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일 미국으로 떠났다. 대선과 총선의 잇단 참패로 치명상을 입은 이의 환송회는 초라하지 않았다. 정치인과 문화예술인, 종교인까지 300여명의 지인들이 인천공항으로 달려와 어떤 이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 5월, 경북 문경의 사찰에서 마련한 수련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대체의학인 팔상의학에 심취해 채식으로 식생활도 바꿨다는 그는 선거때보다 훨씬 평화로운 표정으로 환송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한 지인은 “취임 석달 만에 초등학생까지 퇴진을 요구하는 이명박 대통령이나, 아직도 버스비가 70원인줄 아는 정몽준 의원에게 어이없이 졌으니 얼굴은 멀쩡해도 속이 까맣게 탔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화려한 경력으로 정계의 행운아, 노 정권의 황태자로 불리던 그는 17대 대선의 주요 경쟁자들이 모두 금배지라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만 떨어지는 처량한 신세가 됐다. 또 열린우리당 시절 현역의원만 60~70명에 달해 최대계파를 형성했던 ‘정동영(DY)계’가 이번 총선의 공천과 선거 과정에서 대부분 탈락한 아픔까지 감내해야 했다. 그는 왜 지금 미국에 가고 언제 돌아오려는 걸까. ‘묵언수행’을 하듯 침묵만 지키던 정동영 전 장관이 떠나기 전날인 1일, 입을 열었다. 침묵은 금이 아니라 오해의 근원이니 변명이 아니라 오해라도 풀라는 제안에 그는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BBK에 매몰됐던 것이 가장 후회스럽다 

“지난 13년간 정치하면서 후보로 선거 나온 게 9번, 당 의장으로 선거 치른 게 2번 등 총 11번의 선거를 치렀습니다. 진이 빠질 만하죠. 이제 기도 보충하고 잃어버린 감각도 찾아아죠. 우선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듀크대학에 초청교수 자격으로 6개월간 머물다 중국 칭화대로 갈 겁니다. 4월 총선이 끝난 후부터 갈 곳을 알아봤는데 듀크대로 결정한 후에 하버드대학에서 뒤늦게 연락이 왔어요. 듀크대에는 세계적으로 유수한 공공정책 및 환경정책연구소가 있어 공부도 하고 전문가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또 미국인들이 왜 민주당 대선후보 오바마의 ‘변화’(Change) 구호에 열광하는지 한 번 지켜보고 미 전당대회에도 가볼 생각입니다. 틈나는 대로 몽골, 연해주,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권과 중남미의 제3세계 국가들도 방문하고 싶고요. 하지만 거창한 계획을 내세우기보다 그저 물 흐르는대로 살렵니다.”

교수들도 10년마다 안식년을 가지니 정치생활 13년에 기충전을 위한 미국행은 명분이 있다. 하지만 이번 미국행도 쉽지만은 않았다. “더욱 근신하는 자세를 보여야지 무슨 미국이냐. 광우병 쇠고기 먹으러 가냐”는 시비부터 “당의 성격과 운명이 결정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혼자 떠나면 어떡하냐”는 당원들의 불만도 있었다. 총선 때문에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동작구 사당동으로 이사한 지 석달 만에 또 이삿짐을 싸야 했고 서둘러 사무실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그를 따르던 동료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두 번의 선거패배로 탈진했고 내상을 입은 그에게 ‘지난 선거에서 가장 후회되는 게 뭐냐’는 잔인한 질문부터 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의 모 신문은 ‘강아지가 출마해도 당선될 것’이란 기사를 쓰기도 했고 이명박 후보를 떨어뜨릴 가장 큰 무기는 BBK나 다른 비리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MB지지란 우스갯소리까지 나온 상황에서 정치평론가들도 그의 패인에 대한 분석을 많이 내놓았다. 노무현 대통령 응징론은 물론 정치공학에 너무 함몰되어 대중적 언어로 국민을 설득하지 못했다, 범여권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 등등 누가 봐도 공감할 분석들이다. 특히 정치에 아무 관심없는 이들조차 “정동영은 왜 이명박 욕만 하냐”고 반감을 느낄 만큼 반이명박론을 강조해 허경영 후보의 정책보다 그의 정책이 덜 알려졌다는 빈축도 샀다. 그는 “BBK에 너무 매몰됐던 것이 가장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진 바둑을 복기해보면 수십 군데의 패착이 나옵니다. 그걸 왜 피하지 못했나, 이렇게 둘 걸 그랬다 등등 그땐 안 보이던 것이 지금은 환히 보이거든요. 대선에선 BBK에 관해 너무 매몰됐던 것이 가장 큰 실수였던 것 같아요. 정치적 논리에 매몰되고 검찰 발표에 흥분되어 냉정을 잃었습니다. 국민들의 70%가 BBK 의혹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결과도 나왔고 광운대 동영상이나 이장춘 대사의 명함 등 증거도 많으니 국민들이 분명히 이 후보의 실체를 알 수 있을 거라고 믿었지요. 한 달 정도 BBK 문제를 이슈화해서 지지율의 변화가 크지 않았으면 다른 이슈로 변화를 주거나 정책차별화를 강조해야 했습니다. 지더라도 남기는 선거가 되었어야 하는데 저의 비전과 정책을 남기지 못했어요. 또 제가 당내 경선은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대선은 시간, 사람이 부족했지요.”

