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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아무리 더워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동영입니다. 폭우로 인한 피해를 걱정하는 동안 어느새 본격적인 여름더위가 시작된 듯합니다. 여름은 더워야 맛이라고는 하지만, 생활 속에서 무더위는 몸을 지치게 하고 잦은 짜증을 불러오는 게 현실입니다. 모든 누리꾼 여러분들에게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한 바람같은 일들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돌아보면 이제 막 시작된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상반기였습니다. 입김이 나오던 추운 겨울 용산에서 어이없이 죽임을 당하신 철거민 분들은 내리쬐는 햇볕이 아스팔트를 녹이는 지금까지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80여일 물도 끊기고, 가스도 끊긴 상황에서 생존의 근거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쌍용자동차 노조 분들은 아직도 해결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계십니다. 법은 사람을.. 더보기
쌍용자동차 사태, 이영희 장관은 어디에 있는가 안타깝고 슬픈 현실이다. 우리의 불행한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는 쌍용자동차 사태가 파국적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24일 회의 끝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을 모색하기로 하고 25일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사측의 불참선언으로 직접교섭이 무산됐다. 노사 양측은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대화의 실마리마저 찾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도장공장을 점거중인 노조원 6백여 명과 공장 주위에 배치된 경찰 중대는 서로 물러설 곳 없이 일촉즉발의 살얼음 대치중이다. 지난 23일 노조는 경찰을 향해 새총으로 볼트 등을 쐈고, 사측도 대형 새총으로 맞대응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경찰이 용산 참사 때 사용했던 진압용 컨테이너를 또 다시 배치하는 등 본격진압이 임박한 분위기라는 것이다. 경찰은 시위를 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