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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진주의료원 사태, 박근혜 정부의 정체성 문제”

 

 

정동영 “진주의료원 사태, 박근혜 정부의 정체성 문제”

 

2013.06.14  박상희 기자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14일 진주료원 사태와 관련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개인 문제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에 출연, “(진주의료원 문제에 대한)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분명하게 국민들을 향해 ‘공공의료 활성화’, ‘지역 거점 병원을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며 “복지국가의 기본 중에 하나가 국민의 건강에 관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인데 어떻게 멀쩡한 병원을 없애고 공공의료를 강화한다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정 고문은 홍준표 지사가 ‘귀족노조’ 운운하며 진주의료원의 폐쇄에 대해 ‘적자 이유’보다는 노조 탓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직접 현장에 가서 파악한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을 하면 나라가 망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다’라고 했는데 무상급식 한 다음에 나라가 망했느냐”며 “결국 오세훈 전 시장의 주장이 무리한 이념 편향적 주장이었듯 홍준표 지사도 이념 편향의 입장에 서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