정동영 후보는 곳곳에서 드러나는 BBK 관련 제보들에 흥분했지만 정작 국민들은 BBK인지, BBQ인지 구분하지도 못했고 복잡한 금융회사의 얽히고 설킨 문제들을 언론사 기자들조차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주지 못해 핵폭탄인줄 알았던 BBK는 오발탄으로 끝났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그는 상대당으로부터 ‘퇴짜의 달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명박대세론이 굳어지고 대통합민주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자 그는 고건 전 총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비롯한 신선한 이미지의 ‘어르신’들을 모셔오려 했으나 줄줄이 퇴짜를 맞았다.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퇴짜를 맞았고 권력분점을 전제로 한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했지만 ‘정략적 카드’란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 22번이나 위장전입을 한 데다 자녀까지 위장취업을 한 이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어 모든 것을 걸어서라도 단일화를 이루려고 했으나 ‘정동영 후보부터 속죄하고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결국 국민들에게 호된 퇴짜를 맞았다. 그때 단일화가 성사되었다면 그는 대통령이 되었을까.

“누가 단일화의 주인공이 되었더라도 거대한 흐름을 바꾸기 어려웠을 겁니다.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 아니라도 10년쯤 지나면 강산이 변할 시간인데 다른 쪽으로 움직이고 싶어지려는 욕구가 있는 데다 노무현 정부가 실수와 실언도 많았고 민생을 못 챙긴 것, 지금도 뼈저리게 반성합니다. 하지만 마치 제가 정권에 눈이 멀어 영혼이라도 팔듯 매도하는 것은 좀 억울한 면이 있죠.”

정치의 본질은 억울하게 만드는 것

정동영 전 장관은 장점이 참 많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장점이 모두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 측근들에게 “난 정동영처럼 잘 생기지도 않았고 목소리도 좋지 않고 말도 잘 못하는데 어떡하냐”고 열등감을 호소했다. 김근태 전 장관도 “난 카메라 앞에만 서면 뻣뻣하게 굳는데 정동영은 카메라 앞에서 더욱 꽃처럼 화려하게 빛난다”며 부러워했다. 말주변 없는 정치인들은 화려한 제스처에 달변인 그의 격정적 연설에 기가 죽는다. 한 언론인은 깨끗한 용모와 세련미, 정확하고 설득력있는 화법, 내면이 따스할 것 같은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모양이 예쁜 정치인’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그의 근사한 외모와 세련된 화법은 콘텐츠가 부족한 것처럼 보이게 한다. 화려한 언변은 ‘깊이가 없는 가벼운 정치인’ ‘말만 번드르르하게 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혼신의 힘으로 연기를 해도 얼굴만 보이는 장동건의 미남 콤플렉스와 비슷하다. 대학생 때부터 학업은 부업이고 본업이 어머니를 도와 아동복을 바느질해 파는 것일 정도로 생활고를 겪었지만 너무 부티나게 생겨 서민심정을 몰라볼 것 같은 점도 약점이다.

남성심리전문가이며 정신과전문의인 정혜신씨는 정치인 정동영을 ‘지나치리만큼 인간적 겸손이 몸에 밴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공항에서 우연히 그를 배웅나온 젊은 보좌관에게도 고개숙여 정중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단다. 그는 첫 선거에서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되고도 “기쁨보다 어깨가 무겁고, 과연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선거였다. 항상 물러날 때를 생각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연소 최고위원에 당선돼 대권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도 “거론되는 것을 명예롭게 생각하지만 아직 채워지지 않았고 정신적으로도 아마추어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는 답을 했다. 겸손만큼 귀한 미덕은 없지만 겸손은 때론 권력의지가 없어 보이기도 하고 오히려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한다. 지난 경선 때 손학규, 이해찬 등의 후보를 “저보다 몇 배나 더 훌륭한 분들”이라고 소개해 “그 사람들보다 능력이 떨어지는데 왜 나왔느냐”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게다가 그토록 겸손한 자세를 보여주던 사람이 정풍운동이란 명분이 있었지만 선배인 권노갑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리거나 ‘노인들은 투표장에 안나와도 된다’는 등의 발언을 했을 때 사람들의 실망과 배신감은 더욱 커진다.

정동영 전 장관은 다른 정치인들의 감정을 감추는 포커페이스와 달리 본심이 그대로 얼굴에 드러난다. 기쁠 때는 활짝 웃고 곤란할 때는 면구스러운 듯 난처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그런 면은 일반인들에게는 호감을 주지만 정치인일 경우 약점이 된다. 그의 표정만 보고도 자신을 싫어하는지 경멸하는지를 알아챌 수 있으니 아무에게나 “우리는 동지”라고 껴안아야 하는 정치인으로서는 엄청난 단점이다. 또 그와 관련한 인터뷰를 보면 대부분 “몹시 피곤해 보인다”는 표현을 한다. 살인적 스케줄 때문에 피로하기도 하겠지만 평상시에도, 또 별로 허약체질이 아닌데도 늘 피곤해 보인다는 것은 뭘 의미하는 걸까. 그의 과거 정치인생 중 가장 화려하고 주목받던 통일부 장관 시절에도 그는 피곤하고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나중에야 그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옷을 입어서, 즉 이상이 다른 노무현 대통령 밑에서 그의 황태자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한 고뇌가 표정으로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를 잠시, 혹은 얕게 아는 이들에게 그는 ‘모든 것을 다 갖고도 항상 불만이고 작은 일에도 쉽게 피로해지는 약체’로 오해받을 소지가 충분하다.

