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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다시보는 정동영의 '사모곡' 2005년 5월 4일, 돌아가시던 날 아침까지 아들을 위해 시래기국을 끓여주셨던 어머님. 그런 어머님을 그리워하며 정동영 의원이 직접 썼던 '사모곡'을 어버이날을 즈음해서 올려봅니다. 고등학교 때 아버님을 일찍 여의고 네명의 동생까지 돌봐야했던 그에게 어머님의 사랑은 그가 가장의 역할을 하는데 큰 버팀목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만큼 어머님에 대한 그의 절절한 애정과 그림움이 묻어납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리며 함께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벌써 두 해가 흘렀습니다. 어버이날을 며칠 앞두고 돌아가셔서 남은 자식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셨죠. 저는 이맘쯤이 되면 어머님께서 갑작스럽게 쓰러지시던 날 아침에 끓여주셨던 따뜻한 시래기국이 생각납니다. 그것이.. 더보기
어머니, 참 많이 그립습니다. 어머니!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벌써 두 해가 흘렀습니다. 어버이날을 며칠 앞두고 돌아가셔서 남은 자식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셨죠. 저는 이맘쯤이 되면 어머님께서 갑작스럽게 쓰러지시던 날 아침에 끓여주셨던 따뜻한 시래기국이 생각납니다. 그것이 어머님의 손맛이 담긴 마지막 음식이 될 줄 그때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어머님의 손길만 거치면 그냥 볼품없는 푸성귀라도 맛깔스런 음식으로 변했었는데... 딸은 크면 어머니에게 친구가 되어준다지만 아들은 크면 대부분 어머니와 대화조차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머님과 저는 모자지간이면서도 연인처럼 참 다정했었죠. 그건 아마 어머님께서 제 위로 태어났던 네 명의 어린 아들을 질병으로 잃고 난 후 다섯째면서도 장남이 된 제게 무한한 애정과 기대를 주셨기 때문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