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민모임신당, 새정치연합 대체하는 대안야당이 목표”

 

 

정동영 “국민모임신당, 새정치연합 대체하는 대안야당이 목표”

 

2015.01.19  시사위크  정계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국민모임에 합류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당연히 국민모임에 합류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합류를 기정사실화 했다.

 

1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정동영 전 장관은 “천정배 전 장관 본인이 말하길 시민사회가 주축이 돼 새로운 정당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해온 것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정동영 전 장관이 새정치연합을 탈당, 국민모임에 합류하자 정치권에서는 천정배 전 장관의 거취에 이목이 쏠렸다. 두 사람은 참여정부 시절 열린우리당의 창당주역으로 정치적 동지관계에 있다. 이에 천 전 장관 역시 국민모임 합류가 점쳐졌으나, “마지막까지도 우리 당(새정치연합)이 전면쇄신을 통해서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탈당을 부정했다. 다만 “새로운 비전을 갖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점에서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며 국민모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합류 여지를 남겨놓기도 했다.

 

한편 정동영 전 장관은 국민모임의 노선과 정체성에 대해서도 기존의 새정치연합이나 과거 열린우리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정 전 장관은 “국민모임신당은 지금 이 경제난과 저성장 시대에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어떤 대안을 만들어줄 수 있겠는가 하는 구체적인 정책대안과 노선을 가지고 국민에게 다가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정치연합의 지도자 분들이 중도정당을 강조하는데, 한국의 현실상 기득권을 대표하는 정당은 새누리당으로 충분하다. 그런데 사회적 경제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정치세력이 없다”면서 “국민모임신당이 지향하는 것은 바로 이 새정치연합을 대체해서 제대로 된 대안 야당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35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