“여의도 껍질 깨야 ‘변화’ 읽지 않겠나, 그래서 떠난다”

‘대통령의 성격 유형과 리더십 스타일에 관한 연구’란 논문을 쓴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종석 박사는 “물러날 때 깔끔한 것이 정동영의 장점”이라고 평한다. 2001년 11월 민주당 정풍운동 과정에서 최고위원직을 사퇴했고, 2004년 노인폄훼 발언으로 비난여론이 들끓자 비례대표 후보직,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정동영 전 장관은 여의도를 잠시 떠나 정치생활 13년 동안 잃어버렸던 신선한 감성을 찾아 통찰력 있는 지도자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서성일기자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참패하자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당의장에서 물러났다. 유난히 깔끔하게 물러나면서도 또 비난에 시달린다. 이번 총선에서 그는 조금만 비굴하거나 뻔뻔했으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계파의원들에게도 배지를 나눠줄 수 있었다. 비례대표를 주장할 수도 있었고 고향인 전주에서 출마했거나 초기에 거론된 관악구에만 나갔어도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그는 “대의의 정치를 위해 서울지역에 출마하라” “쉬운 관악이 아니라 어려운 강남에 가라” 등 각종 주문이 쏟아지자 아예 백지위임을 해버리고 동작을에 출마했다가 정몽준이란 강적을 만나 또 패했다. 장점이 약점이 되고, 가만있어도 ‘비굴하다’ ‘죽으려면 확실히 죽어라’ 등의 비난을 들을 때는 얼마나 억울했을까. 또 경선 당시 30년 우정의 이해찬, 최초의 여성총리 임명에 힘을 실어줬던 한명숙 후보로부터도 ‘노무현의 황태자이자 가장 큰 수혜자’ ‘노무현과 각을 세우는 배은망덕한 사람’ 등의 비난을 받았을 때의 심정은 어땠을까. 

“정치의 본질이자 속성이 사람을 억울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러려니 해야죠. 누가 도드라지면 키워주는 것이 아니라 더 압박을 심하게 해서 납작하게 만들기도 하죠. 오해와 편견에 시달릴 때 도전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이 있고 소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후자입니다. 내가 아니면 그만이라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권투경기에서도 자꾸 상대의 펀치를 맞으면 방어만 하는 스타일을 바꿔 터프하게, 공격을 해야 하는데 제가 단호함과 적극성이 부족했던 게 사실입니다. 훗날을 생각해서라도 저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나 음해에는 단호하게 대처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여의도 껍질을 벗고 싶었다

자신이 맡을 뻔한 배역을 상대방이 엉터리로 연기하는 것을 바라보는 배우의 심정이랄까. 정동영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가 열심히 잘해줘서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주길 바란다”면서도 “나의 실패가 나만의 실패가 아닌 것 같아 국민들께 죄송하다”란 말을 했다. 자신의 억울함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던 그가 전 통일부 장관답게 현 정부의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유독 말이 많았다.

“한반도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정작 주인공이어야 할 우리가 구경꾼처럼 전락해 안타깝습니다. 남북관계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국익에 대단히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갈 것인데 걱정이 큽니다. 북측이 냉각탑을 폭파한 것은 북핵 폐기 입구에 들어선 것인데, 이제 출구까지 어떻게 최단시간 내로 갈 것인지 우리가 적극 개입해야 하거든요. 냉각탑 폭파까지 이끌어낸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결과이지만 우리들의 주체적 노력은 빠져 있어서 회의적 입장입니다. 그리고 북핵 문제는 물론 한반도문제에 대해 새 정부의 그림이 안보여요. 그림이 있어야 전략을 짜죠. 앞으로 2, 3년 내에 한반도에 큰 지각변동이 올 겁니다. 북·미관 계의 대전환은 물론 북·중이나 북·일관계도 급물살을 탈 겁니다. 새 정부의 목표가 북한과 멀어지는 것이 목표라면 상관 없지만 그런 전략이 아니라면 우리 운명을 우리가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핵문제에 우리 그림을 보여주고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북한문제는 민족문제면서 우리 경제와 연관된 삶의 문제예요. 한국경제가 도약하려면 대륙으로 가야 하고 북한과의 관계를 통해 대륙으로 가는 길이 보이는데 왜 그 길로 가지 않고 과거로 가려는지 모르겠습니다. 21세기는 창의의 시대이고 없던 길도 만들어야 하는데 빠르고 편한 길을 만들어야지 왜 그걸 다시 닫으려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열변을 토하는 그에게 선거패배 원인 중의 하나가 국민들이 ‘지난 10년간 정부가 북한에 우리가 낸 세금을 퍼주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했더니 그것도 오해라고 했다. 언제 핵을 터뜨릴지 모르는 김정일, 굶주림에 시달리는 우리 동포들에게 1인당 한 달에 2000원 정도의 분담금, 그것도 일본, 미국도 함께 내는 돈을 내서 평화를 유지하고 동포들의 기아고통을 해결해주는 것이 우리들에게 유익한 일임을 강조했다.

