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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칼럼

제59주년 4.3사건 위령제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4.3사건이 일어난 지 59년째입니다. 4.3사건은 우리 민족의 비극이자 뼈아픈 피의 역사였습니다. 지난 세월동안 제주도민들은 4.3이라는 말조차 입에 담지 못한 채 가슴속에 아픔을 가지고 살아야 했습니다. 따지고 보면 4.3의 희생은 분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6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이 분단구조를 언제까지 끌고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우리 모두 던져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분단구조의 모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복무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임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우리가 팔을 벌리면 잡을 수 있는 거리에 이제 전쟁체제, 휴전체제를 넘어서서 평화체제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려있습니다. 바로 이 일에 충실하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 정치인이 복무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들이 듭니다. 4.. 더보기
한미 FTA협상결과에 대한 입장 <유감, 협상전문 즉시 공개해야> - 유감, 협상전문 즉시 공개해야 - ‘대외적 개방, 대내적 민생복지’는 우리의 생존전략이다.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FTA 체결에 찬성한다. 그러나 이번 협상의 결과는 국익과 민생의 관점에서 미흡하다.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원산지 인정이 완전히 포함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 그러나 아쉽지만 개성공단이 포함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다. 협상과정에서 미국이 정한 시한에 얽매인 것이나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충분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협상을 타결한 점은 매우 유감이다. 비준 동의의 문제는 국회가 청문회를 열어 개성상인의 정신으로 손익을 하나하나 면밀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는 국민이 투명하게 알고 판단할 수 있도록 협상의 전문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