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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말과 글

전주시민이 주신 무한한 사랑과 은혜, 한순간도 잊지 않았습니다.

전주시민이 주신 무한한 사랑과 은혜, 한순간도 잊지 않았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전주시민 여러분, 전북도민 여러분

 

     서운한 마음 잘 압니다.

     그렇게 밀어 주었는데, 그렇게 사랑해 주었는데 그게 뭐냐는 그 말씀,

     용서를 구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정치인이었습니다.

     전주시민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부족했습니다.

     제가 많이 모자랐습니다.

     기대를 채워드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은혜를 한시도 잊어 본 적은 없습니다.

     은혜를 잊었다면 사람도 아니겠지요.

 

     존경하는,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전북도민 여러분.

     다시 일어서고 싶습니다.

     다시 일어서서 달리고 싶습니다.

 

     전주시민을 섬기고 싶습니다.

     한국정치의 중심으로 서고 싶습니다.

     그래서 구겨진 전북의 자존심을

     전주의 아들인, 전북의 아들인 정동영이가 다시 세우겠습니다.

 

     저에게 다시 기회를 주십시오.

     저에게는 계획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경험이 있습니다.

     열정이 있습니다.

 

     전주를 통크게 관광도시로 바꿔내겠습니다.

     중앙정치에서 야당을 재편하는, 바꿔내는 일에 선봉에 서겠습니다.

     정권교체, 최선봉에 서겠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허락해 주십시오.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330 전주 KBS 토론회 마무리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