원을 한다는 것.  정직하지 않습니다. 동기가 순수하지 않습니다. 국민은 이명박 후보의 재산 환원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의 환원과 자백, 고백을 원합니다. 국민 소리를 똑똑히 새겨듣기 바랍니다.

국민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지난 열흘 많은 사람을 많이 만났고 저를 진지하게 응시하는 눈빛을 봤습니다. 너 자신을 돌아봐라 라는 질책이 담겨있음을 느꼈습니다. 국민들이 짧게 던진 한마디에 진실이 있었습니다.

장사 안돼 죽겠소. 세금이 너무 올라 못살겠소. 대학나온 아들딸 놀고 있으니 속이 터지겠소. 과외비 허리가 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민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는 진전했습니다. 그러나 그같은 가치가 소중한것과 똑같이 삶의 고단함, 이것의 소중함을 우리는 제대로 안아드리지 못했습니다. 반성합니다.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아 이것이 바로 온갖 비리백화점 치사하게도 수백억 수천억 재산가가 자기아들딸 빌딩 관리소에 이름 올려서 한달에 수백만원씩 세금 절세 탈세한 것. 그런 범죄 범법에도 그 후보를 그렇게 끈덕지게 지지하고 있는 실체가 이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마음 속에 이런 변명도 있었습니다.

외교,안보,통일은 내 책임이다. 그러나 경제부총리가 아니었고 민생 챙길 입장 아니었기때문에 제 책임은 아닌 거 아니냐

라는 도망치고 싶은 생각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잘못된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백배 사죄를 구한다.

그래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그 고단한 삶 속 비명지르고 아우성칠 때 나는 어디 있었나.
 대통령 눈치봤습니다.  용기있게 발언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정부에서 잘한 것 있다면 모두 노대통령 공입니다.참여정부가 못한 것은 모두 제 책임입니다. 용기있게 발언하지 못한 것 사죄드립니다. 저를 탓해주십쇼. 모두 제 책임입니다.

국민들의 가슴 속에 변화에 대한 열망 욕망이 있다는 것 압니다. "확 바꿔라. 부패해도 좋으니 아무리 도덕적으로 형편없는 사람이라도 바꿔야되겠다." 그런 심정 이해합니다. 이것이 이명박의 지지율 비밀이구나.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여러분, 아무리 바꾸고 변해도 좋은 변화여야합니다. 나쁜 변화여선 안됩니다. 부패로 가는 변화여선 안됩니다. 과거로 가선 안됩니다 .

어떻게 여기까지 왔습니까?. 대한민국 어떻게 목숨 바치고 눈물로 한숨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이대로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변하더라도 미래로 가야 합니다. 정동영이 부족하더라도 봉사할 기회를 주십시요. 많이 준비해 왔습니다. 외교안보통일 이명박씨보다 열배백배 잘 할 수 있습니다. 

우리민족에게 60년만에 역사가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되지 않겠습니까? 대통령 되고안되고 문제가 아닙니다. 패배하는 것은 역사를 낭비하는 것입니다. 제가 죄를 짓는 것입니다. 죄짓지않게 해주십시요.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미래로 안내하고 싶습니다.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세금고통, 사교육비고통 덜어드릴 확고한 정책 갖고 있습니다.

신용불량 딱지 갖고 돈도 못받고 못갚고 경제활동 못하고 국민 270만명이 절망의 늪에 빠져있습니다. 경제회생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기업부실은 공적자금을 넣었습니다. 현대건설에 4조원을 넣어서 기업회생 시키고 시장에 부실채권 되팔아서 절반쯤 건져냈습니다.

이제 자산관리공사가 개인신용불량채권을 떠맡도록 하겠습니다. 절망에 빠진 270만명이 참여해서 자력으로 빚갚고 다시 건전한 경제활동을 하도록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제2의 경제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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