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정동영입니다.

여러분은 비원에 가보셨습니까?
지금이 한 해 중에 비원이 가장 아름다운 철입니다. 노란 은행잎, 빨간 단풍, 아직도 푸르른 소나무가 한데 어울려 꿈속의 궁전 같습니다.

저는 내일 비원 안에 있는 규장각에 갑니다. 규장각은 정조가 세운 왕립도서관으로 우리 역사상 가장 민심의 소리를 잘 들었던 정조대왕 이산의 숨결이 어린 곳입니다. 정조는 여기서 아침저녁으로 선비 학자들과 국정을 토론하고 민생을 걱정했습니다.
저는 규장각에서 교수님들과 함께 정조의 정신을 어떻게 되살릴까 토론할 생각입니다.

잘 들을 줄 아는 자질은 새로운 지도자의 자격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말을 가슴으로 들을 줄 아는 자질이야말로 지구촌으로 달려 나가는 선진국 지도자의 일차적 자격입니다. 저의 꿈은 훌륭한 경청자, 굳 리스너를 넘어 위대한 경청자 그레이트 리스너가 되는 데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사회 각계의 지성과 원로, 현인들을 모시고 그 분들의 경륜과 지혜를 빌리겠습니다. 그리고 일 년 중 절반 이상은 현장에 서겠습니다. 민생의 현장에서 여러분의 아픔과 답답함을 직접 듣고 팔을 걷어 부치겠습니다.

아무리 옳은 정책이라도 국민 다수가 반대하면 속도를 조절하겠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일방적으로 주장하기보다는 설득하고 양보하면서,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정수행에 임하겠습니다.

요즘 텔레비전에서 정조의 일생을 다룬 '이산'이라는 드라마를 하고 있지요? 자주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드라마 중에 기억에 남는 대목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영조대왕이 신하들과 어린 손자 정조를 앞에 두고 과거시험문제를 논하는 장면입니다. 애초에 올라온 시험문제는 '효행을 논하라'였습니다.

어린 정조가 이렇게 말합니다.
 "저라면 부패한 육조의 관원들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를 묻겠습니다."
영정조 시대에도 부패척결 문제는 정치의 핵심이었습니다.

저는 엊그제 지금은 국가청렴위원회라고 이름을 바꾼 부패방지위원회를 세 번째 찾아갔습니다. 이 기구는 민주정부가 들어선 뒤 국가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한국은 국제투명성기구가 매긴 점수에서 작년 말 10점 만점에 5.1점을 받았습니다. 160개 국가 가운데 43등입니다. 국가 청렴도가 1점 올라가면 국민소득이 5천달라 올라간다는 연구 분석이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다음 정부 5년 내에 국가청렴도를 5.1점에서 8점대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가투명도만으로도 오천 달라 곱하기 3점 이콜 만 오천 달라의 소득이 올라갑니다. 3만5천 달라 시대가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반부패와 투명성은 경제와 직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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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대통령이 얼마나 국가투명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가는 중요한 경제문제입니다. 정치부패와 선거부패, 경제부패에 연루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자체로 국가투명도는 후퇴하게 됩니다. 투명하지 않은 대통령이 이끄는 투명하지 않은 나라, 투명하지 않은 기업에는 외국투자자들이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현대판 암행어사제도라고 할 수 있는 '클린 대한민국 만들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현재 종이호랑이 소리를 듣고 있는 국가청렴위원회를 홍콩의 '염정공서'처럼, 싱가포르의 '탐오조사국'처럼 선진국의 반부패 조사위원회와 같이 만들겠습니다. 실질적인 조사권을 주겠습니다.
현재 남의 이름 빌려 통장을 개설해도 5백만 원 과태료만 내면 그만인 솜방망이 처벌은 대폭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세금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공직사회의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공직자 부패수사를 강화해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병역비리와 탈세 또한 확실하게 뿌리 뽑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정부", "새로운 정치"를 펼쳐 보이겠습니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이명박 후보나 이회창 후보가 생각하는 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정부입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통합의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분열과 갈등에서 생긴 상처를 치유하겠습니다. 탕탕평평의 정치를 펴겠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인재가 있습니다. 그들을 발굴해 등용함에 있어서 학벌과 지역과 나이와 계층을 따지지 않겠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를 지지한 사람이건 지지하지 않은 사람이건, 능력과 열정을 기준으로 선발해 쓰겠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인재집단이 경영하는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자신과 경쟁했던 사람을 가장 중요한 국무장관과 재무장관에 임명했습니다.

