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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베를린 선언, 진정성 보이려면 개성공단부터 정상화해야 여우에게는 호리병을 내놓고 두루미에게는 접시를 내놓는‘여우와 두루미’우화. 이명박 대통령이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위원장을 초정하겠다는 이야기가 딱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저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한 것입니다. 한반도 문제는 그 누구의 문제도 아닌 바로 ‘우리’의 문제입니다.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주인은 바로 ‘우리’입니다. 그러나 이 정부 들어 남북관계는 파탄났고,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과 발언권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진정으로 남북문제를 회복시키길 원한다면, 그리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염원한다면 지금 당장 개성공단부터 정상화 해야합니다. 그것이 ‘베를린 선언’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길입니다.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곳이 바로 개성공단입니다. 금.. 더보기
유 씨 석방을 환영한다 ‘대화와 외교’가 유일한 길이다 지난 3월 30일 격리된 이후 북측에 억류되어있던 유 씨가 석방되었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국민 모두가 기뻐할 일이다. 특히, 유 씨 석방문제는 국민 한 사람의 생명의 문제임과 동시에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개성공단 해결의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특별히 의미있는 일로 기억될 것이다. 모처럼 남북관계의 활로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한편으로 답답한 것은 이 모든 일들이 결국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이룬 성과의 극히 일부를 복원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더 나아간 것이 아니라, 물러났다 제자리를 찾아가는 형국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기에 한반도 문제는 너무나 위중하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사실상 민간 대북특사로 방북한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정부에서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