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동영의 말과 글

[전주 KBS 1TV 토론회] 정동영 "새누리당은 기득권층 잘 대변, 새정치연합은 정체성 흐릿"

정동영 "새누리당은 기득권층 잘 대변,

          새정치연합은 정체성 흐릿해 위기"

 

김영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 "정동영, 새정치연합 뛰어넘어 큰 틀에서 새로운 정치 해야" 

 - "새정치연합은 실패로부터 전혀 배우지 않는 정당, 목적 자체가 2등인 정당, 빠른 시간 내 없어져야 될 정당" 

 - "문희상 체제는 세상이 다 아는 계파연합, 지분 나눠먹기 체제"

 

 

전주 KBS 1TV <생방송 포커스 전북> 토론회

 

전북 정치 복원해야

 
■ 방송일시 : 2014.10.29(수) 22:00~ 22:50
■ 사회자 : 안문석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출연자 :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김종국 (전주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김영기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토론회 발언 전문》

 

사회자 :

안녕하십니까? 생방송 포커스 전북 안문석입니다.
전북 홀대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죠. 그런데 최근에는 전북뿐만 아니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직 주요 인선에서도 전북 인사는 소외되어서 전북 정치의 실종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생방송 포커스 전북은 오늘부터 2주동안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의 역할 강화 그리고 전북 정치의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과 함께 전북 정치의 복원 방안에 대해서 토론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전화는 270-7373, 문자는 #0402입니다.
그럼 저희들이 취재한 내용 보시고 토론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새만금 신항만 그림)

 

생방송 포커스 전북, 오늘은 <전북 정치 복원해야>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나오신 토론자 여러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오셨습니다.


정동영 :

네. 안녕하십니까. 정동영입니다.


사회자 :

김종국 전주대 교수 나오셨구요.


김종국 :

네. 안녕하세요


사회자 :

김영기 참여자치전북 시민연대 대표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김영기 :
네.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

먼저 정동영 고문님, 오랜만에 고향에 오셨습니다.


정동영 :

네. 반갑습니다.


사회자 :

지금 14개 시군을 순회 투어하고 계신데, 좋은 얘기 많이 들으셨습니까. 어떤 여론을 지금 수렴하고 계십니까?


정동영 :

민심 이탈이 극심하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마음이 많이 무거웠는데요. 어제 저녁에는 부안군 부안면에서 하룻밤 잤고, 그저께는 진안군 백운면에서 잤고, 그 전날은 익산군 성당면 성당리 포구 마을회관에서 잤습니다. 전국 다녀보면은 어렵지 않은 지역이 없지만, 특히 전북의 살림살이가 정말 먹고사는 게 고달프고 힘든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오늘 오후에 군산에 가서 이제 민심 경청 토론회를 했는데요. 거기서 칠십대 상인 어르신 한 분이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민주주의라는 게 어느 지역은 잘살고 어느 지역은 못살고 이러면 민주주의가 아닌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을 짚으셨는데 참 핵심, 통찰력이 있는 말씀이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민주주의가 밥을 먹여줘야 진짜 민주주의인데, 밥을 먹여주지 못하는 민주주의의 핵심에 호남에서는 전북에서는 민주당이 있다는 말이죠. 새정치민주연합이 있는 거지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 그러니까 표를 찍어주는 사람들을 보호하지 않는다, 표는 많이 가져갔는데 실제 우리들을 위해서 가려운 데를 긁어주고 아픈 데를 상처를 싸매주는 그런 역할과 노력을 한 게 뭐냐 하는 그런 실망감과 상실감 이게 크다는 걸 느꼈습니다.


과거에는 '민주당 공천=당선', 그런데 이 등식이 깨졌구나 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구요. 이제 민주당에 대한 프리미엄은 사라졌다, 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회자 :

네. 알겠습니다. 김종국 교수님, 정부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전북 정치가 설자리가 없어져 간다. 이런 지적들이 많이 나오는데,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까?


김종국 :

먼저 그 말씀을 드리기 전에 우리 정동영 전 의장께서 전북 출신으로 처음 대통령 후보를 하신 분이고, 그거는 우리 전북의 자랑이기도 하고 존귀한 분입니다. 그런데 오늘 편하게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 표를 가지고 한 일이 무어냐 하는 얘기를 편하게 하신 걸 보고 깜짝 놀래기도 했구요.

 

저는 이제 여당에서 우리 전북 인사를 장관, 차관을 하나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우리 전북을 포기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그건 대통령 선거 하에서는 어쩔 수 없고. 그것을 고칠려면 여기에는 20%가 증가가 되었고 했던 새누리당 당원들이 김무성 당 대표를 찾아가서 설득을 하던지 청와대에 가서 데모를 하던지 그렇게 해야 될 문제고. 그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책임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다만 이제 우리 민주당 내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특위에 사람이 인제 없는 것은 사실인데, 우리 전북 출신에 대해서 정의를 내려야 할것 같애요. 전라북도에서 태어나가지고 서울에서 학교를 다닌 사람 이 사람도 우리 전북인이고, 두 번째는 전북에서 태어나고 전북에서 학교를 다니고 여기에서 사는 사람도 우리 전북인이고, 타지에서 태어나가지고 여기에서 생업을 하는 사람도 우리 전북인이다.


그렇다고 본다면 우리 전북인들을 정치권 내에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있는 정치인들도 좀 더 크게 봐야 된다. 예를 들어서 수석대표를 하고 있는 안백규 의원인가요. 그분도 우리 전북인이고. 정책위의장도 우리 전북 고창 출신이란 말예요.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우리 전북을 홀대한다. 이런 얘기는 좀 성급한 얘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사회자 :

네. 그렇습니까? 좀 다른 시각인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하고. 어쨌든 추후에 토론 더 해보기로 하고.


