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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공보실

다윗과 골리앗

대선 운동기간동안 현재 정동영 대통령후보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재천의원의 동행기를 연재합니다. 바로 후보 옆에서 보는 후보의 다른 모습. 기대해주세요^^


‘도전, 골든벨’입니다. 성경의 핵심인물입니다. 구약성서에서만 87회, 신약성서에서만 59회나 나옵니다. 노래하는 사람입니다. 시인입니다. 양치기 소년입니다. 전략가입니다. 정치인입니다. 통일을 이룩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렇습니다. ‘다윗’입니다.

2미터가 훨씬 넘는 키, 청동투구에 청동그물의 갑옷, 청동각반과 청동 가슴막이, 꼬나잡은 청동창의 손잡이는 몽둥이를 연상시킬 만큼 굵었습니다. 오만과 독선의 골리앗입니다.

왕은 다윗에게 자신의 투구와 갑옷, 각반을 내려줍니다. 하지만 양치기 작업복만 입어 온 다윗에겐 너무 거추장스럽고 무거웠습니다. 다윗은 평소와 다름없이 양치기 막대와 투석기만 들고 나섭니다. 허리에 찬 주머니엔 조약돌 다섯 개가 들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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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은 청동창 끝으로 다윗의 가슴을 찌를 수 있는 지점까지 압박해옵니다. 순간 다윗은 왼손에 숨겨 들고 있던 투석기에 조약돌을 채워 발사합니다. 조약돌은 골리앗의 눈과 눈 사이 한가운데에 보기 좋게 명중됩니다. 다윗은 쓰러진 골리앗의 허리에서 칼을 뽑아 골리앗의 목을 베어버립니다. 이겼습니다.

누구나 잘 아는 성경 속 이야기입니다.

지난 24일 정동영 후보님을 모시고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시자, 이번 삼성특검법이 통과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제기동 성당의 함세웅 신부님을 만나뵀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정동영 후보의 카톨릭 교회 세례명이 ‘다윗’이라는 것입니다. 기도해주셨습니다. 그 순간 후보께서는 이런 기도를 함께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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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제게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는 지혜와 용기, 그리하여 다윗이 이스라엘 민족을 위기에서 구했듯이, 그리고 통일을 이룩했듯이 제게도 그러한 힘과 열정을 주십시오.”
그렇습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과 강력한 믿음만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 승리가 의로운 승리이고 역사와 시민 앞에 떳떳한 승리라면 패배는 없습니다. 오만과 독선에 빠진 골리앗은 곧 한나라당이자 이명박 후보입니다. 함세웅 신부님 말씀대로 몰상식은 곧 한나라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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