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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칼럼

평화가 돈이자 환경입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보다 마음이 좋은 사람이 많은 세상을 만들어 주십시요 오늘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을 찾아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을 만났을 때 이외수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평화대장정 2일차에 저는 단원들과 함께 플레이톡으로 인연을 맺은 소설가 이외수선생님을 찾아뵈었습니다. 화천군 깊은 산골에 문하생들과 함께 하나의 조그마한 문학공동체를 꾸려 살아가시는 이외수 선생님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과 일체되어 살아가는 그분의 모습에서 경의감과 경외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성마을과 감성마을을 찾아가는 길, 그리고 민통선 곳곳에 펼쳐진 강원도의 자연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그 아름다운 자연들을 보면서 이 곳이 한국전쟁시절 그 치열한 격전지였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평화는 돈이기도 하지만.. 더보기
통일전망대에서 민통선 초소까지 걸으면서... 민통선 내부를 걸으면서... 길 옆 철조망 을 타고 넘어서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봄이 오면 차디찬 철조망이 있더라도 산에는 개나리가 철조망을 넘어 피어납니다. 개나리 뿐만이 아니라 온 산에는 진달래가 가득 피어 있습니다. 옛날에 전쟁을 본 시인들은 진달래를 가리켜 핏빛 진달래꽃이라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곳 민통선에는 핏빛 진달래는 가고 산하를 분홍색 진달래가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민통선 안 아름다운 자연을 뒤덮고 있는 진달래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곳에는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사향노루가 떼를 지어 산다고 합니다. 전쟁이 남겨준 민간통제선과 비무장지대가 오히려 생태의 보고가 된 모습. 참으로 지독한 역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화천을 지나 철원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이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