김영기 대표께서는 지역에 오래 정치권하고 같이 하고 계시니까. 지난 6월 선거에서 지역에 14개 자치단체장 가운데 절반이 무소속이었단 말예요. 그 이후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좀 변화된 모습이 보였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김영기 :

변화된 모습을 보인 게 있다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자주 지역에 온다는 것만 변한 것 같습니다.


사회자 :

그런 모습은 보이고 있습니까?


김영기 :

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점에 있고, 전북 민심이 새정연을 떠났다는 걸 본인들도 인식을 할 테고, 또 자기 지역구에 자신과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갖는 무소속 단체장이 있는 곳은 더더욱 발등에 불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오고는 있지만, 과연 그들이 진정으로 지금까지 과거의 큰 틀로 보면 인제 민주당인데요. 민주당의 행태에서 벗어났는가 보면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최근에 국감 과정에서 지역 정치 신인들이 나름대로 역할을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여전히 전북 정치인들은 전남 내지는 중앙정치의 아류정치, 아전정치, 기대기정치, 줄서기정치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 정동영 의장에 대해서 애증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과거 잘나갈 때 좀 잘하셔 가지고 전라북도를 좀 확 바꿔놨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최근의 모습을 보면 측은지심이 좀 들기도 해서 차라리 좀 고향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로 안타까움이 있는데요.

 

정동영 의장이 당시 권노갑 당시 정권의 실세, 국민의 정부 실세에 저항하면서 새정치를 표방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시절을 빼고 나면 전북 정치인들은 과거 수십 년 동안 단 한 번도 이중대 이상 역할을 한 적이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무소신 속에서 전남 정치의 눈치를 본다든지 중앙정치의 눈치를 보다보니까 많은 선수를 높여갔지만 그 선수에 걸맞는 지역발전의 어떤 방안이라든지 어떤 공헌은 하지 못하고, 여전히 선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의 또 다른 배지를 위한 보신주의 속에서 생활을 하다보니까 많은 지역 정치인들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민주당에 대해서 전북 도민들이 30여년 동안 지지를 보냈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정치 생명을 연장한 것 외에는 크게 한 일이 없는 걸로 큰 틀에서는 나타났다고 보고 있구요.

 

그 내용들이 최근에 어떤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단체장들이 7명이나 대거 당선 된다든지 이전 총선에서도 무소속들이 약진을 했거든요. 그런 과정으로 지속적으로 전라북도 민심이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라북도 민심은 결국 선거 때는 또다시 새정연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그런 안일함이 여전히 새정연 중앙당에도 있고, 지역구 정치인들에게도 있지 않나 해서. 대충 일정한 시기에 와서 발바닥에 발품 좀 팔면 또다시 정치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안일한 자세를 여전히 갖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보고 있어서 저는 최근 정동영 의장이 보여주고 있는 민심투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의 어떤 민심들을 안다면, 전라북도 도민들이 이제는 거의 프로테이지로 10%대의 새정연 지지율은 전라북도 입장에서는 거의 새정연을 포기한 거거든요. 과거 그래서 지난 대선 시기라든지 어떤 지방선거 시기에 안철수 신당에 대한 무한 어떤 지지를 보냈던 것도 기존의 민주당에 대한 포기 속에서 나왔는데 안철수 신당의 또 다른 좌절을 봄으로써 지금 전라북도 민심은 새정연을 떠났는데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지 못 하고, 함께 갈 동지는 맞이하지 못하면서 표류하고 있는 게 현재의 전라도 민심이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사회자 :

네. 알겠습니다. 전북 정치의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이제부터는 좀 구체적인 문제에 들어가서요. 전북 정치의 홀대 현황,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 또 전북 정치의 발전방안 이런 순서로 토론을 진행해볼까 합니다.


정동영 의장님, 먼저 전북 정치의 홀대 현황을 좀 짚어봐야 하는데 정부나 중앙정치에서 전북 정치가 이렇게 배제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정동영 :

정치의 기능은 기본적으로 통합이잖아요. 못사는 사람과 잘사는 사람의 격차를 줄이는 거고, 지역 간 편차를 줄이는 건데 지난 한나라당, 새누리당 정부에서 격차가 더 벌어졌고 또 정치권력의 행사 방식이 독점적이고 배제적이란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사회 전반적으로 호남을 배제하고 호남을 소외하는 그런 기류가 만연해져 있고, 그 연장선상에서 심지어 호남인들의 권리와 이익의 마지막 보류여야 할 야당마저도 호남 배제적인 그런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대단히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핵심에 야당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계파 정치라는 게 있습니다. 도민들께서도 잘 느끼시겠지만 그것은 정말 극복해야 할 구태정치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야당이 이제 노선과 가치를 중심으로 정치를 펴나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호남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호남은 지역이면서 동시에 가치를, 노선을 대표합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호남인의 희생과 눈물 없이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남북 간의 갈등과 적대를 평화와 화해로 돌려놓은 것은 호남이 배출한 걸출한 지도자의 철학과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또 호남인 모두가 열망하는 차별이 없고 모두가 다 인간다운 그런 기회를 삶을 살 수 있는 그런 공동체적인 삶 그것은 호남인만의 열망이 아니라 우리 모든 국민이 원하는 이런 가치거든요?

