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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 공보실

동작구 중산층의 고통을 껴안는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3월 19일 평화방송 인터뷰 전문입니다.


- 정 전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십니까?
 
- 지금 아주 최대 관심지역, 최대 격전지역에 출마하시고 지금 한창 준비하고 계신데 말이죠. 정몽준 최고위원과의 대결, 많은 분들 관심을 갖고 있고 그런데 지금 정몽준 의원의 동작을 출마에 대해서 정 전 장관께서 이런 이야기하셨더군요.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 같지는 않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결정된 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보이지 않는 손이라면 어디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저는 이 곳에 나온 것이 일단 야당에 대한 바람을 일으켜 보기 위해서 출마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원래 있던 후보를 교체하면서 표적공천을 받고 나오셨는데 본인의 독자적인 결정은 아닌 것으로 보인 것이고요.
 
 
- 그리고 정몽준 의원이 정동영 전 장관의 지역구를 택한 것은 결국 총선도 총선이지만 당권과 대권 도전을 위한 수순이다,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만 이런 점에 대해서는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글쎄요. 언론에 보면 정 의원께서는 만약 실패하면 주미대사도 가고 그 다음에 수순도 이렇게 나오는데요 동작구민들께서 한 사람은 국회로 보내고 한 사람은 주미대사로 보내 주시면 어떨까, 그런 희망을 가집니다.(웃음)
 
 
- 한나라당 지지율이 지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몽준 의원 경우에는 아직 초기의 여론조사입니다만 그 지역에서 정 전 장관보다는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 일차적으로는 제 부족함이죠. 아쉬운 것은 아직 정당 지지도가 괄목할 만큼 아직은 오르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계속 하고 있고 통합민주당이 공천과정에서 조금 반등하고 있습니다만 조금 더 올라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 아직 공식선거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지금 지지율만으로 4월 9일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요즘 독특한 정부를 좀 견제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 현장에서 듣습니다. 독특이라는 것은 독선, 독주, 독점적인 정부 또 특정지역, 특정학교, 특권층에 편중된 이런 정부를 강력하게 견제하기 위해서 강한 야당이 있어야 한다, 이런 견제론이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이렇게 되면 당의 지지도도 좁혀질 것이다,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몽준 후보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 아마 경제 살리기 부분과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만 그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저는 경제도 내용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권층 경제, 재벌경제만으로는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또 비정규직으로 고통받고 계시는 분들과는 무관한 경제죠. 그러니까 삶의 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이런 경제라야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체감경기를 조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정동영 전 장관께서는 자신과 정몽준 의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보시고 주민들을 앞으로 어떻게 설득해 나가실 생각이십니까?

▶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당은 똑같은 정당이지만 다른 정당이지 않습니까? 철학이 다르죠. 걸어온 길이 다르고 추구하는 정책이 다르지 않습니까?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모든 관심과 노력을 하고자 하는 통합민주당의 철학이 한나라당과 다르듯이 저와 정몽준 의원은 성장배경, 성장하면서 걸어온 길이 다르죠. 그리고 앞으로 또 동작을에 당선돼서 하고 싶은 일이 다른 거죠. 저는 이 지역의 서민과 중산층의 고통을 껴안고 그리고 이 분들의 꿈을 대변하면서 동작을을 살기 좋은 동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수도권에서 견제세력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 정몽준 의원이 어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주변에서 함정에 빠졌다고도 한다. 이번 동작을 전략공천에 대해서 정몽준 의원 스스로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말의 배경에 대해서는 어떤 배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글쎄요. 그 쪽 사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쪽에 전략공천 된 건 맞는데요 정 의원께서는 울산에 이미 공천 발표가 됐죠. 전략공천이 아니라 표적공천이라고 해야 좀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정몽준 의원도 밝혔습니다만 그러니까 이번 총선을 정몽준 의원으로서는 대권 프로젝트의 시발점으로 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스스로도 당권, 대권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정동영 전 장관께서도 대권에 한 번 더 도전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이번 정몽준 의원과의 대결이 그런 점에서 관심을 끄는데 어떻습니까? 대선 도전에 대해서..

