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월 2일 수요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2012년 야권연대 및 야권연합을 위한 대토론회 "선거연합, 가능한가?"가 열렸습니다.
토론회 개요와 더불어 오늘 정동영 의원의 발언을 올려드립니다!
---------- 토론회 개요 ----------
○ 일시 : 2011년 3월 2일(수) 오후 2시 - 오후 6시
○ 장소 :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 주최 : 백만송이국민의명령
복지국가와진보대통합을위한시민회의
1부 [정당대표토론] 선거연합 가능한가?
○ 발제 : 문성근(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대표)
이학영(복지국가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시민회의 상임공동대표)
○ 토론 : 강기갑(민주노동당 전 대표, 국회의원)
노회찬(진보신당 전 대표)
유시민(참여정책연구원 원장)
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2부 [촌철비평]
○ 사회 : 여균동(국민의명령 집행위원)
○ 좌담 : 고성국(프레시안 기획위원, 정치평론가)
김의겸(한겨레신문 정치부분 선임기자)
오연호(오마이뉴스 대표)
○ 주최 : 백만송이국민의명령
복지국가와진보대통합을위한시민회의
1부 [정당대표토론] 선거연합 가능한가?
○ 발제 : 문성근(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대표)
이학영(복지국가와 진보대통합을 위한 시민회의 상임공동대표)
○ 토론 : 강기갑(민주노동당 전 대표, 국회의원)
노회찬(진보신당 전 대표)
유시민(참여정책연구원 원장)
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2부 [촌철비평]
○ 사회 : 여균동(국민의명령 집행위원)
○ 좌담 : 고성국(프레시안 기획위원, 정치평론가)
김의겸(한겨레신문 정치부분 선임기자)
오연호(오마이뉴스 대표)
<사진출처: 연합뉴스>
새 봄에 논의의 봇물이 터지는 자리다. 선거연합을 지지하지만 야권의 단일정당을 더 지지한다. 우리 국민의 44%가 지지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야권단일정당이 되겠는가 생각하는 회의론도 많지만 정당 하시는 분들, 저도 당을 만들어봤고 합쳐도 봤는데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역사도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가족 간에도 정치적 견해가 다를 수 있다. 특히 부녀간에 정치적 의견차가 가장 큰 분을 알고 있다. 사회 보신 최민희 총장의 경우, 아버님은 열렬한 보수적 지지자로서 항상 의견 충돌이 많은데 요새는 ‘혹시 야권이 하나 되는 거 아니냐’며 걱정 많다고 하신다. (웃음)
엊그제 새벽에 평택 쌍용자동차 조합원 노제에 갔었다. 무급휴직 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작년 4월에는 부인이 아파트에서 목을 매고, 아들딸도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힘들어하다가 돌연사했다. 어제 또 한분의 쌍용 자동차 정리해고자가 목숨을 끊어 지난 2년 사이에 열네분이 세상을 떠났다. 44살 쌍용 자동차 노동자의 삶 앞에서 정치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나 생각하며 오늘 이 자리가 대단히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의 복지국가 논쟁은 단순히 복지 확대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더 큰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87년 체제가 내년이 되면 25년째 되는데, 그 사이에 10년 민주정부가 있었다. 3년 전에는 정권을 빼앗겼다. 나에게 책임이 있다. 우리 국민은 민주정치 10년이 경과할 즈음에 ‘민주화가 밥먹여주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그러나 우리가 희망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경제’를 외치는 후보에게 정권을 넘겨줬다고 생각한다.
체제의 전환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체제를 전환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대전환을 위해 주체가 필요한데 솔직히 고백하면 민주당만 가지고서는 어렵겠다는 한계를 느낀다. 민주진보가 함께 하는 주체세력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합해야 한다. 민주당 모두가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진 않지만 다수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문성근 대표, ‘국민의 명령’ 움직임에 깊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 이전에 민주당이 한미 FTA를 추진했고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정치도 개인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3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강령과 당헌에서 진보적인 민주당의 깃발을 다시 세웠다. 민주당의 목적으로 보편적 복지 국가의 건설을 알리는 내용이다. 아직 보편적 복지 국가의 이념을 다 세우지 못한 지도자도 있지만 그렇게 갈 수 밖에 없다.