 

그래서 노선과 가치를 중심으로 민주당 중심의 정치가 전개가 되면 자연스럽게 호남이 중심이 될 수 있는데, 이게 빠져 버리면 정당에서 철학과 노선이 빠지면 남는 것은 벌거벗은 권력투쟁밖에 없습니다. 권력투쟁만 남게 되면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바로 민주당 정치의 현실인데요. 그렇게 되면 현재 민주당의, 예를 들어서 정치는 사실 원내에서 하는 거든요, 원내 세력 분포에서 특정 계파가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특정 계파가 이끄는 이런 계파 정치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호남은 변방으로 밀려나게 되는 그런 현상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계파 정치의 극복은 어떻게 보면 호남 정치의 소외를 극복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회자 :

예. 김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전라북도가 중앙정부나 뭐 정당의 당직 아니면 뭐 경제가 더 전공이시잖아요? 경제적인 면에서 많이 소외되는 측면,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종국 :

그 야당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이렇게 전북 인사들이 소외되고 있다라고 얘기들을 하니까 우리 전북인들이 그래도 가지고 있던 자존심마저도 요즘에는 없어지는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정동영 의장께서. 오죽 다급하시면 저런 말씀을 하시겠냐 이런 생각이, 우리 김영기 대표가 얘기했던 측은지심이 솔직히 듭니다. 이런 이야기를 세계 어느 정당의 역사도 당에 계파 싸움은 있는 것이고 그걸 우리가 극복해 나가야 될 상황이고 그러지 않느냐. 또 왜 이번에 세월호 사태 같은 것이 있는데도 오히려 거꾸로 민주당이 망해버렸어요. 민주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이 망했어요. 새누리당이 오히려 강해지고. 이상한 현실이 벌어지는 것은 그게 다 우리 여기에 있는 정동영 의장을 포함한 전북 출신들 호남인들이 중심이 된 민주당이 문제가 있는 것은 맞아요.


민주당이 문제가 많으나 그러한 것이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우리는 좀 더 여기서 전북 정치 복원해야가 타이틀이 아니라 전북 정치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제가 여기 오기 전에 전북 혁신도시에 농촌 관련 이런 것이 굉장히 많이 있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농촌진흥청이 온 줄 알았는데 실은 그것도 농업 관련 중에서도 힘있는 것은 전부다 어디로 갔냐면 농어촌공사하고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전남으로 갔어요. 또 국립종자원하고 농림수산 검역검사본부는 경북으로 갔어요. 이때 노무현 정권 때 있었던 일이예요. 우리 정동영 의장님이 힘 잡고 있을 때 다 이루어졌던 일입니다. 배치가. 이런 얘기를 이제 와서 우리 전라북도는 과연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제가 혁신도시의 실태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로 예산에 김원기 의장 국회의장 그 다음에 정동영 의장 대표, 정세균 의장 당 대표 장관, 장영달 의원 국방위원장 또 강봉균 예산결산위원장. 이렇게 화려한 때가 있을 때 아무 일도 한 일이 없어요. 그 때는 협치가 안 되었던 거예요. 반성하셔야 됩니다.

 

정동영 의장님부터 시작해서 과거에 우리 전라북도 정치인들 준열하게 자기반성을 하고 적어도 이런 얘기를 와서 다시 전북을 생각해서 다른 생각을 하신다면 과거에 있는 정치인들 나와서 도민들한테 석고대죄를 먼저 하시고 시작해야 맞다. 와서 우리가 다 뺏겼다. 계파한테 노무현 뭐 이런 사람들한테 다 뺏겼다. 이런 얘기를 해서 정말로 마지막 그래도 우리 민주당은 우리들 도의 당이다. 우리 호남인들의 당이다. 그래서 우리가 민주주의를 이룩했다. 그래서 우리가 남북관계도 했다. 이런 자존심마저도 우리는 이제 아웃사이더가 되었다. 이런 이야기를 현실 정치인들이 와서 편안한 마음으로 하실 수 있는가. 그래서 참 저렇게 존귀한 분이 왜 저런 이야기를 하시는가. 저는 그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사회자 :

이런 이야기를 들으시면 우리 정 의장님은 어떤 느낌을 가지십니까?


정동영 :

마치 새누리당 대변인 같은 말씀을 하시는데, 사실 민주당이 지난 집권 10년은 호남인의 자존심입니다. 민주당의 10년 집권 세월이 없었으면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그런 전통 자산입니다. 그러나 공과가 있는 것이죠. 공이 있고 과가 있고.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 정부가 되었을 때 정말로 다른 세상이 도래하기를 바랬습니다만 그러나 새누리당 정권에 의해서 인계받은 IMF 상황 속에서, 서민과 노동자들의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상황 속에서 비정규직이 폭증하고 빈부의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었던 그런 부정적인 유산이 있는 것이죠. 

 

이것까지를 포함해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넘어서는 그러한 새로운 대안정부에 대한 그림을 제시하는 것이 지금 민주당의 과업인 것입니다. 금방 지금 김 교수께서 정권 잡고 있을 때 뭔가 전북을 위해서 뭔가 이러이러한 일들을 좀 해줬으면 하는 그런 지적을 하는 것은 일면 타당 합니다만, 그러나 권력을 가지고 무소불위로 그리고 단순히 지난 10년 정권 사이에서 구조적으로 차별화되어 있는 지역의 편차를 그렇게 단시일 내에 시정하는 것 또한 그것은 무리한 요구가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회자 :

예. 어떻습니까. 김영기 대표는 왜 이렇게 전북이 중앙정치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영기 :

일차적으로 보면 전라북도의 힘이 약한 거죠. 인구 187만에 지나지 않고 과거 박정희 군사정부 이후에 전두환 노태우 시절까지 겪었던 지역 차별이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해소되기를 원했지만 실은 IMF 이후에 신자유주의가 물결치면서 더 심화되어 왔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와서는 이제는 뭐 비교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이미 불평등과 차별이 심해지고 있고, 상징적으로 지금 전라북도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두 해를 지나가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거든요?

