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정부, 개성공단 폐쇄 작심하고 명분쌓기”

 

 

 

정동영 “정부, 개성공단 폐쇄 작심하고 명분쌓기”

 

2013.08.06  최명규 기자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양지웅 기자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6일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협상 태도에 대해 "개성공단을 폐쇄하겠다고 작심하고 명분쌓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북협상 역사에서 이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무릎을 꿇지 않으면 이것은 없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협상을 안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오히려 북은 6차까지 계속 자신들의 안을 내고 합의문서에 남의 이야기를 반영해서 수정안을 냈다"며 "누가 보거나 북은 이 협상을 타결시키고자 하는 것이고 남은 이제 굴복을 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6차 수정안 같은 것을 보면 개성공단 업체들은 7:3은 된다,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정 상임고문은 "중요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말해야 한다. 개성공단을 하겠다는 건지, 접겠다는 건지, 국민에 대해 정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상임고문은 10월 재·보선에서 전주 지역구 출마 여부 관련해 "그럴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