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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사태

쌍용자동차 진압, 국민에 대한 공권력 테러입니다! 설마 했습니다. 아니, 충분히 그럴 정권이기에 ‘제발 이번만은’ 했습니다. 무참히 무너집니다. 쌍용자동차 노조에 대한 공권력의 진압은 이미 같은 나라 백성에 대한 권력의 대응이 아니었습니다. 이건 공권력 집행의 탈을 쓴 대국민 테러입니다. 2009년 평택 쌍용자동차 현장은 살기와 증오와 광기만이 난무하는 전쟁터입니다. 쓰러져 저항의 의지를 잃은 노조원들에 대해 방패로 내리찍고, 몽둥이로 다리를 작살내고, 온몸을 두들겨 대는 광란은 지금의 미친 세상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콘테이너에 병력을 싣고 옥상을 침탈하면서 그것이 뛰어난 진압방법이라 자랑하는 자들의 입을 구겨버리고 싶습니다. 무섭고, 분하고, 참담합니다. 폭력적인 노조가 문제라고 말합니다. 밥그릇 빼앗겨 보셨습니까? 토끼같은 자식들 앞에 차마 머리 .. 더보기
쌍용자동차 사태, 이영희 장관은 어디에 있는가 안타깝고 슬픈 현실이다. 우리의 불행한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는 쌍용자동차 사태가 파국적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24일 회의 끝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을 모색하기로 하고 25일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사측의 불참선언으로 직접교섭이 무산됐다. 노사 양측은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대화의 실마리마저 찾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도장공장을 점거중인 노조원 6백여 명과 공장 주위에 배치된 경찰 중대는 서로 물러설 곳 없이 일촉즉발의 살얼음 대치중이다. 지난 23일 노조는 경찰을 향해 새총으로 볼트 등을 쐈고, 사측도 대형 새총으로 맞대응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경찰이 용산 참사 때 사용했던 진압용 컨테이너를 또 다시 배치하는 등 본격진압이 임박한 분위기라는 것이다. 경찰은 시위를 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