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R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륙으로 가는 길을 열어 가자. [대륙으로 가는 길을 열어 가자] 핀란드인 친구가 내게 말했다. 한국에서 제일 부러운 건 '위치다.' 라고.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북극에 치우쳐 있어 춥고 겨울이 길고 외부로 진출하려면 발틱 해와 북해를 지나 한참을 남진해야 한다. 그들 눈에는 4대 강국의 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한반도의 위치가 부러울 만도 하다. 하지만 오랜 역사 속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는 때로 저주였고 때로는 축복이었다. 지금은 어떨까? 광복 68년, 정전 60년 분단의 고통과 갈등을 이기고 민주주의와 경제적 성취를 이룬 것은 분명 축복이리라. 하지만 핀란드인 친구가 부러워하는 지리적 이점은 아직 누리지 못하고 있다. 동서남북 네 방향 가운데 북쪽이 막혀 있기 때문이다. 8.15 광복절에 (사)'대륙으로 가는 길' 회원들과 함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