민주당 출신 클린턴 대통령은 공화당 정부에서 임명한 그린스펀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을 유임시켰습니다. 그 자리는 경제대통령 소리를 듣는 중요한 직책입니다. 이렇게 당파를 초월한 인사정책을 통해 최고로 우수한 인재를 중용했기 때문에 클린턴 정부 동안 미국은 엄청난 경제호황이 가능했습니다.

지난번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했습니다. 저렇게 싸우다 결국 갈라서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셨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당내 경선이 끝난 직후 내부 통합에 착수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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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이 넘도록 내부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또 다른 후보의 출마를 초래한 야당과 저희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신속하게 내부통합을 만들어냈던 것처럼, 지역 간 통합, 계층 간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통합의 정부, 통합의 나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며칠 전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지상 15미터 철탑 위에 올라가 보름이 넘게 시위를 하고 있는 박명수 씨와 통화했습니다. 세상에 뜻을 충분히 전달되었으니 내려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 법 취지를 악용해 대형마트 계산대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외주용역으로 돌려버린 사용주에 항의해 7개월째 농성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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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례를 막기 위해 비정규직 법을 가능한 빨리 보완하겠습니다.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는 노동부 통계로 5백7십만 명이고, 퇴직금이 없거나 4대보험이 없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8백4십만 명에 달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노사정 3자가 한가지 씩 양보하는 대타협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사용자는 고용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노동자는 현재의 임금 수준을 받아들이고, 정부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업체에 대해 4대보험 보조혜택을 부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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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를 사라지게 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 아닐까요?

여러분, 혹시 최근 베스트셀러 중에 '88만원 세대'라는 책을 보셨는지요?
근래 제가 읽은 책 중에 가장 가슴 아픈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은 젊은 경제학자 두 명이 썼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대로 가면 젊은이들이 88만 원짜리 비정규직 노동자 이외에 갈 길이 없다는 절규였습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우리 사회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흐르고 있는 차별의 강을 메우지 않고서는 진정한 통합의 나라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비정규직이지만 내일은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기회를 제도로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젊은이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겠습니다. 문화콘텐츠 분야와 관광, 물류, 금융, 교육, 의료, 법률 등 서비스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없애고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겠습니다.

최근 미래에셋 펀드에 투자하면 돈을 번다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평범한 월급쟁이에서 한국 금융산업의 새로운 신화를 만든 40대의 박현주 사장 같은 국제적 금융 전문가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젊은이들에게 꿈을 불어넣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좋은 나라는 기회가 많은 나라입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야 합니다. 저는 전기도 안 들어오고 버스도 안 들어오는 깊은 산골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 시절만 해도 저와 같은 시골학생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올 수 있었고 좋은 직장에 취직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기회의 문이 점점 닫히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자립형 사립고를 1백 개 신설한다는데, 이건 고교 입시 부활입니다. 그러한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더 강도 높은 과외가 필요하고,그러면전국의 수천 개 입시학원이 새로 생길 것입니다.그 돈을 누가 다 대겠습니까?



아이들도 행복하지 못합니다. 저는 지난주 일산의 학원가를 가 봤습니다. 밤 12시가 넘어서도 학생들이 구름처럼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5, 6학년도 많았습니다. 밤 12시에 졸면서 모든 학생들이 학원에서 공부하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습니다.
 

학생들과 학원버스를 타고 일산 시가지를 돌면서 한 학생한테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즐거워요."하고 일제히 대답했습니다. 이유는 "친구들이 있잖아요. 반에서 학원에 안 가는 학생이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비정상입니다.
여기다 경쟁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좋은 가정과 개인의 행복이 선진국의 키워드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저는 대한민국의 교육을 확실히 바꾸겠습니다.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가난한 집 아이들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 입학 제도를 포함한 교육정책이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지금 중학교 2학년생이 대학에 가는 2012년부터 대학입시 수능을 폐지하고 내신 성적 중심으로 대학입시를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시군구 별로 우수 공립고등학교를 하나씩 선정해, 학교 지원금을 늘려주고 교장선생님을 공모제로 뽑아 인사권과 교과 운영권을 줘서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계 1400개 학교 가운데 1차로 3백 개 공립고를 잘 육성한 다음, 나머지 학교도 일정한 기준을 통과하면 이와 같이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 마디로 공교육을 강화해서 사교육비의 필요를 줄이는 정책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2008년 한해를 "교육 혁명을 위한 사회대협약의 해"를 만들 것입니다. 교사, 학부모, 학생, 여야, 정부, 시민사회 등 각 계층 전문가들을 모시고 국민의 공감대와 동의를 얻을 것입니다. "수출진흥 확대회의"처럼 청와대에서 매달, 매분기별로 "교육혁명을 위한 미래전략회의"를 개최해 국민의 합의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통합의 나라로 가기 위해 또 하나 건너야 할 다리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경련에 방문했을 때 대기업이 중소기업 압박하는 대신 "다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정책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대기업 가운데는 1년에 수조원의 이익을 내는 기업들이 있지만, 하청업체가 글로벌 중소기업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GE나 일본의 도요타는 다릅니다. 그 회사에 납품하는 하청업체들 가운데는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많은 정책적 지원도 있었으나 예를 들어 정부에서 100억 내고, 대기업이 100억을 내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효율을 높였을 경우에도 그 성과는 대부분 대기업에 돌아갔습니다. 왜냐하면 CR 때문이었습니다. CR이란 중소기업이 제일 무서워하는 납품단가 조정, 영어로 코스트 리덕션을 말합니다.
 