“지금 생각해도 제가 대통령선거 때 내놓은 정책들은 유효하고 옳았다고 확신합니다. 한반도 5대철도 활성화 공약은 그것이 지형상 한국의 성장원동력이라고 믿습니다. 좁은 땅 안에서 운하를 팔 것이 아니라 멀리 우주로 나가자거나, 중소기업과 통하는 중통령이 되겠다는 주장, 그리고 지역탕평, 인재탕평, 정책탕평 등 통합의 정부를 만들겠다는 제 주장이 젊은이들에게 꿈을 줄 거라고 믿었지만 국민들은 귀를 닫아 진의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다 제 책임입니다. 모두 제 탓이죠. 처음 정치에 입문했을 때는 18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며 현장감각과 민의를 뚫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3년간 여의도 정치에 너무 함몰되어 현장 감각도 둔화되고 대중들에게 마음을 쉽게 전달하는 능력도 잃어버린 것 같아요. 미국으로 떠날 결심을 한 것도 여의도 안에 갇혀서는 어려움을 뚫고 갈 힘이 없을 것 같아섭니다. 촛불로 상징되는 국민들의 다양성, 변화된 욕구들에 답하기 위해서는 여의도라는 껍질을 깨고 나오는 게 필요했어요. 그동안 쉬면서 문인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늘 시대정신과 시대요구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작가들과 만나 위안도 받고 희망도 발견했어요. 물질주의, 성장주의와 대치되는 문화·평화·생태주의에 대한 화두를 얻었습니다. 감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력과 통찰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오바마의 변화를 배우고 싶다는 그에게 한 지인은 ‘레이건의 친화력과 화법’을 배울 것을 권했단다. 자신을 낮춰 국민을 편하게 대하고, 가장 쉽고 재미있는 말로 진심을 전달하는 능력 말이다. 여전히 그의 말이 정치적 언어이고 어렵기 때문이다. 

정치지도자가 되려면 탁월한 능력이 있거나 지극히 어려운 시련을 겪어야 한다는 게 공식이다. 누구나 공감할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너무 순탄한 길을 걸은 것처럼 보이는 그에게 이번 선거의 패배는 독이 아니라 약, 상처가 아니라 훈장일 수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손학규 전 대표 등 시련을 겪을 때 초라하게 해외로 떠나 영광을 찾은 선배들은 많다. 

또 정동영 전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과는 띠동갑, 12년 연하의 젊은 나이다. 게다가 다른 선배들이 혼자 떠난 것과 달리 정 전 장관보다 대중적 인기가 높고 가장 훌륭한 조언자인 부인 민혜경씨와 동행한다. 민혜경씨는 그가 당직을 사퇴하고 실의에 빠졌을 때 결혼 25주년 선물로 정호승 시인의 ‘봄길’이란 시를 암송해 주었단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길이 있다/길이 끝나는 곳에서도/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스스로 봄길이 되어/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봄길’을 만들러 한여름 꽁꽁 얼어붙은 가슴을 안고 미국으로 떠난 정동영 전 장관. 국민과 소통하지 못해 한여름에도 전국민이 켜든 촛불에 땀흘리는 이명박 대통령. 누구의 심정이 더 답 답할까…. 


▶정동영은 누구인가
앵커출신 96년 정치입문 화려한 경력
부인 납치극 자타 공인 로맨티스트

1953년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순창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사학과 재학 중 유신반대 첫 학생시위에 참가했고 74년엔 민청학련사건에 연루되어 군에 강제징집됐다. 78년 문화방송 입사 후 뉴스앵커와 LA특파원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려 아직도 앵커 이미지가 남아있다. 귀공자풍의 외모와 달리 달동네에 살며 아동복을 만들어 팔던 홀어머니를 도와 동생 3명을 키워냈다.

96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 전국 최다득표를 자랑하며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 당에서도 따돌림당하던 노무현 후보와 끝까지 완주해 ‘꼴찌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이후 열린우리당 의장, 통일부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등 요직을 맡아 화려한 정치경력을 쌓았으나 오히려 그런 전력이 이번 대선 실패의 요인이 됐다.

가냘픈 외모와 달리 정치적 파괴력이 강하다, 순발력이 뛰어나다, 이상적이며 울림이 강한 정치인이다 등의 호평만이 아니라 너무 깔끔한 처세로 스킨십이 부족하다, 왠지 얄미워보인다 등의 지적도 받는다. 술과 노래 등을 즐기지 않기 때문에 기자시절에도 술자리에서 일찍 사라져 지금까지 동기들에게 욕을 먹는다. 처가에서 반대하자 설악산으로 납치할 만큼 열렬한 연애를 한 부인 민혜경씨는 25년간 시어머니를 모시고 시동생들 장가까지 보낸 헌신적 내조로 유명하다. 욱진, 정현 두 아들은 현재 육군, 해병대에서 각각 군복무 중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로맨티스트인 그는 최근 디지털카메라에 취미를 붙여 미국에 머물며 사진을 통해 세상을 보는 감각을 키우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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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유 2008/09/05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만의 글인가 너무나 반가워 읽고 또 읽는다.

