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y's team/Today's DY Issue

5.16세력이 5.18정신을 이길 수 없습니다

5.16세력이 5.18정신을 이길 수 없습니다

- 대통합의 등대가 되겠습니다


5.18 광주정신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고, 작동되어야 한다. 5.18 광주정신은 누구에게도 민주주의는 평등한 것이며, 누구에게도 인권은 짓밟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역사에, 후대에게 알리는 등대이다.

5.18 광주는 쿠데타의 후예들이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광주영령의 피로써 알렸다. 우리는 5.16 쿠데타의 후계세력에게 역사를 맡길 수 없다. 5.16의 경제적 부활인 이명박에게, 정치적 부활인 박근혜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이들은 여전히 1970년대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는 이제 5.16의 쌍생아인 이명박 전 시장, 박근혜 전 대표와 미래를 두고 토론하고 싸우겠다. 안개 속에 가려져 있는 이들의 허구를 밝혀내고 정동영의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

민주세력을 빈둥빈둥 놀면서 혜택을 본 사람들로, 노조를 천박한 세력이라고 말하는 이명박에게 대한민국의 경영을 맡길 수 없다. 장애인의 인권을 짓밟고, 경박한 생명윤리의식을 만천하에 드러낸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개발독재의 망령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지역주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반공의식에 갇혀 있는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2007년 대통령 선거는 국가 아젠다가 살아 꿈틀대는 치열한 논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갖고,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고,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문제에 대한 살아있는 토론이 벌어져야 한다. 정동영은 국민의 내일을 두고 치열하게 논쟁하겠다. 이와 함께 통합의 가치와 비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을 모으는데 무한책임을 질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 많은 평화, 더 좋은 성장, 더 넓은 민주주의’여야 한다. 이것이 광주정신의 21세기적 규정이다. 그래서 5·16의 쌍생아와 치열하게 토론하고 싸울 수밖에 없다. 그들에게는 도대체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더 깊은 냉전, 비정한 성장, 천박한 민주주의’의 DNA를 소유자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2007년 민주세력의 승리를 위해 2.14 전당대회의 대통합 결정과 대국민 약속을 지킬 것이다. 대통합은 민주세력이 가야할 미래다. 좌고우면할 시간도 논쟁으로 허송세월할 수 없다. 저는 대통합이라는 원칙을 실천하는 길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 저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

대통합은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이다. 이제 우리는 내일을 얘기해야 한다. 2007 대선의 주제는 ‘대통령 노무현’도 ‘정치인 노무현’도 아닌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미래다. 국민이 빠져 있는 통합은 의미 없다. 저는 대통합의 등대가 되겠다.

오늘 광주에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겠다. 신발 끈을 질끈 동여매고 수구부패냉전세력의 집권을 막을 수 있는 대통합의 전선 최선두에 서겠다.


2007. 5. 17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