 

외국은 그렇게 자주 나가는 사람이 여기를 온다고 했다가 못 오기도 하고 그러면서 그 차체가 소외라고 볼 수 있구요. 현재 민주당 새정연의 구조를 봤을 때 전북 정치인들이 전라북도는 모든 사람이 다 새정연 의원으로 채워져 있지만 채워져 있는 것과는 무관하게 그들이 중앙정치에서 결코 힘을 쓸 수 없고 현재 새정연 내에 전북 정치의 위상을 본다면 앞으로도 새정연을 통해서 전북이 낙후를 탈출하거나 새로운 발전 전망을 내오는 건 저는 난망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 있는 정치인들이라면 현재의 30년 넘은 이 새정연의 전라북도 독점 구도를 타파하는 것 그리고 우리 전라북도가 범호남 속에 항상 묻혀 지내면서 실제는 우리는 말하고 싶지 않지만 저도 시민운동하는 사람으로서 지역 차별을 구체적으로 예를 드는 건 굉장히 신중해야 하고 조심스럽지만 엄연히 광주·전남에 비해서 차별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고 지금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고 새정연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보면 물론 그 책임은 전라북도의 주도적인 위치에 있었던 정치인들이 져야 하지만, 그 정치인 뿐만 아니라 우리 도민들도 이제는 과거와 같은 무조건적인 새정연에 대한 지지 이런 것들을 이제는 확실히 단절을 하고 진정으로 전라북도의 지역발전을 자생적으로 독자적으로 독립적으로 해나가는 데 유용한 정치인들을 선별해내고 그들이 무엇인가를 도모한다면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중앙정치하고 전남 정치에 기생하는 정치인들을 과감히 몰아내고, 또 권력을 쥐고 있는 새누리당에 있지만 그 아류로 있지만 전혀 지역사업도 하지 않으면서 왜 우리는 지지하지 않냐고 하는 그런 류의 정치인들도 배격하면서 이제는 진짜 전북 정치가 제대로 홀로 서야 한다.

 

그 전북 정치가 제대로 홀로 서는 게 동학의 이념이라든지 일제시대의 의병의 존중이라든지 이런 민주화 과정 속에서 전남과는 달리 전북의 역할이 있었거든요. 그런 것들을 앞으로 우리 한국사회의 발전이나 이런 것들에 갖춰나갈 것 같고.

 

저는 정동영 의장님도 민생투어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 민주당에서 외로워진 다음부터는 민주당에 비해서는 상당히 좌측으로 가가지고 중산층과 서민에서 서민을 위한 어떤 정치적 행보를 몇 년째 걸어오고 있다. 그건 맞지만, 저는 칼을 뽑았으면 찔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한 것들이 민주당 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게 아니라 진정으로 좌절하고 있는 전북도민이라든지 호남, 대한민국의 새로운 서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정치를 해나가는 게 바른 것일까에 대해서 초석이 되는 길로 칼을 찌르지 않으면 그냥 여전히 새정연 내에서는 아 저 사람은 저러고 하지만 공천 때 공천 안 주면 되고 정작 공천달라고 하면 강남 같은 데 던져버리면 또 스스로 알아서 좌절하고 그럼으로써 잊혀져 가는 존재가 되는 것이 지금 현재의 전라북도의 정치 상황 그리고 전라북도 도민들의 상황하고 우리 정동영 전 의장의 현재의 곤궁한 처지가 맞아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저는 그 맞아떨어진 데서 끝나버리면 몇 년 지나서 세월 지나면 배지도 없는 정동영 의장은 뭐 잊혀져 가는 존재가 될 거라고 보고, 그만큼 지금 전라북도도 새로운 대안이 없기 때문에 같이 잊혀져 간다고 본다면 저는 정 의장님의 이번 투어의 과정이 전라북도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전체로 이루어지면서 손학규 대표처럼 산으로 들어가든지 아니면 현실 정치에 남겠다면 무언가 새로움을 도모하는 게 맞다. 이렇게 보고. 저는 그 내용은 단순히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앞으로 지역차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통일에서 우리 한국의 나갈 방향, 중국과 관계나 이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보면서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새로운 가치나 철학을 제시하면서 새정치를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

잠깐 한 말씀.. 오늘 토론이 제 개인의 거취나 이런 문제에 대한 토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전북에서 호남에서 민주당은 여당이거든요. 특히 지방자치 20년에서 집권해온 거나 마찬가지죠. 그런데 이 민주당에 대해서 지금 호남의 민심이 싸늘해지고 등을 돌리는 상황 속에서 그러나 이런 호남인들의 소외와 배제에 대한 해법은 결국 핵심은 정권교체란 말이죠. 정권교체로 가기 위해서 민주당이 어떻게 변해야 하고 뭐가 문제인가 하는 것이 오늘 주어진 토론주제였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충실해서 민주당이 정권교체로 가려면, 민심투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세요. 민주당이 집권할 수 있겠는가 하는 질문을 넘어서서 이런 꼴을 하고 있는 민주당이 집권해서 되겠는가. 이런 충격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단 말이죠.


이것에 대해서 저는 민주당에 대해서 경고를 해야하고, 왜 민주당이냐 하면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집권하기 바라기 때문에 그것이 도민의 관심이라 그렇습니다.

 

사회자 :

예. 알겠습니다. 뭐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전북 정치 얘기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최근에 왜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또 당의 쇄신을 위해서는 어떤 작업들이 이루어져야 되는 것인지 얘기를 좀 깊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뭐 정동영 고문님께서 먼저 말씀을 하셔야 되겠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이 요즘 뭐 백약이 무효다. 이렇게 말할 만큼 민심을 얻지 못하는 측면이 있는데 그 핵심적인 원인이 뭐라고 보십니까?

 

정동영 :

정당의 존립 목적은 정권 획득입니다.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서 야당은 두 가지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반대자의 기능이고 또 하나는 대안자의 기능입니다. 반대는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국민의 권리를 위협한다든지 민생경제를 파탄에 빠뜨리게 한다든지 이럴 때 확실한 반대자로서의 역할. 그리고 그냥 반대가 아니라 우리가 집권하면 이러이러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전망을 줄 수 있는 그런 대안. 이 두 가지 기준에서 민주당이 미달하고 있는 점을 우리 도민들께서 호남에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죠.