    자고로 내 주머니에 진주가 있으면 그 귀함을 모른다고 했던가.
    넘치는 정동영 기사의 귀함을 모르다 오늘은 참으로 귀함을 발견한다. 그래서 님을 만난 기분이다.

    따뜻한 분이다. 겸손하시고 인간미가 느껴지는 분이다.
    DNA의 우수성도 있겠지만 인격형성 과정에의 휴메니즘이 몸과 마음에서 베어 나옴을 느낄 수 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역사보다도 그 이후의 역사가 더 중요하여 단련시키고 담금질하여 준비를 시키나 보다.

    김구 선생의 소원인 문화강국,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 엘 고어와 김지하 시인의 생태... 인류의 영원한 아젠다이다.

    만델라의 탄압에 대한 용서가 아닌 배려의 정신, 리콴유의 조화로운 다민족 이끌기와 일류국가 만들기 등 알아야 할 것과 배워야 할 것 그리고 응용의 능력과 창의성 발휘... 정동영의 그 무엇(?)

    그 무엇을 찾기 위한 아니 어쩌면 그 무엇의 숙성을 위한 탐구와 숙성의 기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정동영에게 기대를 거는 국민에게 기대를 걸어도 좋을 정동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 정동영으로...

    파인더로 보는 세상 공부..
    좋은 공부이셔라~

  2. 김선달 2008/09/06 0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분이고 인간미도 있으신데 반대편에 계신분들은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
    지나간 일 다 잊어버리시고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모습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뵙고십습니다.

책임이 있다면 저에게 있습니다
모든 책임을 제가 다 감당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며칠 전 이명박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는 모습을 국민여러분과 함께 지켜보았습니다. 비록 선거에서는 경쟁자였지만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이명박 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이 되어 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했습니다.

그러나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 당시에 있었던 일로 정치보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더 늦기 전에 이 문제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국민 여러분과 저를 도와주셨던 분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들은 자기의 반대편에 서서 싸웠던 사람까지도 등용하여 국민을 통합하고 나라를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정치보복은 국가 발전을 위해서도 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독재시절 수많은 정치보복으로 나라가 사분오열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진정치의 상징과도 같은 정치보복을 없애야 한다는 압도적인 국민여론에 힘입어 지난 87년 이후 적어도 국가권력이 전면에 나서서 정적을 숙청하는 관행은 사라졌습니다. 5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새 대통령 취임전에 대선과정에서 있었던 고소, 고발 사건을 서로 취하하고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직선제 20년 관행과 달리 최근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명백한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의 선거운동에 참여해서 헌신적으로 애쓴 많은 분들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사법처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풍토에 간신히 자리잡은 화합과 관용의 미덕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태도는 4.9총선을 앞두고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한다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수사선상에 놓인 분들 뿐만 아니라 새 정부와 여당인 한나라당을 위해서도, 나아가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도 매우 불행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그리고 사법당국에게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만약 대선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입니다. 저의 부덕의 소치이고 모두가 저로 말미암아서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에 따른 책임 또한 모두 저에게 있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당과 후보를 위해서 애쓴 분들의 양식과 인격을 지켜주십시오. 끝끝내 문제를 삼겠다면 후보였던 저 한사람만 겨냥하십시오.

모든 책임을 제가 다 감당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한 마음으로 이명박 새 정부가 잘 해나가기를 기원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보복이나 야당에 대한 일체의 탄압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선거에 지고서 승자에게 이처럼 비통한 호소를 해야하는 불행한 후보는 제가 마지막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3월  2일
정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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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망입니다. 2008/03/02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반대자도 포용하지만,
    대선 과정에서 있었던 정동영 후보님의 네거티브도
    썩 잘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명박 후보가 사기자였건 아니였건
    정동영이라는 컬러로 밀었어야했습니다.
    조금 성급했었죠...
    자신이 진실이기 때문에 진실은 승리하고
    자체적인 여론 조사는
    이명박 후보를 거의 다 잡았다는 엉터리 여론 조사 문제도요.
    그래도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자성한 뒤, 더욱 큰 모습으로 나타나길 빕니다.

  2. BlogIcon hoysh 2008/03/02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이거 진짜 정동영씨가 직접 컴퓨터로 쓰는거임??

  3. dma.. 2008/03/02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동영씨는 상대당쪽에서 고소 당한거 말고도 불교방송에서도 고소했잖아요.. 불교방송 인사에 이명박이 개입해서 다 바꼈다고.. 불교방송 전 직원이 설문조사 까지 하며 고소했고, 참회하고 사과하라고 했으나 한달도 훨씬 지나 검찰이 출두하라고 하니까 마지못해 몇일전에 사과했더군요..근데 불교방송에는 사과하고 정작 피해입은 이명박한테는 사과하지 않더군요.
    왜 아무말이나 하고 싶은데로 하고 책임은 지지않나요?
    진정 허위사실 유포하고 반성한다면 이딴 글 쓰지 말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고소 취하해 달라고 사정하는게 더 옳지 않을까요?

