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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분신 이씨 "국민들 두려움 다 안고 내가 간다"

 

 

분신 이씨 "국민들 두려움 다 안고 내가 간다"
표창원 "이씨 죽음 폄훼, 한심한 작태에 분노"

이씨 유서 추가 공개... 경찰 "이씨 빚 독촉에 시달려" 발표 논란

 

2014.01.01  오마이뉴스  최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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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퇴진" "특검 실시" 등을 요구하며 분신한 이아무개(40)씨의 빈소가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에 '박근혜 OUT'이라는 피켓이 놓여있다.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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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 오후 11시 10분]

분신 이씨, 고인이 되어서도 '박근혜 OUT'을 품다
추모객들 "이런 분 더 이상 안 나오는 새로운 사회 되길"

"박근혜 퇴진" "특검 실시" 등을 요구하며 분신한 이아무개(40)씨의 빈소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무궁화2호 특별실)에 마련됐다. 이씨의 장례는 민주시민장으로 4일동안 치러지며, 오는 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영결식이 치러진다. 시신은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 안치하는 방안을 유족과 논의중이다.

빈소에는 이씨의 형과 동생이 상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사흘 전에 와서 용돈으로 80만 원을 쥐어주고 갔는데 죽었을 리 없다"며 오열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새해 첫 날의 영향인지, 이 씨의 빈소에는 아직 친인척들의 방문이 활발하진 않았다. 대신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빈소에 마련된 고인의 영정 아래에는 '박근혜 OUT'이라고 적힌 피켓들이 놓여있다. 빈소를 방문한 신재성(40)씨는 "고인이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2013년의 마지막 날에 돌아가시고 새 날을 열고 싶었던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발 이런 분들이 더 이상 안 나오는 새로운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신촌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남용씨도 "불통에 대한 답답함을 박근혜 정부에 너무 알리고 싶어 나도 이씨 같은 생각을 불쑥불쑥 해본 적이 있다"며 "너무 많은 사람들이 현 정부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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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퇴진" "특검 실시" 등을 요구하며 분신한 이아무개(40)씨의 빈소. 정동영·강기정 민주당 의원등이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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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인의 빈소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정동영 의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등 정치인들이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고, 민주당 강기정,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 등이 조문했다.

SNS 등을 통한 유명 인사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배우 문성근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명복을 빕니다. 긴급 속보. 몇 분 전, 12월 31일에 서울역 고가에서 '박근혜 퇴진, 특검 실시' 펼침막을 건 채 온몸에 쇠사슬을 묶고 분신하신 이모 씨가 운명하셨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문씨는 이어 이씨의 장례식장과 장지 소식, 오는 4일 영결식을 치른다는 글을 리트윗(RT)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탤런트 한정수씨도 이씨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역 분신, 결국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다. 그런데 더 어이없는 건 어느 뉴스에도 이 사건은 보도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온라인 상에서는 고인과 관련한 기사가 보도됐지만, TV 뉴스 등 지상파 방송을 통해 보도되지 않은 상황을 두고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이다.

종교계와 시민단체, 유가족 등으로 구성된 장례대책위원회는 2일 오후 6시 장례식장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오후 7시 30분에는 추모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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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후 5시 29분경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이아무개(40, 광주광역시)씨가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라는 두 플래카드를 내건 채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 사진은 분신 직후 상황으로, 고가도로 위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마친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찍어 트위터에 올린 이 사진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각도와 정황상 분신 상황이 맞다고 확인했다.
ⓒ @cantaloup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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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오후 7시 20분]

이씨 유서 추가 공개... "빚 때문에 분신" 경찰 발표 논란

"국민들의 두려움 다 안고 내가 가겠다. 국민들이여 일어나라."

"박근혜 퇴진" "특검 실시" 등을 요구하며 분신한 이아무개(40)씨의 유서 일부가 추가로 공개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박주민 변호사는 1일 오후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씨의 다이어리에 적힌 유서 내용 일부를 전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이씨의 형이 경찰 조사를 받을 때 배석했다.

또한 이씨에게 빚이 없다는 형의 진술이 나와, 이씨의 분신 동기를 개인의 금전적 어려움 등에 의한 것으로 발표한 경찰 수사 내용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변호사는 "경찰이 유족의 진술을 잘못 받은 것 같다"며 "형의 진술에 따르면, 고인은 실질적인 빚이 없다"고 말했다.

이씨 유서 "민주주의 유린... 박근혜 정부가 밝혀야"

박주민 변호사에 따르면, 이씨가 분신 현장에 남긴 다이어리에는 국민에게 보내는 2통의 편지가 적혀 있다. 박 변호사는 "'안녕하십니까'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현 정부 실정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룬다"며 "그것 외에 짧은 글에는 국민들을 향해 '내가 이 두려움을 다 안고 갈 테니까, 일어나십시오'라고 적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 형식 편지에는 "국정원 등 정보기관이 불법적으로 선거개입을 했는데, 박근혜 정부는 이를 일탈로 치부하고 진실규명을 안 한다. 민주주의가 유린되고 있다. 정부가 이런 것을 밝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박 변호사는 전했다.

