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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2009년을 하루 남겨놓은 오늘,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장례를 치르도록 합의했습니다. 보상과 생계대책에 대한 합의도 포함되었습니다. 용산참사가 발생한지 345일째입니다. 1년 가까이 냉동고에 아버지를, 남편을, 아들을 안치한 채 힘겨운 싸움을 벌여온 유가족들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기자회견장에 나선 유가족들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 눈물은 1월 20일 경찰특공대의 과잉진압으로 숨져간 영혼들을 생각하며 흘리는 회한의 눈물이었습니다. 매일 밤 남일당을 밝혀온 유가족과 시민들의 바램은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그에 바탕한 보상대책마련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남편이, 아들이 어떻게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1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자식은, 아내는, 어머니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식.. 더보기
한지수! 힘내라! 눈오는 밤 사천탕면 번개 후기 27일 오후 2시경부터 급격하게 내리기 시작한 함박눈. 제 생애 올림픽 대로에서 4시간 있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사천탕면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여의도 동천홍에 도착하니, 역시 가장 부지런하신 @Hanbaek님께서 먼저 와계셨습니다. 폭설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지수양의 언니인 한지희씨를 비롯해서 온두라스까지 직접 다녀오셨던 외교부 특별파견팀의 변호사님과 수사관님, 시사인의 고재열기자님과 딴지일보 원종우 논설위원님, 그리고 트위터에서 내 가족의 일처럼 한지수씨 사건에 따뜻한 관심으로 큰 힘이 되어주셨던 트위터리안들까지 모두 자리해주셔서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꾸 벅~) 이 날 고재열기자님께 사천탕면을 쏴야했던 정동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