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퇴" 분신 고 이남종 씨, 시민장으로 결정
2014.01.01. 미디어인뉴스 박광수 기자
↑↑ 사진제공=제18대 대선 선거무효 소송인단 |
ⓒ 미디어인뉴스 |
빈소가 차려진 영등포 한강 성심병원에 머무르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남종 씨 유가족은 시민사회단체와 장례형식을 놓고 논의한 결과 약식 민주장으로 치루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고 이남종 씨의 노제는 영결식인 4일 장례식장인 한강성심병원을 출발해 국회를 거쳐 서울역, 시청광장, 청와대를 지난 다음 고향인 전라남도 광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남종 씨는 31일 오후 5시40분께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라고 적힌 펼침막 2개를 서울역 고가도로 아래로 펼친 후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으며 전신 3도 화상으로 1일 오전 8시13분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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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를 찾았던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두려움은 모두 내가 가져갈 테니 용기내어 싸우라'... 이남종 열사가 남긴 마지막 유언이 새해 첫날 가슴을 칩니다"라고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한겨레신문'의 김도성 '한겨레TV' PD도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사퇴 및 특검 요구하며 분신한 이남종씨 끝내 사망하셨는데. 안녕하십니까 대자보 형식의 격문이 발견됐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고인의 뜻이 분명해 보이는데,일부 언론은 그 죽음의 원인에 대해 왜곡 중.언제나 죽음 그 이후에 더 분노스런 일이 벌어진다"며 언론의 보도행태를 꼬집었다.
영화배우 문성근 씨는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몸에 불을 붙이고 돌아가신 고 이남종 열사 장례식은 4일장으로 오늘1/1부터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받으며 4일 토요일 영결식을 치룹니다. 장지는 망월동 예정입니다"라고 속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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