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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김성주, 권위주의 시대 고위공직자 태도 닮아"

정동영 "김성주, 권위주의 시대 고위공직자 태도 닮아"

 

20160407 뉴스1 김대홍 기자

 

20대 총선 전북 전주병 선거구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왼쪽)와 정동영 국민의당 예비후보.(뉴스1DB) 2016.3.3/뉴스1

전주 송천동 변전소 설치문제가 전주병 국회의원 선거의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변전소는 전주시와 시의원들의 문제다”라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의 발언을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가 문제 삼고 나섰다.

정동영 후보 측은 7일 자료를 통해 “김성주 후보는 7일 오전 전주MBC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 후보가 송천동 변전소 문제 등 이른바 4대 갈등을 회피한 이유를 묻자 이 중 송천동 변전소 문제에 대해 ‘시와 시의원들의 문제를 국회의원이 나서서 갈등을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이어 “김 후보가 이 문제를 ‘작년 말에 보고 받고, 한전 측으로부터 설명을 받고,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을 했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있었다’고 말한 부분도 국회의원의 역할을 포기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 측은 “송천동 변전소는 ‘전주시와 전주시의원들만의 문제’일 수 없으며 덕진 시민의 문제이고, 덕진 국회의원의 문제”라면서 “주민들이 국회의원을 뽑는 이유는 이런 일을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보고 듣고, 설명 받고,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발언을 두고도 “권위주의 시대 고위 공직자의 태도를 닮았다”면서 “이날 발언을 취소하고 시민들에게 사죄함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 토론회에서 정동영 후보가 “이 시간은 내가 주도권을 갖고 있고, 4대 실패에 대해서 김성주 의원의 입장을 묻는 거다. 왜 한마디도 못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성주 후보는 “송천동 변전소 문제도 마찬가지다. 시와 시의원들의 문제를 국회의원이 나서서 갈등을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 항상 정동영 후보께서는 지난 재보선때부터 나와서 평화로운 마을에 폭탄을 터트린다. 둘로 쪼개서 시의원들을 둘로 나누고, 주민들을 두 패로 나누고 동문생을 둘로 나눈다. 정치는 평화를 주는 것이지 싸움을 주는 게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2627859