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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야당의 길을 묻다!" 정치토론 참석

 

정동영 "야당의 길을 묻다!" 정치토론 참석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 언론관련 5개단체 초청토론회 참석

 

2014.10.31  브레이크뉴스  양승관 기자

 

▲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론광장,한국작가회의자유실천위,새언론포럼,문화다양성포럼이 공동주최 초청토론회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     © 양승관 기자


지방순회를 하며 국민들과 당원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은 30일 저녁 중구 정동에 위치한 프란체스코회관에서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론광장,한국작가회의자유실천위,새언론포럼,문화다양성포럼이 공동주최하는 초청토론회에 참석했다. 

5개단체가 공동주최하고 있는 시사포럼 <저잣거리에서 "설"하다>의 첫 번째 초청인사로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동영 상임고문은 “야당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회는 박인규(프레시안 대표)가 맡았으며 이대근(경향신문 논설위원)과 송주명(민교협 상임공동대표)가 대담자로 나섰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오늘, 프레시안, 팩트TV, 국민TV가 후원했으며 최근 정동영 고문의 신당창당설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방청객으로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정 고문의 광폭행보를 두고 신당창당이냐 아니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특히 주최한 단체가 언론관련 5개 단체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초미의 관심과 시선을 모으는 토론회였다. 

특히, 정 고문의 발언 하나하나가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아래서 방청객들의 귀와 시선이 고정된 가운데 토론자와 방청객들이 다양한 생정치민주연합과 관련된 의견들을 제시하며 시종 내내 주고 받는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갖다 보니 예정되었던 시간보다 많이 늦은 시간까지 토론회가 이어졌다.

정 고문은 지난 총선을 거론하며 “제가 최근에 전라도를 순회하며 당원들과 국민들을 만나고 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 이름이 부르기 어렵다며 그냥 편하게 민주당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이야기로 말문을 연 뒤 “지난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를 당선시킨 순천.곡성을 방문했는데 거기 분들이 한 결 같이 민주당에 희망이 없어서 민주당 당적을 버리고 앞장서서 이정현을 당선시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변하지 않는다면 제2,제3의 이정현은 또 나올 수 있다”고 꼬집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년 동안 당 대표 14명에 비대위원 14명까지 합치면 28명이나 되는데 이는 정당역사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동안 선거에서 패배할 때 마다 당대표가 바뀌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정당사에 오점으로 남는 일이라고 언급하고 계파정치가 아닌 <당원이 주인인 정당. 뿌리가 튼튼한 정당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하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시대정신과 국민의 요구에 맞지 않게 역행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친노냐 비노냐를 두고 갑론을박을 하는 모습은 결국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불신만 초래하고 있을 뿐이다 130석의 거대 제1야당이 세월호법등 다양한 어젠다를 선점하지 못하고 여당에게 끌려 다니는 모습에서 과연 제1야당인지 걱정스럽다며 이제라도 계파를 떠나 당원과 국민이 주인인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거듭나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방청객으로 참석한 김 모씨는 “지금의 정치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는 미디어법을 제대로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조.중.동과 함께 보수방송언론이 태동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잘못된 정보를 진실인양 보고 있다며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는데 정 고문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질문을 했으며 답변에 나선 정 고문은“우선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정권과 유착해서 태어난 보수언론들이 진실을 왜곡보도하고 있어 걱정인데 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바로잡지 못하고 있어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치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으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신당창당설>에 대해서 정 고문은 “끝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을 믿고 지지와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는 말로 신당창당설을 부인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