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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시사 IN> 창간 선포식을 축하드립니다.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이자 언론학자인 월터 리프먼은 1922년에 언론의 기능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언론은 대중의 머리 속에 바깥 세계의 이미지를 구축 한다(The Press constructs images of world outside in public’s heads)" 거의 백년이 다된 시간이 흘렀지만, 월터가 묘사한 언론의 기능은 현재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민주 사회에서 대중의 머리에 자기를 포함하는 세상의 이미지를 심고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버거운 시간을 거쳐, 정통성을 자부하며 고품격 시사지를 표방하는 “시사IN”들의 낯설지 않은, 새로운 “정(正)”을 향한 모습에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깊은 박수를 보냅니다. 흉.. 더보기
지금, 정동영의 입은 '대통합'을 말하고 있다. 5월 28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대북 쌀 지원은 인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6자회담과 연계되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기자간담회의 취지와 목적은 분명 ‘대북 지원’ 문제에 포커스를 둔 것이었으며 이러한 차원에서 “6자회담과의 연계 방침은 지난 10년간 일관되게 견지돼 왔던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29일부터 열리는 남북 장관급 회담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니다 다를까,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질의 응답 시간에 기자들이 물었던 것은 대북지원 문제에 대한 것이 아니라 늘 되풀이되듯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이었다. “오늘 우리당 소속 의원 24명이 신당 추진위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참여할 생각은 있으신지, 긍정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