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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문재인의 정계은퇴, 나는 반대”

 

정동영 “문재인의 정계은퇴, 나는 반대”

“문재인 다닐수록 호남에 득 안 돼”

20160411 시사위크 정계성 기자

 

▲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호남방문에 '역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사진=뉴시스>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가 문재인 대표의 정계은퇴 방침에 대해 “내년에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1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한 정동영 후보는 “꼭 (대통령) 후보 만이 역할이냐. 후보가 아니어도 여러 역할이 있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광주를 방문하기 전 호남이 지지를 철회하면 대선불출마 및 정계은퇴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으로 쏠리는 호남표심을 막기 위한 ‘정면돌파’로 해석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호남에서 의석을 얻고 못 얻고는 그동안에 대한 평가다. 지난 4년간 제대로 호남의 정신을 받들어 야당다운 야당을 못했다는 것 때문에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가 사퇴론을 건 것은 잘못이다. 호남이 원하는 것은 패거리 정치 청산이지 문재인 사퇴를 원한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의 호남방문 효과에 대해서는 ‘역풍’을 언급하기도 했다. 호남민심은 문 전 대표나 친노 등 특정계파에 대해 영남우월주의의 동조세력으로 본다는 게 정 후보의 주장이다. 때문에 호남이 더민주가 아닌 제 3당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

 

그는 “노무현 정신 뒤에 숨어 계파패권을 휘두른 분들은 영남 우월주의에 동조하는 세력이고 그것을 호남이 꿰뚫어본 것”이라며 “전주 같은 경우에는 역효과도 있다. (문 전 대표가) 전남북을 다니면서 분열론을 이야기했는데, 문 전 대표가 다니면 다닐수록 호남에 득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67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