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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4

'개성동영' 정동영의 말말말 『개성동영』정동영의 말말말 방향 잃은 한국의 외교 안보 ① 한반도, 신냉전 시대 도래 2000년 6.15 공동선언의 옥동자인 개성공단이 10여년 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 세계 냉전이 종식된 지 25년이 넘었는데, 유독 한반도만 역사의 시계를 냉전 시대로 되돌린 것이다. 이른바 ‘신냉전 시대’가 현실화 되었다. 1조원 넘는 돈이 투자된 개성공단에는 우리나라 124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고, 이들 업체에 만여 명의 근로자가 고용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입주업체의 협력업체는 5,000여개이고, 협력업체 근로자수는 12만 4천여 명에 이른다. 이제 이분들이 실직자가 될 판이다. 식위천(食爲天)이라고 했다. 정치적, 군사적, 안보적 파장을 떠나 국민들에게는 우선 먹고 사는 게 하늘이다. 왜 먹고사는 터전을 파괴하.. 더보기
얼마나 어렵게 쌓은 공든 탑인데, 그리 쉽게 허무나요? [얼마나 어렵게 쌓은 공든 탑인데, 그리 쉽게 허무나요?] 2004년 12월 15일 눈발이 휘날리던 날, 저는 통일부 장관으로 개성공단의 첫 번째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허허벌판에 공장하나 덜렁 있는 풍경이었지만, 그날이 있기 까지는 정말 어렵고 힘든 나날들이었습니다. 2000년 6.15 공동선언의 합의이후 4년 반이 걸렸습니다. 북한과 협의해서 규정을 만들고, 미국과 협의해서 공장을 지었습니다. 저는 통일부 장관으로 취임하자마자, 장관실에 개성공단 일정표를 크게 붙여 놓고 뛰어다녔습니다. 직접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 상무부를 방문해서 개성공단의 전략적 가치를 설득하며 미국의 부정적 인식을 돌려 놓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개성공단은 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과 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