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정동영 신당, 야당 변화의 시작”
“진보정치 위기, 하기에 따라 굉장한 파괴력 가질 수 있어”
2014.12.30 시민일보 전용혁 기자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근 상황과 관련, “정동영 신당은 야당 변화의 시작일 수 있고, 그런 변화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인 목사는 지난 29일 오후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야당이 전당대회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감동을 가지기보다는 ‘누가 되겠지, 저 사람들 저러는 꼴을 보니 저렇지’ 이렇게 됐는데 그래도 한 가지 굉장히 희망적인 조짐이 하나 보인다고 생각하는 건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당이라는 게 개인을 중심으로 해서 결정됐는데 이 정동영 고문이 표방하는 건 정책이다. 사실 새정치민주연합을 진보 정당이라고 볼 수 없는데 어떻든 본격적인 진보 정당을 해보겠다는 것”이라며 “더군다나 통진당 해산을 계기로 지금 진보 정당의 진보 운동, 진보 정치가 위기에 처해 있는 이 때 이것은 하기에 따라 굉장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야당의 전당대회가 비노 대 친노, 호남 대 영남,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대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이런 구도로 치러지는데 만약 어떤 파가 당권을 잡았다 하는 경우 생기는 여러 가지 균열이 있다. 이게 어떻게 하다가는 큰 태풍의 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 야당도 뭔가 변화를 가져야 하는데 저렇게 혼자 맨날 앉아서 너냐, 나냐 싸움하지 말고 이제는 홀가분하게 정직하게 국민들 앞에 다가가는 모습, 이러나저러나 그래야 국민들에게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국회의원 한 사람 떠나가지 않을 것이다, 따라가지 말라는 얘기도 있지만 저는 그것도 그렇게 안 본다. 소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따라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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