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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아무리 더워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동영입니다. 폭우로 인한 피해를 걱정하는 동안 어느새 본격적인 여름더위가 시작된 듯합니다. 여름은 더워야 맛이라고는 하지만, 생활 속에서 무더위는 몸을 지치게 하고 잦은 짜증을 불러오는 게 현실입니다. 모든 누리꾼 여러분들에게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한 바람같은 일들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돌아보면 이제 막 시작된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상반기였습니다. 입김이 나오던 추운 겨울 용산에서 어이없이 죽임을 당하신 철거민 분들은 내리쬐는 햇볕이 아스팔트를 녹이는 지금까지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80여일 물도 끊기고, 가스도 끊긴 상황에서 생존의 근거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쌍용자동차 노조 분들은 아직도 해결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계십니다. 법은 사람을.. 더보기
개성공단이 한반도의 희망입니다. 남북 당국에게 개성을 살리고 한반도를 살릴 ‘개성 분리 선언’을 촉구합니다. 한반도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핵문제는 해법을 찾지 못하고 악화일로를 겪고 있습니다. 남북 대화가 중단된 지 오래되었고, 교류협력의 문들도 하나하나 닫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개성공단만 남았습니다. 개성의 문이 닫히면, 한반도 평화를 향한 마지막 문도 닫힙니다. 한반도는 다시 어두운 냉전의 시대로 복귀할 것입니다. 꺼져가는 개성의 운명, 다시 말해 한반도의 미래가 닫히는 것을 이대로 지켜볼 수 없습니다. 개성이 문을 닫으면 남과 북의 경제적 손실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북한은 4만 명의 개성 근로자의 일자리를 잃을 것입니다. 개성지역의 경제도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쪽의 손실은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