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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정치의 근본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어야 합니다. 정치의 근본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어야 합니다. - 이명박 전 시장 발언에 대한 입장 이명박 전 시장의 한마디가 480만 장애인들에게 끝모를 절망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 한마디 속에 담긴 생명에 대한 경시,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오만함이 두렵고 섬뜩합니다. 팍팍한 삶 속에서도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는 480만 장애인에게 씻을 수없는 상처를 안겨준 ‘언어살인’입니다. 편견과 동정의 시선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인내해온 그 가족들에 대한 경멸입니다. 정치의 근본은 사람입니다. 사람없는 정치는 사람 죽이는 칼이 됩니다. 민주화 20년을 맞이하는 2007년 오늘,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한 정치인에게서 이와 같은 ‘돌가루 날리는 개발독재의 잔인함’을 보게 된다.. 더보기
정동영의 설날 연휴 그 마지막 일기.. 오후에 잠깐 외출했다. 시내 YMCA에서 열린 광주 민주가족 신년 사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그 자리는 5.18 유족들과 부상자들 그리고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 200여명이 합동 세배를 나눈 자리였다. 그 분들은 광주 민심의 한복판에 있는 분들이다. 그분들의 눈에서 80년 5월과 87년 6월의 희생과 열정이 한낱 물거품으로 돌아가 버리지 않는가에 대한 두려움이 역력함을 읽을 수 있었다. 그분들과의 만남이 끝난 후 자리에서 나와 나주 남평 가톨릭대학 안에서 은퇴생활을 하고 계신 윤공희 전 대주교님을 찾아뵈었다. 병풍처럼 두른 산과 넓은 들판, 그리고 맑은 강물이 흐르는 보기 좋은 곳에 유명한 건축가 김원 선생이 설계한 가톨릭 대학 건물은 아름다웠다. 건물만큼이나 조용하고 기품 있는 모습으로 윤공회 대주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