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싸움에서 이길거라는 확신과 희망... 그래서 못내려가요..." 지난 5월 23일 정동영 의원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결 촉구를 위해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조선소 35m 고공크레인에서 141일째 정리해고 철회를 외치며 농성하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을 찾았습니다. 중간에 자물쇠가 잠겨있어 20m정도까지만 올라가서 통화를 했는데 김진숙 지도위원은 다섯 달 가까이 여성 노동자의 몸으로 초인적인 투지력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한 걱정보다는 정리해고 된 후배들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며 분신한지 40여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근로기준과 정리해고 요건을 지키라고 외쳐야 하는 이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이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들...생생한 육성으로 직접 .. 더보기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지만 여러분과 함께할 것을 다짐합니다 지난 5월 10일, 쌍용차에서 또 한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운명을 달리하신 故강종완씨입니다. 쌍용차 정리해고 노동자 중 15번째입니다. 故강종완씨는 쌍용차에서 일하던 중 정리해고를 당하고 쌍용차 하청업체에서 기존연봉의 절반을 받으며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입고 있었던 옷이 쌍용차 작업복이었다는데, 얼마나 다시 일하고 싶어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