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野, '삼성 투자' 앞세워 호남 민심 공략

 

국민의당 "삼성 새만금 투자 이행해야"
더민주 "삼성 미래차산업 광주 유치"

20160602 뉴시스 김난영 기자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삼성그룹 지역투자를 앞세워 호남 민심을 번갈아 공략하고 있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소속 전북 의원들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의 새만금 투자가 백지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 이행을 촉구했다.

김 수석은 이보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도 "삼성그룹이 새만금 신재생부지 투자를 철회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인 삼성이 이렇게 하면 국민에게 어떻게 비춰지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정동영 의원 등은 지역에서 개별적인 행보를 통해 삼성그룹의 새만금 투자 이행을 주장하고 있으며, 천정배 공동대표 역시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투자의지 없이 MOU를 체결한 삼성은 책무를 외면한 것"이라며 역시 투자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전 광주 현지에서 '광주선언'을 통해 삼성 미래차산업 광주 유치를 약속한 바 있다. 두 야당이 총선을 전후해 앞 다퉈 삼성그룹을 끌어들이며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한편 더민주는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20대 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고, 법인세율 원상회복을 거론하는 등 20대 국회에서 소득분배 차원에서의 대기업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국민의당 역시 기업소득환류세제와 배당소득증대세제를 개편하는 등 법인세 실효세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두 야당이 경제민주화와 소득분배 실현이라는 중앙당 경제정책을 추진해 전체 재벌 대기업에 대해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한 기업의 특정 지역 투자를 번갈아 구애하는 모양새다.

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602_0014125493&cID=10301&pID=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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