이씨의 다이어리에는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 외에 형, 동생, 어머니에게 각각 "미안하다"는 내용의 편지도 적혀 있다. 또한 자신이 도움을 받은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2통의 편지도 발견됐다.

박 변호사는 "유서가 적힌 다이어리는 겉표지만 타고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며 "다이어리는 내일(2일) 공개할 예정이지만 유족과 논의를 더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 "빚 독촉으로 힘들어 해" vs. 민변 "빚 전혀 없다"

특히 박 변호사는 이날 "이씨가 최근 빚 독촉에 시달렸다"는 동생의 진술을 공개한 경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발표한 수사상황 자료에서 "동생의 진술에 의하면, 이씨가 일주일 전 동생에게 전화를 해 이씨가 가입한 보험의 수급자를 동생 명의로 바꿔 놓으라고 했고, 이씨가 신용불량 상태에서 빚 독촉으로 많이 힘들어 하였다면서 경제적인 이유 말고는 분신을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씨가 보험의 수급자를 바꿨다는 점, 신용불량 상태라는 점 등을 부각시켜 경찰이 이씨의 분신을 개인의 금전적 어려움에 따른 일탈로 몰아가는 듯한 인상을 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한 바로는 부채, 어머니의 병환 등 복합적인 동기로 분신을 마음먹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변호사는 "경찰이 받은 (동생의) 진술은 유족들이 경황이 없을 때 말한 것"이라며 "동생보다 고인이랑 한 집에서 같이 산 형님의 진술이 더 정확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이씨가 빚을 진 게 아니라 형님이 잘못된 투자로 빚을 진 것이고 수입으로 충분히 빚을 감당할 수 있었다"며 "빚을 진 게 7~8년 전인데, (빚 때문이라면) 몇 년 전에 자살하지, 왜 지금 자살하겠느냐"고 반박했다.

박 변호사는 또 "나중에 유서를 확인하게 되겠지만 상세하게 기록된 유서 내용에도 빚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 측은 이씨의 동생과 형의 진술이 다르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씨에게 빚이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형의 진술에 따르면, 숨진 이씨가 형 때문에 카드빚 3000만 원 있고, 7~8년 전에 신용불량자가 됐다"며 "형은 카드대금 청구서가 많이 왔었지만 그것 때문에 고인이 자살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표창원 "고인 사생활 마구 공개, 한심한 작태에 분노"

한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이씨의 죽음을 폄훼해서는 안 된다며 경찰을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표창원 전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14년 벽두를 맞으며... 사람의 가치가 그리도 가볍습니까?"라고 이씨의 분신 사건을 언급했다.

표 전 교수는 "한 사람의 목숨이 쓰러졌다. 결코 이 분의 행동을 지지하거나 옹호하고 싶지 않다"면서 "그러나 이 분의 사망을 이용해 선동하는 행동에도 반대한다. 같은 마음으로 이 분의 삶과 죽음을 폄훼하고 그 명예를 훼손하는 작태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가족의 동의 없이 이 분의 경제 사정이나 부채, 개인 사생활 관련 내용을 마구 공개 유포하고 보도하며 애써 이 분이 죽음으로 주장하려던 박근혜 대통령 사퇴와 국정원 사건 특검 도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막고 돌리려는 한심한 작태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또 표창원 전 교수는 "사람의 목숨이 그렇게 가벼운가? 당신들의 이익과 편함을 위해 그리 매도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그동안 채동욱 검찰총장, 윤석열 검사, 철도노조 등 반대나 불편을 야기하는 대상마다 사생활 혹은 인격 내지 명예를 까발리거나 공격, 훼손하며 본질을 호도하던 작태를 생명손상 사건에서도 그대로 사용하는가"라고 지적했다.

[1신 : 1일 오전 11시 40분]

분신 이씨 유서 "안녕하십니까, 안부 묻기도 힘들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분신 자살을 시도한 이아무개(40)씨가 1일 오전 7시 55분경 끝내 사망했다. 이씨는 지난 12월 31일 오후 "박근혜 퇴진" "특검 실시"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분신했다.(관련기사: 이씨, 분신 전 "박근혜 사퇴" 외쳐)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이씨의 다이어리에서 가족 등에게 남긴 유서 형식의 글이 발견됐다. 특히 다이어리 뒷부분에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17줄에 걸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고 시작되는 메모가 기록돼 있다. 정부에 대한 비판이 주요 내용으로, 최근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와 유사한 방식으로 글을 썼다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이씨 "슬퍼하지 말고.... 엄마를 부탁한다"

또한 '삶에 대하여(Paradigm of God)'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누구나 결국 신의 영역으로 돌아간다"는 등 영(혼)과 신에 대한 얘기가 15줄에 걸쳐 적혀 있다.

