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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민심 표출됐지만 절반의 심판에 그쳐"

 

 

정동영 "민심 표출됐지만 절반의 심판에 그쳐"

"경기도, 남경필이 개혁이슈 선점한 것이 뼈아퍼"

 

2014.06.05  뷰스앤뉴스  최병성 기자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6.4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꾸라는 민심은 표출됐는데 완벽한 심판으로까지는 나아가지 못한 절반의 심판이었다"고 평가했다.

정 선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민심의 척도인 서울에서 세월호 사태에 대한 엄정한 심판은 이뤄졌지만 경기와 인천에서 아깝게 석패함으로써 여당에과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기회를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 패배 요인에 대해선 "여당 후보가 개혁이슈를 선점한 것이 우리로서는 뼈아픈 부분이었다"며 "여야가 거꾸로 된 거다. 여당이 안정감을 강조해야 하는데 우리가 안정감이 있는 후보를 내세웠고, 여당 후보가 개혁을 내세운 것들이 후보경쟁력 차원, 구도 차원에서 아쉬운 부분"이라며 보수적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의 경쟁력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한편 그는 "이번 선거에서 귀한 부분은 진보교육감의 약진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군대에서 결국 세월호 사태가 진보교육감 시대를 열었는데 학교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3,40대 분노한 엄마들 표심이 경쟁과 효율을 추구하는 보수교육감보다 협력과 공존의 특성을 중시하는 진보성향의 교육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의 압승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세월호 사태에서 표출되는 그 분노를 광주 시민들은 정권을 바꿔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무소속 시장으로는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문을 열어야겠다, 그런 선택이 기호 2번 압승을 안겨준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완벽한 심판으로까지는 나아가지 못한 절반의 심판”

 

2014.06.05  경향신문 

 

새정치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은 5일 6·4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꾸라는 민심은 표출됐는데 완벽한 심판으로까지는 나아가지 못한 절반의 심판이었다”고 평가했다.

정 고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민심의 척도는 서울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심의 척도인) 서울에서 세월호 사태에 대한 엄정한 심판은 이뤄졌지만 경기와 인천에서 아깝게 석패함으로써 여당과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기회를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 패배 요인에 대해선 “여당 후보가 개혁이슈를 선점한 것이 우리로서는 뼈아픈 부분이었다”며 “여당이 안정감을 강조해야 하는데 우리가 안정감이 있는 후보를 내세웠고, 여당 후보가 개혁을 내세운 것들이 후보경쟁력 차원, 구도 차원에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귀한 부분은 진보교육감의 약진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사태가 진보교육감 시대를 열었는데 학교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됐고 30·40대 분노한 엄마들 표심이 경쟁과 효율을 추구하는 보수교육감보다 협력과 공존의 특성을 중시하는 진보성향의 교육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을 바꾸라는 요구가 이번 선거의 핵심이었다면 진보교육감의 약진이 가장 그걸 잘 표현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의 압승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세월호 사태에서 표출되는 그 분노를 광주 시민들은 정권을 바꿔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무소속 시장으로는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라며 “정권교체의 문을 열어야겠다, 그런 선택이 기호 2번 압승을 안겨준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