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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정동영, "전북이 정치개혁 진앙지 돼야"

 

정동영, "전북이 정치개혁 진앙지 돼야"

"경제적 불평등 해소가 신당 목적"

 

2015.03.03  아시아뉴스통신  김경선 기자

 

전북을 방문해 기자회견하는 정동영 위원장/사진=김경선 기자

 

정동영 국민모임신당 주비위 인재영입위원장은 3일 전북을 방문해 "전북이 정치개혁의 진앙지가 돼 달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전라북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신당설명회 참석차 기자실에 들러 이 같이 말하고 "국가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전북의 몫을 찾기 위해서라도 정치판을 흔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전북과 호남이 새누리당에서 소외됐는데, 호남을 근거지로 하는 야당에서조차 전북과 호남이 주변화된 것은 못내 안까운 일"이라며 "현재 박근혜 정부는 각종 인사에서 아예 전북은 안중에도 없다. 제대로 된 야당이 있었으면 정부가 눈치를 보지 않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전북이 자기 몫을 찾기 위해서는 정치판 흔드는 수밖에 없다. 국민이 당면한 문제는 먹고 사는 문제이고, 한국사회는 불평등 사회, 양극화 사회인데 이게 경제문제가 아니라 정치문제이듯이 전북이 자기 몫 찾는 것도 정치 문제이며, 정치판의 대 전환이 와야 전북 몫 찾기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야당인 새정연과 전북정치권에 대해서도 강하게 날을 세웠다.

 

 그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광주에서 토크콘서트를 하면서 '제가 어디 가면 박대통령은 까고 야당은 왜 안 까냐'고 지적하는 말을 듣는데, 야당이 한 게 있어야 까지요' 했다고 한다"며 "국민모임 신당은 잠 자고 있는 야당을 깨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1 야당 의원은 130명인데, 사상 최대 의석 지닌 야당이 가장 최약체 야당이다. 연말정산 파동을 일으킨 게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 세법개정안이고, 담뱃값 인상도 여당과 합의해서 통과시켰다. 이제 와서 저가담배 낸다는 데 국민 속인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미국이 배치하려는 사드에 대해 중국은 결사적으로 막으려 하는데, 야당은 어디 있나. 사드에 대해 논평 한 번 해본적 있나"면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즉각 남북대화를 시작하는 게 답이다. 야당의 핵심은 햇볕정책이고 다시 남북 화해협력을 복원해 싸드 배치 요구를 약화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남 및 전북 정치권과 관련해서는 "호남에 30명, 전북 11명의 국회의원이 있으나 현실적으로 정치권에서 비중이 현저히 낮다. 존재감이 없다. 야당은 있으되 잠자고 잇다. 잠자고 있는 야당 흔들에 깨우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모임 신당의 색깔은 불평등 해소당, 세금혁명당, 장그래당, 평화체제당"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해지고 있는 나라가 미국과 한국인데, 조세개혁을 통해 불평등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조세정의가 무너져 있고, 재벌과 대기업 초고속득층의 과세를 철통방어하는 세력이 있다. 이게 경제관료집단, 정치권력집단 그리고 방조하고 있는 야당이다. 850만 비정규직의 한달 평균 소득이 140만원이다. 이것 갖고 어떻게 먹고 사나.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정치세력이 국민모임"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모임 신당이 야권을 분열시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호남에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국민신당 나왔다고 새누리 지지율이 상승할 이유가 없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60%가 넘는데, 내년 총선에서 국민모임 신당 후보가 야당을 압도할 경우 표는 (신당에) 쏠리게 돼 있다. 야권분열론은 제1야당이 유일하게 토해내는 방어논리일 뿐"이라라고 답변했다. 

 

출처 :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787272&thread=11r02

 

 

국민모임 신당 창당 설명하는 정동영 위원장

 

 3일 오후 3시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이  전북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모임 신당 설명회에서 창당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