 

순천에 갔을 때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거에요. 민주당을 오래 지켜온 분들이 양심고백을 하겠다. 무슨 양심고백이냐. 내가 앞장서서 이정현 후보를 지원했다. 왜냐하면 이렇게 해야 민주당이 정신을 차릴 것이기 때문에 정신을 차려야 또 새누리당에 정권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랬다 하는 것이었다. 바닥이 이렇게 절박한데도 불구하고 절박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중앙당 지도부만 지금 무사안일한 그런 현실이 지금 민주당의 제일 핵심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회자 :
김종국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새정치민주연합이 왜 이렇게 힘이 없다고 보세요.

 

김종국 :
그동안에 한 30여 년을 민주당 지원을 하다 보니까 여기가 귀족화가 됐어요. 쉽게 말하면 새정치민주연합 뭐 이런 분들이 다 귀족화된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지구당위원장 하면은 또 그 안에 자기들이 국회의원이고 지구당위원장이고 대의원 임명하고 그리고 나서 대의원들이 시도의원들 공천한다고 투표하고 그게 다 말하자면 쑈거든요 일종의. 그러니까 시의원 경선에 나서가지고 떨어진 사람이 내가 부족해서 떨어졌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이 모든 책임은 그동안에 정치했던 사람들이 책임이 있어요. 그러니까 일반 국민들이 저게 되겠냐. 저렇게 정말로 전에 김대중 대통령 때만 하더라도 정말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려고 굉장히 노력하신 분이에요. 정동영 의장이 그때 아나운서 시절에 저런 분을 좀 영입했으면 쓰겠다. 권노갑 의원한테 얘기를 해가지고 만나서 영입 받아서 덕진구에 오신 분입니다. 최근에 와서 10여 년 20년 사이에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걸 못 봤어요. 자기만 옆에서 계속 눈도장 찍는 사람들만 공천을 하고 이런 일들을 수십 년을 해온 거에요. 이게 지금. 그래서 국민들이 다 아는 거에요.

 

이것이 물론 꼭 새정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까 우리 정동영 의장이 (저한테) 새누리당 대변인 같다고 했는데 (제가) 왜 그런 얘기를 했는가를 먼저 반성하셔야 되요. 말하자면 그런 얘기를 하시기 전에. 새누리당 쪽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대구에서 김부겸 후보가 40% 득표가 나왔단 말이에요. 부산에서 간발의 차이로 무소속 후보가 떨어지긴 했지만. 이렇게 여기뿐만 아니라 이런 피로감은 경상도에도 있고 여기도 있고. 단 유일하게 저는 충청도 지역만 균형 잡힌 선거를 하고 있다고 봐요. 보면 도지사, 군수, 국회의원 이런 것들이 균형을 맞춰가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가 더 경제적인 상황이 좋아지고 커진 거에요. 근데 부산 쪽, 대구 쪽은 힘으로 집권이 되니까 오히려 거기는 더 커졌고, 여기는 힘도 없는데 동진 정책만 했어요. 김대중 대통령, 동진 정책만 했어요. 그래서 오히려 그쪽에 절대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쪽은 상대적으로 역차별을 당했어요. 장관 몇 명만 나왔던 겁니다. 그래서 우리 전북이 정말로 먹고살 것이 없는 도가 되어서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여기에서 근무하는 게 아니라 서울로 가야 돼요. 서울로 가면 전세금이 없어요. 부모가 서울로 취직 안 됐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전라북도에 있는데 왜 그냐, 우리 집에서 다니면 되는데, 방값을 1억을 아니면 월급의 반절을 월세로 줘야돼는데, 이게 정말 눈물겨운 현실이 되고 있는 거에요. 아무런 공업단지 하나 없어요. 광주·전남을 가더라도 여수 엑스포가 4조가 들어갔는데 그걸 5년 만에 투입했어요. 새만금 2조3천억 20년 동안 2조3천억 이제는 안된다고 그러니까 무슨 중국경협 자본, 중국 저 1년 동안 교환교수 생활을 했는데 중국 땅이 너무 넓어요. 인구 너무 넓어요. 여기에 돈 집어넣을 여력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정책적으로는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것도 안 되니까 국민공모주 만들어서 한다. 이런 것들을 전라북도 도민들이 안 거에요. 다른 지역보다도 더 절박하게. 그것이 새정연에 대한 불신 또 새누리당한테 20% 가까이를 10% 미만을 주다가 줘보니까 쟤네들이 우리한테 장관 차관 하나 안 준다. 정말로 불쌍하게 어디다가 몸 둘 데 없는 우리 전라북도 도민들, 정말로 불쌍한 우리 전라북도 도민들. 어떤 때는 말을 가려서 해야 하지 않느냐.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네. 알겠습니다. 김영기 대표께서는 시민운동을 하시니까 시민들하고 접촉을 많이 하실 것 같은데. 시민들은 어떤 점을 지적합니까. 새정치연합에 대해서.

 

김영기 :
새정치연합은 한마디로 규정하면 '실패로부터 배우지 않는 정당'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빠른 시간 내 없어져야 될 정당이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는데 갖은 실패를 통해서도 전혀 배우지 않았거든요. 과거 총선 시기에 새누리당이 100석을 전전긍긍할 때 지난 정권 때 이야기죠. 한명숙 체제에 들어가서 넉 달만에 쌍글이 까먹고 비례대표 지분 싸움 하다가 계파 나눠먹기 하다가 까먹어가지고 지금 현재의 새정연의 어떤 의석 구조가 형성이 되었고, 대선에서 또 정권을 내어주었고, 그 뒤에 지방선거에서 참패했고, 얼마 전에 보궐선거 참패, 세월호 협상의 난항....

