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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칼럼

화면이 아닌 실제로 서로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화면이 아닌 실제로 서로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 지난 2006년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중단되었던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재개 되었습니다. 그동안 헤어진 부부가 50, 60년 만에 만나고 어머니와 딸이 기막힌 사연을 주고받는 것을 볼 때마다 우리가 어느 시대, 어느 땅에 살고 있는지 인간적 갈등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인간적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것이 정치의 몫, 정부의 몫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면서 서로 화면을 통해 눈물을 흘리는 이산가족의 모습은 바로 6.25가 낳은 우리의 자화상이자 우리가 하루 빨리 벗어나야할 분단의 그림자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지난 2005년 6월 17일, 제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직접 만나지 못한다면 화면으로라도 만남의 .. 더보기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교육시스템의 전면적 개혁이 필요" 교육정책현안에 대한 입장 o 교육은 현재의 문제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인 만큼, 미래지향적이어야 합니다. 현재 몇몇 대학들의 문제제기로 불거진 ‘3불 정책’의 존폐여부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교육 현안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대학 간의 헤게모니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입니다. -우리 대학의 경쟁력 저하는 일부 대학관계자들의 주장처럼 기여입학, 고교등급제, 본고사 등을 불허하는 ‘3불 정책’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대학들이 학생들이 학과공부에 최선을 다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학문의 전당으로서가 아니라, 입학당시의 대학 서열 순으로 동창회 사회를 양산하면서 모두가 육법전서와 영어에 매달리는 이른바 ‘고시촌’으로 전락한 까닭입니다. - 그 결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