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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 team/Today's DY Issue

"아버지 승리위해 아들이 뛴다"…전주서 '아들의 전쟁' 눈길

 

[총선 D-7]"아버지 승리위해 아들이 뛴다"…전주서 '아들의 전쟁' 눈길

 

20160406 국제뉴스 김성수 기자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아버지를 대신해 법정싸움에 나선 변호사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처럼 국회의원선거가 서서히 종반으로 다가가면서 '아버지의 승리'를 위한 아들들의 분투가 전북 전주에서 펼쳐지고 있다.

 

아버지의 당선을 위해 귀국한지 사흘만에 선거운동원으로 나서 유세현장 등을 누비는 아들이 있는가하면, 선거출마 삼수생인 아버지를 위해 '큰 절' 유세로 진심을 다하는 아들이 있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 병장 만기제대 출신으로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화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에 재학중에 있는 정동영 후보(전주병, 국민의당)의 장남인 욱진씨는 3일전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아버지의 선거를 돕기 위해 전주로 달려왔다.

 

욱진씨는 귀국 사흘만인 6일부터 유새점퍼에 '아들입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하고, 지역 골목골목을 누비며, 미력하나마 아버지를 향한 성원과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욱진씨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아버지 곁을 지키며 대학생들과 청년층을 상대로 소통유세를 벌여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정 후보에 욱진 군이 있다면, 이웃 동네인 전주을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의 아들 용훈씨가 유권자들에게 역시 허리를 굽히고 있다.

 

현재 서울 여의도 금융사에 근무하고 있는 용훈씨는 아버지의 3번째 도전에 성공신화를 돕기 위해 회사마저 휴직한 채 전주에 내려와 아버지의 그림자가 돼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특히 용훈씨는 이른바 선거 '삼수생'인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큰 절'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큰 절'로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주인공은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전북 전주시 을)의 아들 용훈씨(29).

 

용훈씨는 지난 1일부터 정 후보의 효자동 선거사무실 앞과 지역 주요 장소에서 돗자리를 깔고 '큰 절' 유세로 아버지의 당선을 기원하고 있다.

 

용훈씨는 큰 절 유세를 위해 "아버지의 전주사랑을 받아주세요"라는 푯말까지 직접 제작하기까지도 했다.

 

출처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9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