내년에 민주당과 야권이 하나가 된다면, 가령 총선에서 1대 1로 맞붙게 되면 여소야대가 만들어진다. 한나라당 최고 위원 한 분이 이렇게 말했다. 서울 지역구 48개 가운데 내년에는 우리가 7명이 되고 저쪽이 41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농을 섞어 얘기했지만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가져온 결과를 대입해보면 민주당이 41명이 되지 말라는 가능성이 없는 얘기가 아니다. 거의 100%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에서 41명이 되면 수도권에서는 110석 가운데 8-90석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여소야대가 되고 과반수 정당이 되면, (현 정부가 4대강 건설 완공을 서두르겠지만) 4대강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마무리 공사를 중단시키고 형님게이트, 민간사찰 조사를 포함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12월 정권교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없다. 지방선거 끝난 후 거의 1년이 다 되가는데 별다른 진전이 없다. 올 12월까지는 야권정당 만들어지는 것이 끝나야 한다. 민주당의 스케줄과 각 당의 스케줄이 다 나와 있는데 딱 9개월 남아있다. 4.27재보선에서 연대연합논의가 진행되는데 여기에서 승리하고 가치동맹 추진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제 생각에는 첫째, 복지국가에 대한 비전과 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둘째, 한반도 평화체제에 관한 분과, 셋째, 노동 분과를 만들어 제 정당과 시민사회에서 참여하는 여러분들이 같이 추진기구를 운영해 간다면 올해 9월에는 ‘복지국가단일정당추진기구’를 출범시키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 연말에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면 내년 총선에는 우리 국민이 불같이 일어서 투표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 봄에 논의의 봇물이 터지는 자리다. 선거연합을 지지하지만 야권의 단일정당을 더 지지한다. 우리 국민의 44%가 지지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야권단일정당이 되겠는가 생각하는 회의론도 많지만 정당 하시는 분들, 저도 당을 만들어봤고 합쳐도 봤는데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역사도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가족 간에도 정치적 견해가 다를 수 있다. 특히 부녀간에 정치적 의견차가 가장 큰 분을 알고 있다. 사회 보신 최민희 총장의 경우, 아버님은 열렬한 보수적 지지자로서 항상 의견 충돌이 많은데 요새는 ‘혹시 야권이 하나 되는 거 아니냐’며 걱정 많다고 하신다. (웃음)
엊그제 새벽에 평택 쌍용자동차 조합원 노제에 갔었다. 무급휴직 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작년 4월에는 부인이 아파트에서 목을 매고, 아들딸도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힘들어하다가 돌연사했다. 어제 또 한분의 쌍용 자동차 정리해고자가 목숨을 끊어 지난 2년 사이에 열네분이 세상을 떠났다. 44살 쌍용 자동차 노동자의 삶 앞에서 정치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나 생각하며 오늘 이 자리가 대단히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의 복지국가 논쟁은 단순히 복지 확대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더 큰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87년 체제가 내년이 되면 25년째 되는데, 그 사이에 10년 민주정부가 있었다. 3년 전에는 정권을 빼앗겼다. 나에게 책임이 있다. 우리 국민은 민주정치 10년이 경과할 즈음에 ‘민주화가 밥먹여주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그러나 우리가 희망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경제’를 외치는 후보에게 정권을 넘겨줬다고 생각한다.
체제의 전환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체제를 전환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대전환을 위해 주체가 필요한데 솔직히 고백하면 민주당만 가지고서는 어렵겠다는 한계를 느낀다. 민주진보가 함께 하는 주체세력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합해야 한다. 민주당 모두가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진 않지만 다수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문성근 대표, ‘국민의 명령’ 움직임에 깊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 이전에 민주당이 한미 FTA를 추진했고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정치도 개인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3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강령과 당헌에서 진보적인 민주당의 깃발을 다시 세웠다. 민주당의 목적으로 보편적 복지 국가의 건설을 알리는 내용이다. 아직 보편적 복지 국가의 이념을 다 세우지 못한 지도자도 있지만 그렇게 갈 수 밖에 없다.
내년에 민주당과 야권이 하나가 된다면, 가령 총선에서 1대 1로 맞붙게 되면 여소야대가 만들어진다. 한나라당 최고 위원 한 분이 이렇게 말했다. 서울 지역구 48개 가운데 내년에는 우리가 7명이 되고 저쪽이 41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농을 섞어 얘기했지만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가져온 결과를 대입해보면 민주당이 41명이 되지 말라는 가능성이 없는 얘기가 아니다. 거의 100%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에서 41명이 되면 수도권에서는 110석 가운데 8-90석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여소야대가 되고 과반수 정당이 되면, (현 정부가 4대강 건설 완공을 서두르겠지만) 4대강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마무리 공사를 중단시키고 형님게이트, 민간사찰 조사를 포함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12월 정권교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없다. 지방선거 끝난 후 거의 1년이 다 되가는데 별다른 진전이 없다. 올 12월까지는 야권정당 만들어지는 것이 끝나야 한다. 민주당의 스케줄과 각 당의 스케줄이 다 나와 있는데 딱 9개월 남아있다. 4.27재보선에서 연대연합논의가 진행되는데 여기에서 승리하고 가치동맹 추진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제 생각에는 첫째, 복지국가에 대한 비전과 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둘째, 한반도 평화체제에 관한 분과, 셋째, 노동 분과를 만들어 제 정당과 시민사회에서 참여하는 여러분들이 같이 추진기구를 운영해 간다면 올해 9월에는 ‘복지국가단일정당추진기구’를 출범시키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 연말에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면 내년 총선에는 우리 국민이 불같이 일어서 투표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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