  4. BlogIcon 두눈 2008/03/02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 한 일이 있으면 죄값을 치루어야 하는건 당연한 것이 겠지요

    그러나 터무니 없게 죄를 뒤집어 쒸우는게 문제지만요

    잘 해결 되었음 좋겠네요

    그리고...

    저기 존경이란 단어 정치인들 넘 함부로 쓰시는 것 같아요 존경의 진정한 의미가 계속 퇴색 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정말 진정으로 국민들을 존경 하십니까?

  5. BlogIcon 정의의 사도 2008/03/02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사람도 답답하고, 이런 글을 써야하는 현실도 답답하네요...

  6. 안스럽군요 2008/03/02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는 분명 잘못 하신겁니다.
    정동영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에는 인색하고 남 욕이나 하고 다니니 누가 찍을까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반성하시고 정도를 가신다면 예전의 지지자들은 정동영님 편에 설 것입니다........양보를 구하지 마시고 진정한 사과를 하십시요 그것이 지름길입니다. 아직도 개혁세력의 대안은 정동영 뿐입니다.힘내십시요

  7. 그렇다면 2008/03/02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계 은퇴를 선언해주십시요.
    진정 국민들에게 사과하겠다고 한다면

  8. 단풍 2008/03/02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학규가 뜨니 가슴이 뜨끔하던가?
    사람이 갈수록 왜그러니...
    당말아먹고 민주세력 엿먹이고
    구질구질한 변명으로 죽도밥도 아닌 개밥으로 만든...
    책임지고 은퇴해라...

  9. 성의 없다 2008/03/02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인이 직접 올린 것인가요?
    블로거는 이런게 아닌데!!!
    연설하고 발표한 글 옮기면 큰일 납니다

  10. 2008/03/02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11. 황당한국민 2008/03/03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갖 추악한 비방과 흑색선전 일삼고 그로인해 국민들한테 정치혐오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 이제와서 무슨 헛소리인가요? 죄를 지었으면 마땅히 벌을받고 사과를 해야지...당신때문에 MB도 조사받고 특검으로 세금쓰고 국민은 혼란에 빠지고 난리도 아니였구만...이제와서 오리발 내밀면 다인가? 완전 미쳤구나...그러고도 얼굴들도 총선에 나오고 싶으냐?

  12. 2008/03/13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13. 손순남 2008/03/12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한거 따지자면 한사람도 잘못 없는사람 없어요 그래도 잘못을 인정하기란 그리 쉽진 않죠 누구나 모든점이 국민들 마음에 들진않고 단점 없는 정치인들 한분도 없어요 그래도 저는 정동영 님을 믿습니다 신중하게 지금부터 차근차근 풀어 나갑시다 목표가 이게 전부가 아니고 이제 시작 입니다 정상의 자리까지 갑시다 화이팅 입니다 언제까지나 함께 합니다 늘 마음속으로 응원 합니다. 큰인물은 국민이 선택합니다.

  14. 2008/03/13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유열애 2008/03/13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진것 없는 서민들이 무시당하지 않는 세상이오기를 기대합니다.
      있는넘들 자슥덜은 못먹어 체중미달로 군복무 면제받고 없는사람들은 자슥덜만 열심히 먹여 신검 갑종맞고 군복무가고 엄니들은 길바닦에서 자슥 안전생각하고 눈물짓고 손등으로 눈물닦고 다니고 상위권 아들들은 군입대하봐야 보직을 안줘서 할일없이 놀고 먹다 제대한다고 합디다. 돈있으면 나도 자슥유학보내겠지만 넘 티나게 들 허들맙시다. 없는사람들이 삶의 보람을 찾을 수있는 건전한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서민들이 억울함없이 고루게 삶의 질을 높이고 보람과 행복을 향유하며 살아갈 사회가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부디 소원성취하시고 행복하세요. 큰 뜻을 이루시기바랍니다.

  15. 2008/03/13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16. 박남원 2008/03/16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당당하고 뚜렷한 뭔가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옳은건 옳고 그른건 그른 그런 뚜렷한 기준과 원칙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주 듣는 말중에 "모든 걸 내가 감당하겠다" 하는데, 우리는 그런 말을 듣고 싶어하는게 아니라 그런 행동을 보고 싶습니다. 지난 총선에서의 문제가 통합민주당이 진게 아니라 정동영이 진것이라는 게 문제입니다. 대통령이 되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은 없고 무조건 대통령만 되겠다는 사고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국민을 위해서라도 당신같은 사람은 조용히 뒷전으로 물러나는게 좋습니다. 자신이 대통령감이 못된다는 것을 스스로 알았어야 되지 않습니까. 당신이 할 일이 있었다면 대통령 될 만한 사람을 발굴하고 그를 위해서 헌신적으로 조력하는 일이 제일 합당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하십쇼.

  17. 2008/03/17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18. BlogIcon nullvana 2008/03/20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물들과함께 정계은퇴를 바랍니다.

