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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대통령 사퇴 요구, 깔아뭉갤 수 있다는 건 착각”

 

 

정동영 “대통령 사퇴 요구, 깔아뭉갤 수 있다는 건 착각”

 

2013.12.25.  민중의소리  최지현 기자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자료사진)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자료사진)ⓒ양지웅 기자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25일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박근혜 정부를 겨냥해 "최근 (대통령) 사퇴 요구로까지 번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깔아뭉개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온다고 계속 경고해왔다. 호미라는 것은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밝히라는 것이었다"며 "물타기하고 억압으로 넘기려고 하다가 호미로 막으려는 일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렇게 계속 가면 2014년 새해도 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상임고문은 철도민영화 논란에 대해선 "일본이 민영화로 갈 때 3단계로 간다. 2단계가 공기업에서 자회사를 분리하고, 3단계가 민영화"라며 "(우리 정부도 2단계로) 진입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내 말을 못 믿느냐'는 대통령의 말씀이 있지만, 그동안 줄줄이 공약을 파기한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믿느냐"며 "그러니까 법으로 민영화를 할 수 없도록 제동장치를 (걸자는 요구에) 못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역시 민주주의 회복이 답"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