 

전반적으로 보면 매 시기 시기마다 새정연 정당은 선거 패패를 가슴 절절히 반성한다고 대변인 성명을 내고 후다닥 당 대표가 물러납니다. 그렇게 물러났으면 진짜 뭔가 새 판 짜기를 해야 하는데 바로 또 잽싸게 지분 나눠먹기를 해가지고 또 선거 실패하고 선거 실패하고 또 현재도 이번 보궐선거 참패 속에서 기존 체제가 안철수 체제가 무너졌는데 문희상 체제가 들어섰거든요.

 

문희상 체제는 세상이 다 압니다. 저건 계파 연합체제다, 지분 나눠먹기 체제다. 비대위원 전부 다 지금 계보 대리인들이 와서 다 차지하고 있고, 앞에 있는 정동영 계보는 한 명도 없어요. 거기에 없는데. 그런 안타까움이 있는데. 계속 실패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실패로부터 배우지 않고 여전히 자기 기득권만 하겠다고 봅니다.

 

그래서 새정연은 목적 자체가 2등 정당이 아닌가. 목적이 정권교체는 없고 오직 새정연의 최대 계파를 이루고 있다던지 그 끄트머리에 있는 사람들이 배지만 유지하면 되는 정당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미 저는 국민적 지지를 상실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의 어떤 새정연에 대한 미래는 새 판 짜기에 있지 현재의 새정연 지도부가 무엇인가 앞으로 개과천선해서 잘할 것이다 하는 기대를 한다는 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저는 그건 뭐 2년 뒤에 이 토론에서 또 나와서 하더라도 제가 예측 잘못했으면 반성해야겠죠. 그런데 아마 똑같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그래서 안되는 집안한테는 더 이상 기대를 하면 안 되고 빨리 새 판 짜기를 하는 게 맞을 것 같고, 전라북도 도민들도 이제는 한 군데다 몰아주고 나눠주고 이렇게 해가지고 새로운 정치세력을 키워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회자 :
전화연결 좀 해서 말씀 좀 들어보고 그 다음에 또 토론 진행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셨던 김근 위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 위원님.

 

김근 (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네. 안녕하세요.

 

사회자 :
뭐 새정치연합의 위상에 대해서 요즘 비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김 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새정치연합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김근 :
한마디로 야당 노릇을 제대로 못하고 있죠. 130석이라는 대단히 많은 의석을 가진 거대 야당인데요. 덩치에 걸맞지 않게 정직하게 말하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세월호법도 그 꽃다운 어린 학생들이 많이 억울하게 희생을 당했는데 그 사고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 법을 이제까지 만들지 못한 채 여당에 질질 끌려다니고 있죠.

 

사회자 :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김근 :
네. 야당이 완전히 계파에 휘둘리고 있어요. 완전히 계파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야당이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죠. 세월호법도 지금 말씀드리고 있지만 지금 여당에 끌려다니고 있는 것 아닙니까. 자기들에게 굉장히 유리한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또 하나 예를 들면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 때 낸 많은 공약들이 실천이 지금 안되고 있죠. 그런데 실천하도록 압박도 못하고 있어요. 예컨대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 때 내세운 경제민주화, 국민대통합, 남북화해, 또 복지의 확대 이런 공약들은 어느 것도 실천하지 않고 있고 거꾸로 하고 있죠. 그런데 야당이 나서서 이런 공약 위반을 대대적으로 폭로하고 비판하고 또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을 견인하는 것을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 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파행의 길로 가고 있는데도 야당이 그것을 견제하고 막아내지 못한다면 야당의 존재의 이유가 없는 것이죠.

 

지금 여야 지지도를 한번 비교해 보십시오. 새누리당은 지금 40%를 훌쩍 넘어가고 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은 거꾸로 10%대를 향해서 아래로 내려가고 있어요. 안철수씨를 데려다가 한때 지지도를 30%를 넘어가지고 40%를 바라보았었는데 이제는 안철수 의원이 합류하기 이전의 옛 민주당 시절의 지지도로 되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안철수씨와도 합께 손잡고 합당을 했으면 서로 돕고 존중하고 선의의 경쟁을 보여야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합당한 그 이튿날부터 흔들어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결국은 대표직에서 쫓아냈는데, 그렇게 해서 얻은 게 다시 10%로 내려가는 지지도 폭락입니다. 결국은 밖에 존재하고 있었던 야당의 성장잠재력만 죽인 셈이 되었죠.

 

제가 현장에서 이것을 모두 보았습니다. 저는 언론에만 있다가 난생 처음 정당에 들어가 보았는데 가서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한마디로 계파정치로 시종하고 있는 거에요. 선거에서 여당을 이기는 것이나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오는 것 이런 것은 안중에 없습니다. 오로지 계파의 안위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공천을 보장받는 것 이것만이 계파에 매달린 많은 야당 의원들의 관심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짓말 같은 현실이지요. 그러다 보니까 전통적인 야당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어요. 많은 지지자들이 최근에 야당은 새 판 짜기를 해야 된다.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들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급속히 번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도 이렇게는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하는 것을 보십시오. 당을 대대적으로 개혁해도 모자랄 판인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내용을 보세오. 계파의 수장들을 모아놓았죠. 어떻게 보면 그들이 개혁의 대상인데 그들이 스스로 모여앉아 있으니까 어떻게 개혁이 되겠습니까. 참으로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동영 :
하실 말씀이 아주 많으신 것 같네요.

 

사회자 :
우리 정 의장님하고 비슷한 분석인 것 같습니다. 계파 정치가 가장 문제다. 또 비판 기능은 없다. 이런 말씀을 핵심으로 하신 것 같습니다.

 

정동영 :
정당의 목적은 정부가 되는 건데, 계파가 정부가 될 수는 없는 거죠. 그 점에서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내년 2월까지는 비대위가 활동을 하는 것이죠?