  19. 빨간머리앤 2008/04/04 0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선때 선거활동은 분명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을 비방하기보다는 자신을 내보임이 더 좋은 결과를 낳았을것이라 봅니다. 이번총선에는 꼭 그렇게 하셔서 힘내시길

불교방송과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지난해 11월, 저는 부산 신항 기자회견에서 ‘불교방송에 대한 인사외압설’ 의혹을 제기했었습니다. 그러나 추후 확인한 결과 이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당의 대선 후보자로서 정확한 사실 확인없이 당 소속 국회의원의 대정부 질의 과정에서 나온 발언만으로 이같은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당사자인 불교방송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명예에 손상을 입히게 된점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저는 언론인 출신입니다. 건전한 여론의 형성을 위해 언론과 권력의 긴장관계는 불가피하다는 신념 속에 살아왔습니다. 당시 대정부질의에서 최재천 의원이 밝혔던 ‘불교방송 인사외압설’ 의혹은 이러한 제 소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안이었습니다. 실제 그러한 일이 발생했다면 결코 묵인되어서는 안된다는 취지에서 발언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불교방송 인사 외압설’은 사실관계가 명백히 다르고 외압설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결과적으로 불교방송과 관계자들께 누를 끼치게 되었음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공개적으로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더욱 신중한 자세로 모든 사안을 정확한 사실에 기반해서 판단토록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2월 28일
정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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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8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손순남 2008/03/12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오랫만에 얼굴을 뵙게 돼네요 힘찬 응원 보냅니다 오래 기억 하겠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살짝 야위여보이네요 화이팅 합시다

  2. 정동영? 2008/02/28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시드라? 고소영? 강부자 일당?
    아니면......대통령될려고 이기적으로 하다가 결국 지금 나라 모양 이꼴 만들어준 그 양반? 넘하네. 국민들께 먼저 사과해야하지 않나?

  3. 웃긴다 2008/03/03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동영은 그냥 평생 남욕이나 하고 남비방이나 하고 사세요..이번 총선에 나오면 또 네거티브 할거죠? 안봐도 비디오다..ㅋㅋㅋㅋ

  4. 좀 진작에... 2008/05/21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관계



좋은 변화, 좋은 대통령, 오늘 국민의 선택이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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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물망초 2007/12/19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태님이 쓰신 기사입니다)

    청와대 블로그, 물망초5님은 댓글 못달게 막아놔

    하루도 빠짐없이, 어느 글에도 달리는 물망초 5님의 '슬픈 댓글' “짐승의 손에 어여뿐 딸을 잃은 에미”라고 밝히면서 시작되는 글, 블로그 뉴스 독자 여러분 잘 알고계시죠?

    직장 상사로부터 죽임을 당한 딸, 그러나 회사 관계자의 위증으로 피의자가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고 있어 억울하다는 사연입니다. 아고라 네티즌 청원에도 서명을 부탁하며 온갖 법정싸움을 외롭게 벌이고 있는 물망초5님의 사연입니다.

    그런데 25일 물망초 5님에게서 제 블로그 방명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그동안 여러 블로거들께서 물망초 5님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억울한 사연을 기사로 쓰며 인터넷 매체에도 기사가 났지만 아직 결과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함께 물망초5님은 대선후보들과 만나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호소했지만 역시 “립서비스”뿐이라고 제 방명록 글을 통해서 밝혀왔습니다. 이에 대해 물망초 5님은 “누군가 이 사건이 밝혀질 게 두려운 사람들이 차단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물망초5님은 청와대 블로그에도 이 사연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블로그측은 "죄송합니다 사용할수없는 사용자입니다"로 물망초5님의 댓글을 달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국민이면 누구나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는 곳이 청와대 아닌가요?
    참으로 답답한 노릇입니다.

    이 애타는 에미의 심정을 누가 풀어줄 수 있으리오?

    혹시 물망초5님을 더욱더 힘차게 도와주실 블로거님 안계신가요?

    아래내용은 물망초 5님이 달고 다니는 억울한 사연의 댓글
    물망초5

    님들의 블로그에 슬픈 댓글을 달고 다녀 죄송한마음입니다
    에미의심정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짐승의 손에 어여쁜딸을 잃은 에미입니다
    대한송유관공사 인사과장의 직장내성희롱 살인사건을
    사건발생지도 아니고 피의자의 주소지도 아닌 원주경찰서에서
    사건발생지인 양평경찰서로 이첩시키지 않고 초동수사부터
    사건의진실을 왜곡하고 은폐조작한 것을 밝히고자 합니다
    아고라 네티즌청원에도 서명부탁드립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리스트나 즐겨찾기에 등록해주시고
    관심갖어 주셨으면 합니다

    • 십자가의길 2007/12/19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민심을 읽지 못하신 결과입니다.
      승리을 위해 비망을 일삼으셨고 국민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셨어요... 국민들은 BBK보다 다른것에
      관심을 더 있다는걸 알으셨어야죠.

    • 희망 2007/12/20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고하셔읍니다 희망을 기원하며

  2. 2007/12/19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3. 2007/12/19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4. 오늘다시 2007/12/19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다시 시작입니다
    정동영 화이팅

  5. 힘내세요!! 2007/12/19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대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정동영 화 이 팅 !! !!

