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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전북 부동층 안아라" 거물급 총공세

"전북 부동층 안아라" 거물급 총공세

 

20160410 전라일보 김형민 기자

 

오는 4.13총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도내 주요정당 및 각 후보, 그리고 캠프측이 표밭다지기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가고 있다.

 

전북지역 대다수의 선거구에서 유례없는 초박빙의 접전 양상이 계속되면서 20-30%대에 달하고 있는 부동층의 표심이 선거 결과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막판 부동층 잡기에 집중하고 있는 형국인 것.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최대 승부처가 되고 있는 전북지역에 모든 화력을 집중하면서 중앙의 거물급 인사 등과 함께 후보자별 합동유세 등 마지막 주말 선거운동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전북사수에 나선 더민주는 문재인 대표를 비롯, ‘더컷유세단’ 등을 전북에서 내려 보내면서 마지막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했다.

 

지난 9일 전북을 방문한 문 대표는 이날 정읍과 전주, 익산에서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고, 국민의당은 야권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전북대 구정문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요즘 정말 우리 청년들 어렵다"면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청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어느 당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지를 보고 전략적으로 투표를 해달라"면서 "비록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부족한 것도 많고 실망도 많이 했겠지만, 부족한 부분은 시민들이 채워서 시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하면 된다"고 더민주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더컷유세단도 남원과 전주 등 도내 곳곳을 돌며 더민주 후보지원 사격에 열을 올렸다.

 

더민주 도당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표의 전북 유세 이후 판도에 대해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선거공보물이 각 가정에 도착하면서 유권자들이 선거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합지역은 물론 열세로 분류되는 지역구도 대역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전북지역 싹쓸이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민의당도 정동영(전주병)-유성엽(정읍.고창)-김관영(군산)후보를 3각 축으로 하고, 천정배 대표, 김한길 전 선대위원장,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고문, 그리고 고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까지 합류시키면서 주말 전북판을 뜨겁게 달궈냈다.

 

특히, 정 후보는 9일 전주모래내 시장에서 열린 전북권 합동유세에서“이번 전북 선거는 2번 찍어서 문재인을 재신임하느냐, 3번 찍어서 정동영을 부활시키느냐하는 선거다”면서 반격을 펼쳐갔다.

 

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능력 없는 야당, 무책임한 야당, 선거에 연전연패해도 책임지는 사람 없는 야당, 수명이 다한 야당”이라고 규정하고, “기호 2번은 이번 4.13 총선에 녹색바람에 추풍낙엽이 될 것”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 후보는 또 “친노 패권에 말 한마디 못하는 친노 3인방을 퇴출시키고, 전주와 전북의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목소리를 높여갔다.

 

유성엽 후보도 문 전 대표를 향해"노무현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더이상 호남을 겁박하지 말고, 꼼수정치를 그만두라"면서 통렬히 비판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정의당, 무소속 후보들도 전통시장과 주요 교차로 등에서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지역구 후보자들 지지와 비례대표 투표 지지를 호소하며 유권자에게 악수를 건냈다.

 

출처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480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