▶ 새 정부, 새 대통령 출범이 아직 채 한 달이 안 됐는데 다음 선거를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빠르지 않습니까?
 
- 정몽준 의원이 그런 이야기를 하고요 또 대선 후보급 두 분이 대결을 하니까 당연히 그런 관심들을 가지게 됩니다. 지금 말씀하시기가..

▶ 지금은 너무 빠른 시기고 새 정부가 정말 국민들이 경제 살리기를 염원해서 뽑아준 정부기 때문에 경제를 잘 살려주기를 바라고 그것을 위해서 도울 것은 저희들이 돕고 방향이 잘못 된 것은 바로 잡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어쨌든 이번 동작을 총선에서 두 분 중에 한 분은 되고 한 분은 떨어지게 되는데 그러면 두 분 가운데 한 분은 대선 도전에 아무래도 차질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치는 생물이라고 말하죠. 선거하면 반드시 승패가 갈립니다. 그러나 처음의 승자가 끝까지 승자가 되기도 하지만 또 못 되는 경우도 있고요. 저는 앞의 5년 뒤 일을 미리 앞질러 이야기하기는 너무 빠른 시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서민을 위해서 누가 일을 잘 할 수 있는가, 정동영 전 장관께서 서민을 위한..

▶ 평범한 사람들의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정몽준 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군요. 비유를 해서 했는데 탈모증세가 있는 분들에게 필요한 게 발모약인데 이 발모약을 꼭 탈모증세가 있는 대머리가 개발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 참 답답하다. 자신은 서민이 아니지만 서민층을 위해서도 일을 잘 할 수 있다,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만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뭐 일리가 있는 이야기 같이 보이지만 그러나 서민들의 아픔 그리고 애환을 대변하려면 그것을 마음으로 좀 느껴야 되지 않을까요?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그런 꿈, 고통 그런 것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 최근에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도 상당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역시 경제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빨리 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 지금 경제상황이 외부환경도 나빠지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작년보다 힘든 것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 또 요즘 선거운동이라는 게 가게 상가순례하는 거거든요. 좀 나아졌다고 하는 이야기는 단 한 군데서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 못 살겠다, 정말 죽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여기에 총집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정부면 뭔가 기대와 꿈을 주는데 총집중해야지 국민들을 갈라놓고 실망시키고 그런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 최근에 이명박 대통령이 몇 가지 발언한 것들이 선거법 위반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정치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또 강원도 내각 발언이라든지 그리고 또 최근에 부처 업무보고 받으면서 참여정부 잘못을 지적하고 공격하는 그런 것도 있고요 또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지역인 충남 홍성을 방문하는 문제 그런 행동과 발언들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 나옵니다만 이런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혹시 또 이 대통령께서 동작을 지역에 오시지 않을까 걱정이 좀 됩니다. 사실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을 고쳐쓰지 말라,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4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당시 여당이 좀 많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였죠. 이게 결국 탄핵으로까지 이어졌지 않습니까? 이것을 좀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통령은 여당의 지도자입니다만 동시에 국민통합의 상징이고 엄정중립을 법정으로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당내 문제 끝으로 한 가지만 여쭤 보겠습니다. 최근에 당내에서 전략공천과 비례대표 공천에서 민주계 인사들을 어느 정도 배려해야 하는가, 최근에 전 민주계 인사들이 좀 많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해서 그 쪽에 불만이 좀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앞으로 이 배려 정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로 생각하십니까?
 
▶ 공천 과정에서 숱한 아픔이 있습니다. 대선과정에서 저를 정말 열심히 도와줬던 분들이 많이 탈락했습니다. 저도 정말 많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대의를 위해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 꾹꾹 눌러참고 그럴 수 밖에 없었는데요 결국 이 어려움 속에서 공심위 박재승 위원장이 원칙을 정하고 기준을 정해서 해온 또 국민들이 지지를 해준 그 큰 뜻을 새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정동영 전 장관 오늘 나와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