삼형제 중 둘째인 이씨는 동생에게 "짐을 지우고 가서 미안하다"면서 "슬퍼하지 말고 행복하게 기쁘게 갔다고 생각해라. 엄마를 부탁한다"고 적었다. 주로 어머니의 건강문제 등에 대한 걱정이 담겨 있고, 이씨의 형에게도 "행복하게 살라"는 간단한 언급이 적혀 있다

경찰은 이씨의 다이어리에 휘발유통, 앰프, 벽돌형(톱밥) 압축연료 등 용품 명세서와 차량을 빌리기 위해 적어 놓은 렌터카 회사의 연락처, 현장에 내걸었던 현수막 제작업체 연락처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이씨가 사전에 분신을 계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특정 단체나 노조 등에 소속된 점은 확인된 바 없다"면서 "현재까지 수사한 바로는 부채, 어머니의 병환 등 복합적인 동기로 분신을 마음먹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의 형 "아직도 믿을 수 없다"

이씨의 형은 이날 오전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나 "동생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어제 오후 7시 30분경에 경찰의 전화를 듣고 알았다"며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망한 이씨 함께 광주에서 살고 있었다는 형은 "동생이 서울에 올라간지도 몰랐다"며 "같은 집에 살지만 서로 먹고 살기 바빠서 열흘 전에 연락한 게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형은 "고인이 평소 정치적인 발언을 하거나 하는 성격은 아니었다"며 "지금 어머니는 너무 놀라셨고 이 상황을 못 믿겠다고 하신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의 장례식은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기독교대책위원회와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시민장을 추천했고 고인의 형이 이를 수락했다. 4일장으로 서울에 위치한 한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은 1일 이아무개씨가 사망한 직후 경찰이 발표한 수사사항 전문이다.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분신한 사건 수사사항

□ 서울남대문경찰서(총경 연정훈)는

❍ 2013. 12. 31. 17:35경 서울역 앞 고가도로(만리동→회현동) 중간지점에서 발생한 이모씨(40세)의 분신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 분신을 기도한 이씨는 지문확인을 통해 정확한 인적사항을 확인하였고, 광주시 북구 00동에 거주하고 '○○편의점' 대리점에서 매장관리 일을 하고 있으며, 아직 미혼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이씨는 현재 서울대병원을 거쳐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 오늘 아침 07시 55분경 사망하였습니다.

❍ 현장에서 발견된 타다 남은 이씨의 다이어리를 분석한 결과, 휘발유통, 앰프, 벽돌형(톱밥) 압축연료 등 용품들과 차량을 빌리기 위해 적어 놓은 렌터카 회사의 연락처, 현장에 내걸었던 현수막(90Cm×690Cm) 제작업체 연락처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사전에 분신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 물품들은 현장에서 확인되거나 유류된 물품들과 같습니다.

❍ 또한, 다이어리에는 가족에게 남긴 유서형식의 글이 발견되는데, 동생에게 "짐을 지우고 가서 미안하다라고 시작하여 슬퍼하지 말고 행복하게 기쁘게 갔다고 생각해라. 엄마를 부탁한다"라고 끝을 맺고 있으며 엄마의 건강문제 등에 대한 걱정이 주요내용이고, 형에게도 마찬가지 행복하게 살라는 간단한 언급과 엄마에게는 사랑한다고 간단히 적혀 있습니다.

❍ 다이어리 뒷부분에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17줄에 걸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고 시작하여 정부에 대한 불만내용이 들어있는 메모 글이 있어 최근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와 유사한 방식으로 글을 쓴 것으로 보여집니다.

❍ 다이어리 뒷부분에는 삶에 대하여(Paradigm of God)라는 제목으로 "누구나 결국 신의 영역으로 돌아간다"는 등 영(혼)과 신에 대한 얘기 등(15줄)을 적어 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 현재 유족인 동생의 진술에 의하면, 이씨는 일주일 전에 전화를 하여 이씨가 가입한 보험의 수급자를 동생 명의로 바꿔 놓으라고 하여 12. 30 보험회사에 찾아가 수급자를 바꾼 사실이 있으며, 정당이나 사회단체에 가입한 사실이 전혀 없고, 신용불량 상태에서 빚 독촉으로 많이 힘들어 하였다면서 경제적인 이유 말고는 분신을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 사망자는, 특정 단체나 노조 등에 소속된 점은 확인된 바 없으며(코레일 인사부에 확인한 바 철도노조원은 아님), 현재까지 수사한 바로는 부채, 어머니의 병환 등 복합적인 동기로 분신을 마음먹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추후 경찰은 정확한 분신 동기 등 추가로 중요사항이 확인되면 알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