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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계파니 전당대회니 이런 얘기로는 당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

[뉴스 7] 새정치연합 "계파 혁파 절실"…

 

2014.08.06  최우정 기자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 토론회를 열고 7·30 재보선 참패 후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계파를 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가장 컸는데 당 내에선 정의당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토론회 참석자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한 화두는 '계파 척결' 이었습니다.

 

정동영 /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야당을 살리기 위한 치열하고 진지한 노선이 불붙기를 기원한다. 계파니 전당대회니 이런 얘기로는 당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중도파와 진보파가 나눠먹는 구조부터 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고원 /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진보파가 당권 주도하다 실패하면 중도파가 당권잡고 중도파가 실패하면 진보파가 비판한다. 이런 악순환 구도를 깨야 한다"

 

민주적인 당 의사결정 구조를 만든다면 계파는 자연스레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천정배 / 전 법무장관
"기득권 체제를 내려놓고 전당원 보통 선거제도만 도입해서 해낸다면 다음 대권주자로 박영선을 밀 생각..."

 

토론회 주제 발표에서는 중도노선을 지향하기보다는 강성야당으로서 선명성 회복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한홍구 / 성공회대 교수
"우리 야당이 중도를 언제부터 들고 나왔냐. 일본말 쓰지말라고 해서 안썼지 사쿠라라고 불렀습니다. 중도? 그거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