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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칼럼

마이너스 FTA를 반대한다. 현재 한·미 FTA 협상이 불평등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간을 정하고 미국의 입장대로 협상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교조적 자주노선·쇄국노선이 21세기에 부적합한 것처럼, 개방지상주의·성장지상주의도 부적합하다. ‘대외적 개방, 대내적 복지·민생’이 우리의 생존전략이어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개방이 아니라 원칙과 가치를 지키는 개방전략이어야 한다. 그 원칙과 가치는 국민의 이익이다. 따라서 참여정부 임기 내에 한·미 FTA 협상을 끝내야 한다는 것에 반대한다. 현재까지 협상내용을 중간계산하면 마이너스 FTA였다. 플러스 FTA로 바꿔야 한다. 플러스 FTA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이 고려하고, 판단하고, 토론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시간에 쫓겨 많은 것을 잃는 것보다, 신중하게 고려해서 손해를 최소.. 더보기
사회적 교육대협약을 제안합니다. 한겨레에 기고한 교육개혁에 관련한 글입니다. 블로거 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나는 요즘 이 땅에서 가장 어려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느껴보고 있다. 지난 1월1일 포항에서 만난 한 40대 어머니의 절절한 말씀이 계기였다. “남편 월급이 200만원인데, 중학생 딸과 고등학생 아들 과외비가 월 100만원이다. 결혼 이후 단 한 번도 백화점 구경을 못했지만, 아이들에겐 미안한 마음 뿐이다.” “돈 많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더라면 더 비싼 과외를 받고 공부할 텐데….”, 이런 생각을 하면 죄책감마저 든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내 고개가 아래로 푹 떨어졌다. 과외 못시켜 죄책감 드는 부모들 이태 전 돌아가신 어머님이 떠올랐다.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는 남은 가족들을 이끌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