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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당

10,671개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동영입니다. 지금 국회는 국정감사 중입니다. 저는 상임위가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인 관계로 14박 15일간 해외공관 감사를 다녀왔습니다. 7일날 출국해서 뉴질랜드, 호주, 인도, 일본, 그리고 중국 대사관 감사를 마치고 어제 오후 귀국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바로 의원회관에 들러서 그동안 체크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사안들을 점검했습니다. 우선 용산참사 해결에 진전이 있었는지 보좌진들에게 확인해보고, 뉴스 검색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아고라에 들러 지난 9월 초에 발의한 용산참사해결촉구 결의안에 대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서명해 주셨는지 보기 위해 걱정 반, 기대 반속에 클릭을 했습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9591) ‘아.... 더보기
한일 합작, 용산의 희망을 만났습니다. - 남일당에서 만난 한국 일본의 희망들 - 9월 23일 남일당을 찾았습니다. 남일당은 용산참사가 일어난 건물의 이름입니다. 지금은 사람공동체의 성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용산참사 247일째, 어김없이 7시 추모미사는 진행되었습니다. 유가족과 전철연 회원들, 그리고 용산참사를 아파하는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미사시간을 10분 남기고도 30여명 남짓... 결국 용산참사는 망각과의 싸움인데, 그 싸움에서 밀리는 것 같은 안타까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10분은 상실감을 포만감으로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십 수명의 젊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자리를 잡고 앉기 시작했습니다. 처연한 성가소리와 함께 다시 희망을 안은 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중간쯤에 홍세화 선생님이 보였습니다. 언제나처럼 검소하고 차분한 모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