  6. 충남시민 2007/12/19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십시요.그리고 건강하십시요. 계속지지할것입니다. 총선이 기다리고 ..........아직 시작입니다.

  7. 후보님이 인정해도 2007/12/19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보님이 이명박씨를 인정한다 해도 저는 인정 못합니다
    절대로 인정 못합니다
    평생을 거짓으로 살아온 사람을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 못합니다
    절대로 인정 못합니다

    정동영 후보님 포기하지 마십시오
    반드시 꿈을 이루십시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8. 그놈은 2007/12/19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놈은 잘할리가 없습니다
    기회를 기다리십시오
    대통합민주신당 반석위에 올려놓으시고
    꼭다시 정권을 되찾아 오십시오
    정동영만 믿습니다

  9. 동영사랑 2007/12/19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보님! 정동영 후보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정직이 언젠가는 부정을 이길 것임을.
    또한 후보님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음을.

    후보님! 정동영 후보님!
    힘 내십시오. 우리는 믿습니다.
    후보님이 다시 5년후 오늘 우리에게, 대한민국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실것을...
    진정한 민주주의의 승리를 보여주실것을 믿습니다.
    지지의 끈은 언제나 연결되어 있을 것입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십시오.

  10. 수고하셨어요 2007/12/20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회견에서 말을 못이을정도로
    많이 실망하셨을줄 압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시간 많은 기회가 있다고 믿어요 ^_^
    화이팅~

  11. 정동영최고 2007/12/20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담하네요.

    5년 후에 민주화세력이 다시 再權할 수 있을지...

    왜 역사가 암울시대로 회귀하려는지...

    남북통일은 이제 물 건너 간건지...

    5년 후를 기대하겠습니다.

    미진한 부분들 철저히 보완하셔서 5년 후에 반드시 이 나라의 代表가 되어 주세요.

    自主祖國統一도 이뤄 주세요.

    5년 후에 정동영님을...

    10년 후에 김민석님을...

    목숨을 걸고 이 나라의 代表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차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셔서 수구부패, 친일, 친미후손세력들을 물리쳐 주세요.

    지친 심신 잘 다스리시고...

    大韓民國의 미래를 위해 매진해 주세요!!!

    1910년 亡國의 때의 느낌인지도 모르겠네요...

    悲慟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5년 후에 반드시 白凡 선생님의 기상을 받들어 民族統一國家, 으뜸國家를 만들어 주세요.

    그 때까지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12. 2007/12/20 0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13. BlogIcon 섹시고니 2007/12/20 0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년 동안 정동영님의 팬이었습니다.

    앞으로 20년 동안도 팬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가슴속에 들불을 지피고 다시 활활 타오르십시오.

  14. 이재웅 2007/12/20 0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 중통령님
    당신이 좋아습니다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힘있는데로 당신을 향하여 질주했습니다
    희망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정년을 75로 잡고
    마즈막 희망을 걸고 미래을 기약했습니다
    허나 부패 부정 위장 위조 위선 사기 가식 거짓말 집단에게 유린 당하였습니다
    정말 암울합니다
    가슴이 터짐니다
    이제는 노망난 세력들 틈에 사다는 것이 절망입니다
    거짓과 위선이 춤추고 노래하고
    밥 처먹어라 이놈아 하는 세상
    먹거리에 도덕이고 윤리도 질서가 없는 막대가는 시간이 두렵습니다
    처녀가 시집가서 임신해본 경험도 있는데
    속이고 순수한 처녀다 그리고 다시 처녀 행세하고 시집가는 세상으로 변해습니다
    경제도 좋지만 도덕 불감증이 큰 태풍으로 올 것같습니다
    깨끗하지 못한 사람 흠과 흉물이 많은 지도자
    국민이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만이 모든 걸 해결한다
    돈이 양반이라고들 합니다
    황금 만능에 빠져있는 국민이 불행입니다
    더이상 무얼 쓰겠습니까
    정 중통령님에 희망과 건강을 빌겠습니다

  15. 건달공주 2007/12/20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경상도 강원도 서울 이렇게 무식한사람들이 많이 사는줄 정말 몰랐습니다 글구 전라도 광주 전북8% 어떻해 무식하게 비리있는 사람을 찍었는지 도대체 정신이 있는건지..답답해서..경제대통령 뭐가 경제대통령인지 이때까지 올려놓았던걸 이제 다시 밑바닥으로 가게되었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사람들이 생각이 있는건지 대충 투표를 한건지 차라리 하지나 말것이지 뭔 정신이 어떻해 된것 아닙니까 기가막혀서 지역구 없다고 하더니 여전히 지역텃세는 나참 경상도 완전 무식이 땅을 치더군요 정말 영특하고 인간적인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나원참 경제대통령 지랄하고 있네 그럼 그렇게 경제경제하면 이건희을 내세우지 개뿔 경제
    힘내세요 정동영님 정말 힘내시구 다시한번 힘내세요 글구 이런 썩어빠진 정치를 뿌리 뽑아주세요

  16. 이명박탄핵 2007/12/20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씨는 절대 인정 못하겠습니다
    4월 30일 총선과 함께 대선이 치러지지 않을까요??
    그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내 마음에서 정동영 대통령은 절대로 지울수가 없습니다

  17. Blog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