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 태도 변화, 미중 정상회담 앞선 전략"
"남북 국회 회담 추진해야"…김원기도 "참여정부 남북 합의문에 포함"
2013.06.07 채송무 기자
최근 남북 관계에 변화가 불고 있는 데 대해 통일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회담 직전에 화살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상임고문은 7일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상임고문 간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이 갑자기 도발적으로 회담하자고 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이는 미중 정상 회담 직전 화살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므로 우리의 일관된 신뢰 프로세스로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정 상임고문은 "그러나 지금 어떻든 간에 장관급 회담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긍정적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민주당이 꾸준히 대화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 노력도 일정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상임고문은 "남북 당국자 회담은 정부의 몫이지만 민주당의 할 일이 분명히 있다"며 "민주당이 남북 국회 회담을 추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원기 상임고문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북 당시 남북 공동합의를 했는데 남북 국회 회담도 합의문에 있다"며 "이미 합의된 것이니까 지금이라도 실천이 되도록 강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고문은 "남북이 경제 협력을 하더라도 국회 동의가 없으면 안되므로 남북 국회 회담이 무조건 성사되도록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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