이 부분에서 뭔가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쏟아져 나와야 우리나라 대기업을 글로벌 대기업으로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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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과 정규직 사이에 놓인 차별의 강, 서민 아이들과 부잣집 아이들 사이에 흐르는 사교육의 강,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에 놓인 양극화의 강을 건널 수 있게 할 때, 우리나라는 진정한 통합의 나라, 강한 나라, 따뜻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중산층과 서민가족의 행복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저는 그 강에 다리를 놓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촌사람입니다. 열아홉 살에 처음 서울로 올라와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어머니가 재봉틀을 돌려 만든 아동복 바지를 팔아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되고 그 다음날 새벽 맨 먼저 찾아간 곳이 평화시장입니다. 그 곳에서 30여년 만에 제가 배달한 옷을 팔아주었던 할머니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벽에 옷 보따리 갖다놓고 오후에 수금하러 와서 돈 달라 소리도 못하고 평화시장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있던 청년 정동영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씀했습니다. 순간 그때로 머릿속 필름이 돌아갔습니다.
 
저는 재봉틀 아들입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아내의 기도, 그리고 군에 가있는 두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 여러분의 가족을 제 가족처럼 보살피겠습니다.
 

가족행복 지킴이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다함께 잘 사는 선진국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최고의 인재를 정부에 모으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겸허한 자세로, 새로운 정치를 해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세대가 청년시절 외쳐 부르던 가요 '아침이슬'의 가사처럼 영롱한 세상을 현실로 만들고 싶습니다.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이슬보다도 고운 아침이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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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대선공약, 스티커 메시지를 만들어라!

    Tracked from 격물치지 [格物致知] 2007/11/12 22:59  삭제

    스틱 스틱이라는 책이있다. 뇌리에 착달라붙는 스티커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스티커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은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라는 이야기이다. 스티커메시지는 대선공약을 만드는 데도 중요하지 않을까? Sticker 메시지 각 후보들의 대선공약을 한번 찾아보라! 난 기획, 전략 일을 오래해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데 능숙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선공약을 찾기도 힘들고, 찾아도 알아 듣기도 힘들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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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격물치지 2007/11/10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한 포스팅입니다. 최소한 정동영후보는 블로그를 제일 잘 이해하는 후보입니다. 블로그스피어가 더 활성화 되었다면 더 큰 힘을 받았을텐데...

    부동산내용이 없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2. 현민 2007/11/12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다 궁금한게 있습니다. 다 맞는 말인데...
    사실 이런 문제의 상황에 대한 정동영 후보의 반성은 없습니까?
    당의 이름을 바꿨다고 하나, 어쨌든 열우당이든, 통합신당이
    여당의 자리와 위치에 있을 때 확대된 문제라고 생각되는데요.

7월 20일 오전 이랜드 계열사 2곳에 공권력이 투입되어 물리적으로 강제해산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번 이랜드사태는 비정규직법의 입법취지와 달리 노사협의 없이 무리하게 감원·외주용역화를 추진한 사측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또한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경고가 수차에 걸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철저하게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결국 공권력을 투입한 행정당국에도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향후 제2, 제3의 공권력 투입이라는 불행한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노사문제는 자율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그 책임과 부담을 공히 분담해야 한다.  

사측은 단기 업적을 위하여 비정규직을 통한 경비절감 및 주주이익 극대화보다 사회적 자본의 회복을 위한 사회투자로 경영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

노측은 무기계약직화, 직군분리나 하위직급 신설, 임금인상분의 일부 양보 등과 같은 고통분담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비정규직의 오남용 및 부당한 차별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하되 기업의 부담을 완화해줄 수 있는 인센티브 제공과 같은 제도적 지원을 동시에 제공해야 한다.