 

정동영 :
네. 이것도 비정상적인데요. 말하자면 안철수 대표 지도체제는 5개월이었거든요. 5개월 만에 무너졌어요. 그런데 임시체제가 지금 7~8개월을 한다는 거거든요. 이게 비정상적인 거죠. 그리고 이제 임시체제는 아무래도 정통성, 정당성이 약한 거기 때문에 무리하면 안 되는 것인데, 당을 지금 일방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몰고가는 것. 이것들이 민심의 이반, 지지층의 이반을 몰고오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회자 :
비대위가 어차피 가동돼서 지금 활동하고 있으니까 이 비대위가 해야 될 가장 핵심적인 일 뭐라고 보십니까?

 

정동영 :
그야말로 비상대책위거든요. 당이 비상한 상황, 그 비상한 상황이라는 것은 당이 배라면 민심은 물이거든요. 민심이 빠져나갔거든요. 그러면 우선 들어야죠. 뭐가 잘못 됐는가. 아까 김근 전 최고위원, 전라북도 출신이시죠. 이 분이 지적한 대로 계파의 문제가 첫 번째고, 그리고 제가 쭉 진도에서부터 완도 영광 함평 곡성 이렇게 전라남도를 쭉 돌면서 또 전라북도의 무주 진안 장수 임실 김제 정읍 쭉 한 바퀴를 돌면서 느낀 게 전남과 전북의 민심이 통으로 움직이는구나. 같다. 이런 느낌이었고요.

 

또 많은 당원들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세요. 과연 우리에게 무슨 권리가 있는가. 우리는 단지 구경꾼일 뿐이다. 그러니까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면 당의 주인은 당연히 당원일 텐데, 그 당원들이 철저하게 배제되고 소외된 것. 이것을 되찾아주는 것이 지금 비상대책위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이 조직강화특위라는 걸 만들어서 위원장들을 선별하고 임명하는데, 저는 그걸 반대했습니다. 이걸 하지 않는 게 혁신이다. 주인인 당원들에게 지역위원장을 뽑아라 이렇게 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을 했고, 또 지난 몇 년 전 전당대회 때 제가 제 이름으로 당헌 개정안을 발의해서 민주당의 헌법 1조가 바뀌었어요. 어떻게 바뀌었냐면 민주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1조와 같은 거죠. 이렇게 당의 주인임을 명시했는데, 그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오늘 현재 민주당의 당헌에서 이 조항이 삭제됐습니다. 특정 계파에 의해서 삭제됐습니다. 이것이 민주당의 핵심 문제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계파성을 극복하는 것 그리고 당원주권을 회복하는 것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이제 너는 누구냐 정체, 민주당이 누구를 대표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새누리당은 그런 점에서 잘하고 있습니다. 뭘 잘하고 있느냐. 자신들을 지지해준 재벌 대기업·관료 집단·부유층·기득권을 잘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득권층을 제외한 나머지 영세자영업자·농민·비정규직 노동자·실업자 누가 대변해야 합니까. 민주당이 그 분들을 사회적·경제적 약자, 목소리 없는 사람들을 대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정체성이 흐려진 것. 이것이 민주당의 진짜 위기이고. 비상대책위가 집중해야 할 것은 과연 민주당의 정체성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가지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쟁해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정당을 하겠다고 해서 집권했습니다. 민주당이 갈 길은 적어도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희망이 되는 그런 대안정당이 될 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김영기 대표는 어떻게 보세요. 새정치연합이 이 단계에서 무엇을 잘 해야 됩니까. 그리고 전북 정치를 복원하려면 어떤 점이 잘 돼야 됩니까.

 

김영기 :
1차적으로 지금 새정치연합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정 의장님도 누누이 지적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죠. 아까 김근씨도 말씀하셨는데. 언제부터인가 가치나 철학, 정책 노선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친노냐 비노냐 중간지대냐 하는 이런 계보 정치가 상당히 활성화가 됐습니다. 그러면 바로 아까 교수님 말씀대로 과거에도 계보는 있었죠. 동교동계라던지 상도동계가 엄연히 존재했었죠.

 

하지만 이렇게까지 쉽게 말하면 한 계보에 속해버리면 나머지 계보에 대해서 배타적으로 임한 적이 없습니다. 지난 번 재보선 과정에서도 일부 어떤 계보가 당권을 마음대로 휘두르면서 그 또 일부들이 자기들끼리 그 자리를 놓고 싸움을 했고 나머지 어떤 정치에 대해서는 철저히 배격해버림으로써 손학규 전 대표의 정계 은퇴도 촉발되었고 우리 정동영 의장님도 아직까지도 미아로 지금 전국을 투어하고 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당신께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런 안타까운. 그러니까 있는 역량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있는 역량도 배제해버리고 패권적으로 나가다 보니까 힘의 결집은 이뤄지지 않고, 당연히 그런 결집이 되지 않는 정당의 힘이 어떻게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

 

그래서 저는 이 환골탈태가 뭘까. 그러면 결국은 저 새정치연합이 변화하는 건 유권자들이 안 찍어주는 것밖에 없는 것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새로운 정치세력이 태동을 해가지고 저 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에 의해서 거세될 때만이 결국 한국 정치는 발전하는 게 아닌가.

 

그리고 한국 정치가 정권교체라고 하는 우리 호남과 전북 도민들의 열망을 받아 안으려면 저 새정연 가지고는 안된다고 본다면, 빨리 새정연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정당들이 많이 나오고 그 정당들이 경쟁을 하고, 우리 김종국 교수님 말대로 거기에 새누리당도 일각에서 같이 경쟁할 수 있겠죠. 우리 전라북도에서도 그렇고.

 

그런 경쟁 과정 속에서 어느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하고 새로운 가치와 철학으로 무장된 단련된 정치인들이 나서서 전라북도 정치를 선도하고, 그런 힘들이 호남과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갈 때 정권교체도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 아닌가. 그리고 우리 전북도민들도 소외감에서 벗어나서 주최적으로 주인으로 참여하는 정치의 시대가 도래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김종국 :
이런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을 우리가 검토를 해봐야 되지 않느냐. 지금 현재 동서로 지역으로 갈라져 있는 상황에서 소선거구제를 계속 가면 당권을 잡지 못한 사람은 예를 들어서 정동영 고문처럼 이렇게 전국적인 사람도 선거에 떨어져 버려요. 손학규 같은 분도 선거에 떨어져 버려요. 김두관 전 지사도 떨어져 버려요.


