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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대륙으로 가는 길 젊은이 일자리-미래 여는것”

 

“대륙으로 가는 길 젊은이 일자리-미래 여는것”

 

정동영 상임고문‘10년후 통일’출판기념회…“힘없는 서민의 큰힘 된 친구”격려도

2013.12.18.  새전북신문  강영희 기자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17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10년 후 통일’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릴레이 덕담과 시민과 대화 등 북콘서트 형식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지난 18대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위원장 정세균 의원,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정청래 의원, 대륙으로 가는길 공동이사장 이종걸 의원, 백기완 민족통일연구소 소장, 이춘석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유성엽·이상직·김성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상임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불과 몇년 사이에 서로 자유롭게 왕래, 투자, 이주할 수 있게 된 중국과 대만 관계를 보면서 우리도 10년 안에 사실상 통일상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포역과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평양을 거쳐 만주로 시베리아로, 대륙으로 가는 길을 여는 것은 젊은이들의 일자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20년지기 김한길 대표의 축사가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정동영 고문은 언제나 우리에게 화두를 던지는 사람이다. 이명박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상상 이상의 역사적 퇴보가 진행되고 있을 때, 우리에게 현장 화두를 던진 사람이 정 고문”이라며 “2009년 여름에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과 함께 기도하고, 오열하는 모습의 정동영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렇게 정동영 고문은 한 번도 힘 있는 사람을 자기편으로 갖고 있지 못했던 힘 없는 서민들의 큰 힘이 되는 친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1년 여름, 국회에서 벌어진 한진중공업 청문회장에서 ‘해고는 살인이다’ 이렇게 외쳤던 정동영 고문의 목소리를 우리는 생생히 기억한다”고 전한 뒤 “2010년 지방선거는 무상급식으로 대변되는 보편적 복지 전쟁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선거였다. 정동영 고문의 역할 속에 당헌과 강령에 보편적 복지를 명시했다”고 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