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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故 조세형 선배님을 추모하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 시대의 지사형 정치가, 조세형 선배님을 추모합니다. 1956년 어느 날 경무대 기자회견장, 26살의 청년 기자 조세형은 손을 번쩍 들고 이승만 대통령을 향해 질문 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자유당의 실세 이기붕 국회의장이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사건을 알고 계십니까?" 회견장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옆에 있는 비서실장을 돌아보며 "실장, 한번 알아보도록 하시오"라고 말했습니다. 회견이 끝난 뒤, 동료 기자들은 크게 한 건 했다면서 조세형 기자를 치켜 세웠습니다. 신바람이 나서 신문사로 돌아온 조세형 기자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뜻밖에도 '파면 - 기자 조세형' 이라는 사내 고시였습니다. 한국 언론사에서 해직 기자 1호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조세형 기자는 .. 더보기
한나라당은 기자 정동영을 모욕하지 말라! 오늘 한나라당은 정동영 후보가 MBC 기자 시절인 지난 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현장 보도를 하면서 구조반원들의 구조 활동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보도 기간 내내 정동영 후보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현장을 보도했고, 그 때 많은 국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았던 것을 우리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것을 마치 정동영 후보가 개인의 보도를 위해 한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시대정신을 모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자시절 같이 했던 심재철 의원이 그러한 음해를 하니 더욱 기가 막히다. 교통사고로 소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경을 헤맬 때 정동영 후보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던 심재철 의원이 정동영 후보를 음해하는데 앞장서는 것을 보니 정치와 인간에 대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