실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아주 귀한 자산들이거든요. 이 사람들을 소모품으로 없애버린 것이 지난 번의 선거였어요. 정동영 의장 같은 분은 아예 공천을 안 줘서 미아로 만들고. 그래서 인제 사람들이 그걸 본 거예요. 심지어는 안철수의 새정치가 뭐냐. 민주당의 미래가 뭐냐. 김정은의 속셈은 뭐냐. 그래서 민주당의 미래가 없다.

 

안철수는 이제 가버렸고 그 다음에 민주당의 미래가 없다. 이런 것은 정확하게 진단을 하는데. 여기에서 저는 정말로 정동영 의장 같은 분은 선거구제를 바꿔야 한다. 이런 정책으로 계속 국민들한테 호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호남 민심, 호남의 민주화다, 이것이 남북 관계다 이렇게 하시는 것보다도 이제는 우리가 정치구조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서 나가고, 그 다음에 또 예를 들면 성급한 얘기 갖지만 양원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랄지 이런 것을 하고, 지역도 너무나 지금 이렇게 좁아져 있는 것을 좀 광대로 바꾸고, 조금 더 미래의 21세기 앞으로 100년의 대한민국이 경제강국이 되기 위한 이런 구도로 가자.

 

지금까지 우리 정동영 의장이 개성공단을 만들어가지고 희망의 불씨를 지금도 이 얼마나 훌륭한 역사적 과업입니까. 그렇듯이 이제 정치를 이 호남 가지고 얘기하지 마시고 좀 더 큰 정치의 어떤 필로소피(철학)로 국민들한테 다가가기를 정말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심 잃은 것 다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정말로 정동영 의장이 신당의 주체 세력이 되어가지고 새정치민주연합도 안되고 신당도 안되었을 때 그 역사적인 책임이 전부 혼자 진다면 정말로 우리가 아끼는, 우리 전라북도 도민이 우리 정동영 의원을 얼마나 아낍니까. 아끼는데 정말로 또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그걸 걱정하고 있는 거예요. 우리 정 의장 앞에서 인사하는 사람보다는 뒤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그걸 염려하고 있어요.

 

사회자 :
열띠게 토론을 하다 보니까 시간이 벌써 다 되었습니다. 마지막 발언 기회를 1분 정도 드리겠습니다. 정리를 좀 해주시죠.

 

정동영 :
중대선거구제를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부패정치·금권정치·계보정치 그게 일본의 사례거든요. 그래서 신중하게 저는 독일식 비례대표 소선거구제를 해야 한다. 이런 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두 분께서 너무 신랄하게 민주당을 비판을 하시기 때문에 사실 제 입장에서는 전 당원이기 때문에 민주당을 변호해야 할 입장에 있습니다만, 그동안 제가 쭉 돌아본 호남의 민심은 분명히 민주당에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무능과 민주당의 무능력과 그리고 무사안일함에 대해서 그리고 기득권적인 그런 태도에 대해서 경고를 보내고 있는데요.

 

저는 민주당이 여기서 정말 근본적인 환골탈태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결국 국민이 외면할 것이고 국민이 버릴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국민이 바라는 국민의 권익을 제대로 대변하는 그런 세력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 이것을 민주당이 위기 상황으로 읽는 것이 지금 당에 필요한 과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회자 :
네. 알겠습니다. 김종국 교수님 간단히 맺음말 부탁합니다.

 

김종국
뭐 다 옳습니다. 정동영 의장 하신 말씀 옳고, 요즘에 또 유시민 전 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 아주 신랄한 비판을 하는 것을 제가 최근에 보고, 또 정의당에 있는 천호선 대표랄지 이런 분들도 얘기를 하는데 그것은 어떤 면에서는 다 민주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한다. 아마 이제 앞으로 3년 후 대권 문제, 그 다음에 2년 후 다시 어떤 다수 의석을 어떻게 차지할 것인가의 문제는 좀 더 우리 정동영 의장이 정치력을 발휘해서 새롭게 한번 힘도 다시 잡으시고 힘 있을 때 우리 전북을 바라보는 어떤 면에서는 좀 실리적인.. 전남 의원들은 힘 있을 때 전남을 바라보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전북 의원들은 힘 있을 때 전북을 안 바라봐요. 이게 정말 차이가 있습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힘 있을 때 자기 지역을 바라봅니다. 우리 전북 의원들, 힘 있을 때 우리 전북을 바라보시기를 기원합니다.

 

사회자 :
김영기 대표, 맺음말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영기 :
개혁과 혁신 없이 새정연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또 전라북도의 미래가 없는 거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개혁과 혁신을 위해서 어떤 정치 지도자들이 앞장서 나가야 하고, 정동영 의장님도 그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재의 전북도민들의 입장과 호남 정서 또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새로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저 정당 가지고는 안된다는 건 모든 사람들이 이미 표로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큰 틀의 정치, 현재의 좁은 새정연이 아니라 더 큰 정치적 틀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해야 하고 그런 데서 우리 전라북도가 앞장설 수 있도록 우리 정동영 의장이 나름대로 역할을 한다면 희망의 정치가 쪼금 보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사회자 :
네. 알겠습니다. 민심을 잃고서는 정당은 존재가치도 없고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비대위를 출범시켜서 얼마나 철저한 쇄신을 하는지 지금 민심은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인식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새누리당 지도부를 초빙해서 전북발전을 위한 여당의 역할을 진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신 토론자 여러분들, 밤 늦게까지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