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썸네일형 리스트형 故 조세형 선배님을 추모하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 시대의 지사형 정치가, 조세형 선배님을 추모합니다. 1956년 어느 날 경무대 기자회견장, 26살의 청년 기자 조세형은 손을 번쩍 들고 이승만 대통령을 향해 질문 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자유당의 실세 이기붕 국회의장이 국회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사건을 알고 계십니까?" 회견장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옆에 있는 비서실장을 돌아보며 "실장, 한번 알아보도록 하시오"라고 말했습니다. 회견이 끝난 뒤, 동료 기자들은 크게 한 건 했다면서 조세형 기자를 치켜 세웠습니다. 신바람이 나서 신문사로 돌아온 조세형 기자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뜻밖에도 '파면 - 기자 조세형' 이라는 사내 고시였습니다. 한국 언론사에서 해직 기자 1호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조세형 기자는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