둘째,  비정규직법의 악용을 철저히 감시하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사내용역 형식을 빈 불법파견행위 등과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징벌적 배상제도를 도입하는 등 조사와 처벌의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

셋째,  비정규직보호법의 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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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처리 2007/07/21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랜드 사측을 규탄합니다!
    그리고, 예상되던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공권력 투입 사태로까지 나아간 당국도 각성하시기 바랍니다!

  2. 매조 오띠 2007/07/21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법적인 시위는 강제적으로 해산시켜야 한다.비정규적이라는걸 번연히 알고 계약했을거 아닌가?그래 시위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글자도 모르는 문맹이라는 말인가?법에 의하여 계약을 했으면 계약은 법적인 보호를 받아야 한다.정부에서 과단성있게 조치를 했다고 본다.타국에는 정규적인 직원도 짜르는데.구조조정이란 자체가 회사가 살아남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닌가?그래 글자도 모르는 문맹들을 위해 회사가 부도 날지언정 해고 하지 말라는 말인가.그럼 정규적인 사람들은 회사 부도나면 해고당하는것과 뭔 차별이 있단 말인가.자기가 살려고 지랄하는건 이해가 되지만.
    이랜드사측은 자기 견해를 꼭 주장해야 한다.만약 회사가 타협되면 한국의 전체 사직원들이 모두 투쟁에 참여하게 될것이다.그때되면 한국의 기업들이 모두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될것이다.전체회사가 막대한 손실을 입어 부도나게 될때 나라도 같이 부도나는것과 마찬가지다.나라가 망하지 않으려면 소수가 희생해야 되는법이다.회사 경영인들은 이러한 문제에 접했을때 타협하면 절대 안된다.자기 회사를 생각해서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이다.이번 사태를 통하여 국민여러분들이 심사숙고 해야 한다.

  3. 심수 2007/07/23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로자 1530만명중 약56%인 850만명이 비정규직인데 비정규직보호법이 비정규직 대량해고나 외주화라는 아이러니를 몰고 왔습니다.

    이는 노사관계 차원을 넘어 우리사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체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은 생존의 문제이며 임금등 근로조건 개선같은 노사분규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현실을 방치하고 외면할때 양극화 심화는 물론 사회통합과 안정성을 해치게 되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업도 사회도 발전을 기약할수 없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도 우리사회의 일원임을 인정하고 처우개선에 나서지 않는다면 기업발전도 뒤따를수 없다는점을 사용자는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발상을 전환 해야하며 근시안적이고 단편적인 인건비 절감이 장래에는 전체 구매력 감소,노동자의 근로의욕과 생산성을 떨어뜨려 시장과기업 모두에게 "독"이 될수 있슴을 알아야 합니다.

    노동자는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이라는 두가지를 단번에 해결하려 하지말고 순차적으로
    풀어간다는 자세를 견지하고,정부는 법률적 미비점 보완과 함께 행정수단과 각종 법제적 수단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법률의 흠결을 노리고 대량해고나 외주화.분리직군제도입등 법률을 회피하는 현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정규직의 대체수단으로 비정규직을 이용하려 하지말고,비정규직의 양산은 결국 중산층이 점점 사라지고 노동계급 전체가 하층민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입니다.

    기업과 자본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지킴으로서 개인의 인권과 인격을 훼손하거나 차별하지 말고 당장의 비용감소만 볼 것이 아니라 한국경제의 미래까지 보아야 합니다.

    노동자층의 구매력 감소는 내수부진-고용감소라는 악순환이 형성돼 결국 경기 침체를 가져올수 있슴을 기업은 알아야 합니다.

    정부는 사용자가 왜 비정규직을 유지 확대하려는지 근원을 찾아 해소하고 기업은 사회적 책임과 인적투자론에서 관리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노사정의 사회적 대타협 콘젠스형성이 해결책입니다.

    정샘의 말씀대로 직무급제를 도입하고, 노동시간단축및 일자리나누기,비정규직 보호제도 정착과 정규직화 유도를 위한 세제지원등 각종 인센티브 를 제공하는 조치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큰 틀에서의 합의 사회적 대타협과 좋은 일자리창출 및 유지를 전제로 상속세 탕감,중소기업 사회복무제 ,약600조나 되는 부동자금의 생산 투자 자본으로 유도등 중소기업부국론과 일자리 창출 정책을 공약하시는 정샘의 이슈에 우리 모두 파이팅을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